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북한 주민 27명 서해상 송환 합의

입력 2011.03.1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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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해상에 떠내려왔던 북한 주민 중 스물 일곱명만 송환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보내달라던 북한이 한발 물러섰습닌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조선 적십자회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보내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 27명을 우선 송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했다는 이유를 달았지만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포함해 31명 전원을 송환하라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정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27명의 주민과 선박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송환 날짜는 현재 서해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북한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지만, 기상이 좋으면 내일 중에라도 송환될 수 있습니다.

북한의 27명 수용은 정부가 지난 3일 부분송환 방침을 통보한 지 12일만입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태도 변화가 남북관계에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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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북한 주민 27명 서해상 송환 합의
    • 입력 2011-03-15 22:10:21
    뉴스 9
<앵커 멘트> 서해상에 떠내려왔던 북한 주민 중 스물 일곱명만 송환하기로, 남북이 합의했습니다. 한명도 빠짐없이 보내달라던 북한이 한발 물러섰습닌다. 소현정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오늘 조선 적십자회 명의의 전화 통지문을 보내 해상을 통해 북한 주민 27명을 우선 송환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억류된 주민들을 기다리는 가족들의 심정을 고려했다는 이유를 달았지만 귀순의사를 밝힌 4명을 포함해 31명 전원을 송환하라는 기존 입장을 바꾼 것입니다. 정부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북한의 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27명의 주민과 선박을 서해상을 통해 송환하기로 했습니다. 또 송환 날짜는 현재 서해에 풍랑주의보가 발령돼 있는 만큼 북한과 협의해 결정할 예정이지만, 기상이 좋으면 내일 중에라도 송환될 수 있습니다. 북한의 27명 수용은 정부가 지난 3일 부분송환 방침을 통보한 지 12일만입니다. 북한의 전격적인 태도 변화가 남북관계에 물꼬를 틀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소현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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