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장자연 편지 친필 아니다”

입력 2011.03.16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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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탤런트 故 장자연 씨가 쓴 것이라며, 언론에 공개됐던 편지가 국과수의 필적 감정 결과, 장 씨의 친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故 장자연 씨의 친필이라며 공개됐던 편지가 실제 장 씨의 필적과는 다르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과수는 장자연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교도소 수감자 전 모씨의 방에서 압수한 이른바 '장자연 편지' 원본과, 장자연 씨의 공책 등에서 나온 과거 실제 친필을 필적 감정한 결과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양후열(국과수 문서영상과장) : "장자연 씨 필적과는 '상이한 필적'입니다."

국과수는 수감자 전 씨의 방에서 붉은색 필적이 추가로 발견됐는데, 이 필적과 '장자연 편지'가 같은 필적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 씨의 필적과 '장자연 편지'에서 '거짓말'의 시옷 받침을 지읒으로 표기하는 등 맞춤법을 틀리게 적는 공통적인 습관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실을 근거로 전 씨가 장자연 씨의 필적을 흉내 내 문제의 편지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2시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공개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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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과수 “장자연 편지 친필 아니다”
    • 입력 2011-03-16 14:11:06
    뉴스 12
<앵커 멘트> 탤런트 故 장자연 씨가 쓴 것이라며, 언론에 공개됐던 편지가 국과수의 필적 감정 결과, 장 씨의 친필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재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오늘 오전 브리핑을 열고 故 장자연 씨의 친필이라며 공개됐던 편지가 실제 장 씨의 필적과는 다르다고 발표했습니다. 국과수는 장자연씨의 지인이라고 주장한 교도소 수감자 전 모씨의 방에서 압수한 이른바 '장자연 편지' 원본과, 장자연 씨의 공책 등에서 나온 과거 실제 친필을 필적 감정한 결과 서로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양후열(국과수 문서영상과장) : "장자연 씨 필적과는 '상이한 필적'입니다." 국과수는 수감자 전 씨의 방에서 붉은색 필적이 추가로 발견됐는데, 이 필적과 '장자연 편지'가 같은 필적으로 밝혀졌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전 씨의 필적과 '장자연 편지'에서 '거짓말'의 시옷 받침을 지읒으로 표기하는 등 맞춤법을 틀리게 적는 공통적인 습관을 발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경찰은 이 사실을 근거로 전 씨가 장자연 씨의 필적을 흉내 내 문제의 편지를 작성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기지방경찰청은 오늘 오후 2시에, 이번 사건과 관련한 증거물을 공개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합니다. KBS 뉴스 이재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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