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비상…‘피폭 위험 감수’ 냉각수 주입 총력

입력 2011.03.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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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과열된 후쿠시마 원전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헬기와 물대포가 동원됐습니다.

물을 쏟아 붓기는 했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클지는 의문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로 상공으로 접근한 자위대 헬기가 냉각수를 쏟기 시작합니다.

<녹취> "아! 물이 투하됐습니다."

폭발로 뼈대만 남아 물이 들어가기 쉬운 3호기가 표적.

하지만, 피폭 위험이 커 정지하지 못하고, 이동하며 작전을 수행합니다.

이렇다보니, 3호기 안으로 정확히 물을 쏟아 넣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녹취> "역시 상공에서 물투입할 때 핀포인트 작업은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나마 들어간 물도 금새 증발해 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네 차례 살포된 물은 30톤, 원자로를 냉각시키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지상에도 경찰청 물대포와 소방차를 배치해 냉각수를 원자로 안으로 살포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다노 유키오(일본 관방장관) : "상공의 물투입과 지상의 물대포를 함께 투입함으로써 가능한 빨리 냉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피폭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를 냉각수 살포를 감행해야 할 만큼,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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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전 비상…‘피폭 위험 감수’ 냉각수 주입 총력
    • 입력 2011-03-17 22: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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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시청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과열된 후쿠시마 원전의 온도를 낮추기 위해 헬기와 물대포가 동원됐습니다. 물을 쏟아 붓기는 했지만 과연 얼마나 효과가 클지는 의문입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원자로 상공으로 접근한 자위대 헬기가 냉각수를 쏟기 시작합니다. <녹취> "아! 물이 투하됐습니다." 폭발로 뼈대만 남아 물이 들어가기 쉬운 3호기가 표적. 하지만, 피폭 위험이 커 정지하지 못하고, 이동하며 작전을 수행합니다. 이렇다보니, 3호기 안으로 정확히 물을 쏟아 넣기가 쉽지가 않습니다. <녹취> "역시 상공에서 물투입할 때 핀포인트 작업은 상당히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나마 들어간 물도 금새 증발해 버립니다. 이런 식으로 네 차례 살포된 물은 30톤, 원자로를 냉각시키는데 얼마나 도움이 될지 의문스럽습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지상에도 경찰청 물대포와 소방차를 배치해 냉각수를 원자로 안으로 살포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다노 유키오(일본 관방장관) : "상공의 물투입과 지상의 물대포를 함께 투입함으로써 가능한 빨리 냉각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 피폭위험을 감수하면서까지 효과가 얼마나 있을지 모를 냉각수 살포를 감행해야 할 만큼, 상황은 급박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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