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카다피 친위대가 벵가지의 시민군들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민주화 불똥이 이번엔 중동 바레인으로 튀었는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파죽지세로 시민군을 몰아치고 있는 카다피 친위부대가 시민군의 수도인 벵가지에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자정까지 반군과 무기 창고가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라고 시민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카다피는 벵가지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벵가지에서도 시민들이 반군 처치를 돕고 있습니다. (벵가지에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군이 벵가지로 향하는 관문도시 아즈다비아 주변에서 정부군과 전투를 치르는 사이 시민들의 피난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고, 미국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수잔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넘어서는 조치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상 사태가 선포된 바레인의 마나마 시내 곳곳엔 격렬했던 시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주요 도로의 길목에는 탱크와 장갑차가 배치됐고, 시위대가 머물던 '진주 광장'은 어제 진압 작전으로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던 시내 중심부에는 하루 12시간의 통행 금지가 내려졌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즉각 체포될 것이라고 바레인 당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강제 해산 과정에서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란 등 인근 시아파 국가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카다피 친위대가 벵가지의 시민군들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민주화 불똥이 이번엔 중동 바레인으로 튀었는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파죽지세로 시민군을 몰아치고 있는 카다피 친위부대가 시민군의 수도인 벵가지에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자정까지 반군과 무기 창고가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라고 시민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카다피는 벵가지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벵가지에서도 시민들이 반군 처치를 돕고 있습니다. (벵가지에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군이 벵가지로 향하는 관문도시 아즈다비아 주변에서 정부군과 전투를 치르는 사이 시민들의 피난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고, 미국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수잔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넘어서는 조치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상 사태가 선포된 바레인의 마나마 시내 곳곳엔 격렬했던 시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주요 도로의 길목에는 탱크와 장갑차가 배치됐고, 시위대가 머물던 '진주 광장'은 어제 진압 작전으로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던 시내 중심부에는 하루 12시간의 통행 금지가 내려졌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즉각 체포될 것이라고 바레인 당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강제 해산 과정에서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란 등 인근 시아파 국가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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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다피 총공세 “시민군 벵가지 떠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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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17 22:11:03
<앵커 멘트>
카다피 친위대가 벵가지의 시민군들에게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민주화 불똥이 이번엔 중동 바레인으로 튀었는데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이영석 특파원이 소식 전해왔습니다.
<리포트>
파죽지세로 시민군을 몰아치고 있는 카다피 친위부대가 시민군의 수도인 벵가지에 최후 통첩을 보냈습니다.
자정까지 반군과 무기 창고가 있는 지역에서 벗어나라고 시민들에게 경고했습니다.
카다피는 벵가지에서의 압도적 승리를 자신했습니다.
<인터뷰>카다피(리비아 국가원수) : "벵가지에서도 시민들이 반군 처치를 돕고 있습니다. (벵가지에서 전투가 벌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까?) 아닙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시민군이 벵가지로 향하는 관문도시 아즈다비아 주변에서 정부군과 전투를 치르는 사이 시민들의 피난행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상황이 긴박해지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비행금지구역 설정 결의안 초안에 합의했고, 미국은 군사 개입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인터뷰>수잔 라이스(유엔 주재 미국 대사) : "미국은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넘어서는 조치 준비가 필요하다고 보고 있습니다."
비상 사태가 선포된 바레인의 마나마 시내 곳곳엔 격렬했던 시위 흔적이 그대로 남아 있습니다.
주요 도로의 길목에는 탱크와 장갑차가 배치됐고, 시위대가 머물던 '진주 광장'은 어제 진압 작전으로 폐허처럼 변했습니다.
반정부 시위가 진행되던 시내 중심부에는 하루 12시간의 통행 금지가 내려졌습니다.
이를 어길 경우 즉각 체포될 것이라고 바레인 당국은 경고하고 있습니다.
시위대 강제 해산 과정에서 최소 6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지면서 이란 등 인근 시아파 국가들의 비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바레인에서 KBS 뉴스 이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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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석 기자 zeroston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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