주한 일본대사 “한국민 온정에 감동”

<앵커 멘트>

이런 한국인의 온정에 일본인들도 감동했습니다.

주한 일본대사는 직접 성금 모금 현장을 찾았습니다.

정인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성금 모금 현장에는 특히 국내 거주 일본인들의 발길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습니다.

<인터뷰>아라카와 이와(국내 거주 일본인) : "어려울 때 이렇게 도와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열심히 힘을 내서 빨리 회복하길…."

일본 언론들도 대거 취재에 나서 큰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무토 주한 일본 대사도 한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싶다며 현장을 찾았습니다.

생방송에 출연해서는 한국민들의 온정이 성숙한 한일관계의 밑거름이 될거라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녹취>무토 마사토시(주한 일본 대사) : "한국 분들이 우리 일본 국민들에게 보내주신 굉장히 따뜻한 마음을 우리는 영원히 잊어버릴 수 없을 것입니다."

KBS 김인규 사장은 위로와 지원의 뜻을 밝히는 메시지로 화답했습니다.

<녹취>김인규(KBS사장) : "(대한민국 국민들도) 일본국민 여러분들이 이 어려움을 딛고 이겨낼 수 있도록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일본 국민 여러분 힘내십시요."

대재앙을 맞은 일본에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지원 열기가 이어지면서 두 나라 관계도 새로운 전기를 맞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인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