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정부군 대공세…바레인 시위 격화

입력 2011.03.16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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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에서는 정부군의 대공세가 이어지면서 반군 세력이 계속 퇴각하고 있습니다.

또 바레인에서는 반정부 시위로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 정부가 반군을 파죽지세로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가 리비아 동부 지역의 교통 요충 도시인 아즈다비야에서 반군세력을 모두 몰아냈다고 리비아 국영TV가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국영TV는 긴급 자막 뉴스로 "아즈다비야에서 반군과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을 모두 소탕했다"고 전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은 앞서 전투기를 동원해 이 지역 외곽을 폭격했습니다.

한편, 리비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설정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반군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G8, 주요 8개국 외무장관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녹취> 로랜스 캐넌(캐나다 외무장관)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이와 관련해 "리비아 정정 불안은 미국이 과연 중동에 민주주의를 살릴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라며" 즉각적인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했습니다.

바레인에서의 반정부 시위도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이 앞으로 석 달 동안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고 바레인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시아파인 바레인에서는 그동안 수니파인 집권층에 개혁을 요구하는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사우디 군이 파병되는 등 혼란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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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비아 정부군 대공세…바레인 시위 격화
    • 입력 2011-03-16 15:01:08
    뉴스 12
<앵커 멘트> 리비아에서는 정부군의 대공세가 이어지면서 반군 세력이 계속 퇴각하고 있습니다. 또 바레인에서는 반정부 시위로 비상 사태를 선포했습니다. 유승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카다피 정부가 반군을 파죽지세로 몰아부치고 있습니다. 무아마르 카다피 친위부대가 리비아 동부 지역의 교통 요충 도시인 아즈다비야에서 반군세력을 모두 몰아냈다고 리비아 국영TV가 보도했습니다. 리비아 국영TV는 긴급 자막 뉴스로 "아즈다비야에서 반군과 알카에다 조직과 연계된 테러리스트들을 모두 소탕했다"고 전했습니다. 리비아 정부군은 앞서 전투기를 동원해 이 지역 외곽을 폭격했습니다. 한편, 리비아 상공의 비행금지구역 설정도 무위로 돌아가면서 반군의 입지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G8, 주요 8개국 외무장관들은 프랑스 파리에서 비행금지구역 설정에 대해 논의했으나 합의에 실패했습니다. <녹취> 로랜스 캐넌(캐나다 외무장관) 존 매케인 미국 상원의원은 이와 관련해 "리비아 정정 불안은 미국이 과연 중동에 민주주의를 살릴 의지가 있는지에 대한 시험대라며" 즉각적인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했습니다. 바레인에서의 반정부 시위도 날로 격화되고 있습니다. 하마드 빈 이사 알-칼리파 바레인 국왕이 앞으로 석 달 동안 비상 사태를 선포했다고 바레인 국영 TV가 보도했습니다. 주민 대부분이 시아파인 바레인에서는 그동안 수니파인 집권층에 개혁을 요구하는 격렬한 반정부 시위로 사우디 군이 파병되는 등 혼란이 심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유승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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