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정부 “지진해일 최고 15m”…20m 가능성도

입력 2011.03.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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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 때문에 발생한 가장 높은 해일은 15미터였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기록을 바로잡았습니다.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수치만으로 느껴집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지진해일이 수 미터 높이의 방파제를 넘어 맹렬한 기세로 돌진합니다.

뭍으로 올라온 해일은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고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관측된 가장 높은 지진해일은 후쿠시마현 소마항의 7미터 30센티미터였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성 조사 결과 오나가와항에서는 그보다 2배 이상 높은 15미터의 해일이 밀려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녹취> NHK 방송 보도 : "오나가와항 암벽 근처 감시탑으로 보이는 탑을 조사한 결과, 해수면에서 15미터 높이에 있는 가장 위쪽 창문이 깨져 있었습니다."

리아스식 해안의 만이 좁아지는 곳에 위치한 오나가와항의 입지가 파도를 키운 것입니다.

국지적으로는 해일이 최고 20미터가 넘었을 가능성도 있어 정밀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4층짜리 철골 건물이 쓰러진 것도 발견돼 해일의 압력은 1제곱미터당 50톤, 건물 전체로는 수천 톤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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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정부 “지진해일 최고 15m”…20m 가능성도
    • 입력 2011-03-17 22: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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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 지진 때문에 발생한 가장 높은 해일은 15미터였다고 일본 정부가 공식 기록을 바로잡았습니다. 위력이 얼마나 대단했는지 수치만으로 느껴집니다. 정홍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지진해일이 수 미터 높이의 방파제를 넘어 맹렬한 기세로 돌진합니다. 뭍으로 올라온 해일은 마을 전체를 집어삼키고 폐허로 만들었습니다. 지금까지 공식적으로 관측된 가장 높은 지진해일은 후쿠시마현 소마항의 7미터 30센티미터였습니다. 하지만 국토교통성 조사 결과 오나가와항에서는 그보다 2배 이상 높은 15미터의 해일이 밀려온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녹취> NHK 방송 보도 : "오나가와항 암벽 근처 감시탑으로 보이는 탑을 조사한 결과, 해수면에서 15미터 높이에 있는 가장 위쪽 창문이 깨져 있었습니다." 리아스식 해안의 만이 좁아지는 곳에 위치한 오나가와항의 입지가 파도를 키운 것입니다. 국지적으로는 해일이 최고 20미터가 넘었을 가능성도 있어 정밀 조사에 들어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4층짜리 철골 건물이 쓰러진 것도 발견돼 해일의 압력은 1제곱미터당 50톤, 건물 전체로는 수천 톤에 달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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