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 피폭 비상! 日 입국자 대상 검사 개시

입력 2011.03.17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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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입국하는 항공기 탑승객들에 대한 방사능 오염검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부 승객들로부터 방사선이 검출됐지만 우려할만한 수치는 아니였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일본 후쿠시마에서 입국한 승객들!

원전 사고 여파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방사능 오염 검사를 받기 위해 처음 설치된 감시기를 통과합니다.

자연 상태의 방사선 양보다 20% 이상 많은 0.18마이크로 시버트가 감지되면 경고음이 울림니다.

<녹취> "네, 통과하세요"

감시기를 통과하고야 마음을 놓습니다.

<인터뷰> 문혜경(일본 센다이 거주) : "안심이 좀 되는 것 같아요. 불안하긴 불안했거든요.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인지."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자진 검사를 받은 입국자는 모두 4천여 명, 일본인 1명은 정밀검사 기준치인 1마이크로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이 확인됐지만, 옷과 신발을 폐기한 뒤에는 정상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됐습니다.

<녹취> "위험하지는 않습니다만 원하신다면 병원으로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다른 일본인 1명과 한국인 2명도 경고음이 울렸지만 기준치 이하의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조대형(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국제적으로 100마이크로시버트면 격리하는 그런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이상에 대해서는 무조건 (병원) 후송조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에도 방사능 감시기를 추가로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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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선 피폭 비상! 日 입국자 대상 검사 개시
    • 입력 2011-03-17 22: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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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에서 입국하는 항공기 탑승객들에 대한 방사능 오염검사가 오늘부터 시작됐습니다. 일부 승객들로부터 방사선이 검출됐지만 우려할만한 수치는 아니였습니다 최정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후 일본 후쿠시마에서 입국한 승객들! 원전 사고 여파로 마스크를 쓴 승객들이 적지 않습니다. 방사능 오염 검사를 받기 위해 처음 설치된 감시기를 통과합니다. 자연 상태의 방사선 양보다 20% 이상 많은 0.18마이크로 시버트가 감지되면 경고음이 울림니다. <녹취> "네, 통과하세요" 감시기를 통과하고야 마음을 놓습니다. <인터뷰> 문혜경(일본 센다이 거주) : "안심이 좀 되는 것 같아요. 불안하긴 불안했거든요. 도대체 어느 정도까지인지." 인천과 김포공항에서 자진 검사를 받은 입국자는 모두 4천여 명, 일본인 1명은 정밀검사 기준치인 1마이크로시버트 이상의 방사선이 확인됐지만, 옷과 신발을 폐기한 뒤에는 정상판정을 받아 귀가 조치됐습니다. <녹취> "위험하지는 않습니다만 원하신다면 병원으로 데려다 드리겠습니다." 다른 일본인 1명과 한국인 2명도 경고음이 울렸지만 기준치 이하의 미미한 수준이었습니다. <인터뷰> 조대형(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 "국제적으로 100마이크로시버트면 격리하는 그런 기준이 있기 때문에 그 이상에 대해서는 무조건 (병원) 후송조치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내일부터는 부산 국제여객터미널과 김해국제공항에도 방사능 감시기를 추가로 설치, 운영할 계획입니다. KBS 뉴스 최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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