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안타깝지만 비관적인 얘기가 또 있습니다.
방사선 수치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정문에서는 어제 한때 시간당 10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검출됐습니다.
일반인들이 1년을 쬐도 괜찮다는 1밀리시버트의 10배입니다.
맨처음 폭발 사고가 났을 때보다도 10배가 올라간 겁니다.
주변의 방사선 수치도 치솟고 있습니다.
반경 20킬로미터 지점에서는 평소의 6천 6백 배가 측정됐는데, 가슴 엑스레이를 한번 찍을때 쬐는 방사선량의 6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30㎞ 지점에서도 평소의 700배가 검출됐습니다.
400㎞ 떨어진 지역에서도(시즈오카)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물질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인체에 유해한 수준을 따져서, 대피 지점을 반경 20킬로미터로 정했지만, 불안감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다노(일본 관방장관) : "이런 사태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우리의 통제 밖이라면, 우리도 (자국민을 더 멀리 대피시키는) 보수적인 접근을 택했을 것입니다."
국제사회도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민들의 대피 반경을 80킬로미터로 정했고, 홍콩은 도쿄도 떠나 일본 남부 지방으로 이동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인터뷰>귄터 외팅거(유럽연합 에너지위원장) : "냉각장치가 작동 안 한다면, 우리는 지금 재앙과 대재앙 사이 쯤에 있는 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두렵다는 방사능의 공포가 일본 열도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안타깝지만 비관적인 얘기가 또 있습니다.
방사선 수치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정문에서는 어제 한때 시간당 10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검출됐습니다.
일반인들이 1년을 쬐도 괜찮다는 1밀리시버트의 10배입니다.
맨처음 폭발 사고가 났을 때보다도 10배가 올라간 겁니다.
주변의 방사선 수치도 치솟고 있습니다.
반경 20킬로미터 지점에서는 평소의 6천 6백 배가 측정됐는데, 가슴 엑스레이를 한번 찍을때 쬐는 방사선량의 6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30㎞ 지점에서도 평소의 700배가 검출됐습니다.
400㎞ 떨어진 지역에서도(시즈오카)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물질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인체에 유해한 수준을 따져서, 대피 지점을 반경 20킬로미터로 정했지만, 불안감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다노(일본 관방장관) : "이런 사태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우리의 통제 밖이라면, 우리도 (자국민을 더 멀리 대피시키는) 보수적인 접근을 택했을 것입니다."
국제사회도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민들의 대피 반경을 80킬로미터로 정했고, 홍콩은 도쿄도 떠나 일본 남부 지방으로 이동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인터뷰>귄터 외팅거(유럽연합 에너지위원장) : "냉각장치가 작동 안 한다면, 우리는 지금 재앙과 대재앙 사이 쯤에 있는 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두렵다는 방사능의 공포가 일본 열도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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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사선 수치 급증 “우려가 현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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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22:10:51
<앵커 멘트>
안타깝지만 비관적인 얘기가 또 있습니다.
방사선 수치가 날로 치솟고 있습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정문에서는 어제 한때 시간당 10밀리시버트의 방사선이 검출됐습니다.
일반인들이 1년을 쬐도 괜찮다는 1밀리시버트의 10배입니다.
맨처음 폭발 사고가 났을 때보다도 10배가 올라간 겁니다.
주변의 방사선 수치도 치솟고 있습니다.
반경 20킬로미터 지점에서는 평소의 6천 6백 배가 측정됐는데, 가슴 엑스레이를 한번 찍을때 쬐는 방사선량의 6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30㎞ 지점에서도 평소의 700배가 검출됐습니다.
400㎞ 떨어진 지역에서도(시즈오카) 후쿠시마에서 날아온 것으로 보이는 방사성 물질 검출됐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현재 일본 정부는 인체에 유해한 수준을 따져서, 대피 지점을 반경 20킬로미터로 정했지만, 불안감은 계속 확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에다노(일본 관방장관) : "이런 사태가 (다른 나라에서 일어나)우리의 통제 밖이라면, 우리도 (자국민을 더 멀리 대피시키는) 보수적인 접근을 택했을 것입니다."
국제사회도 우려섞인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미국은 자국민들의 대피 반경을 80킬로미터로 정했고, 홍콩은 도쿄도 떠나 일본 남부 지방으로 이동할 것을 자국민들에게 권고했습니다.
<인터뷰>귄터 외팅거(유럽연합 에너지위원장) : "냉각장치가 작동 안 한다면, 우리는 지금 재앙과 대재앙 사이 쯤에 있는 겁니다."
눈에 보이지 않아 더 두렵다는 방사능의 공포가 일본 열도를 엄습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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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보경 기자 bkha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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