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억 원 어치 위조수표 유통 일당 검거

입력 2011.03.20 (2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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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무려 1800억원 어치의 위조 수표를 유통시키려던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한 고등학교 학생은 강도의 둔기를 맞고도 격투 끝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남승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장안동의 한 사무실.

<녹취> "열어 보세요."

여행 가방 안에 100만 원권 등 수표가 가득합니다.

진짜 수표에 쓰이는 일련번호들이 찍혀 있고, 위조방지 문양까지 갖췄지만 실은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위조수표입니다.

<녹취> 유○○(위조 수표 유통 피의자) : "사고 난 수표를 구하다 보니까, 가짜가 와서 반납을 하는 과정에 이렇게 된 거예요."

이번에 적발된 위조수표는 100만 원권 만 장과 10억 원권 한 장, 850억 원권 2장 등 액면가로 천8백 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회수되지 못한 위조 수표가 수십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종호(서울 중랑경찰서 지능팀장) : "6000매(60억 원 상당) 정도는 피의자들이 실제로 시중에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길가.

오늘 새벽 0시쯤 고교생 18살 조모 군은 자신의 뒷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금품을 빼앗으려던 25살 임 모 씨를 격투 끝에 붙잡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범인은 학생이) 기절하면 돈을 빼려고 했는데, 기절을 하지 않으니까 당황을 했나 봐요. 도망 가려고 엉거주춤할 때 (붙잡힌 겁니다.)"

오전 10시쯤 서울 석촌동의 84살 배모 할머니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배 할머니가 손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4천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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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800억 원 어치 위조수표 유통 일당 검거
    • 입력 2011-03-20 22:02:30
    뉴스 9
<앵커 멘트> 무려 1800억원 어치의 위조 수표를 유통시키려던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한 고등학교 학생은 강도의 둔기를 맞고도 격투 끝에 범인을 붙잡았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남승우 기자가 전합니다. <리포트> 서울 장안동의 한 사무실. <녹취> "열어 보세요." 여행 가방 안에 100만 원권 등 수표가 가득합니다. 진짜 수표에 쓰이는 일련번호들이 찍혀 있고, 위조방지 문양까지 갖췄지만 실은 모두 중국에서 들여온 위조수표입니다. <녹취> 유○○(위조 수표 유통 피의자) : "사고 난 수표를 구하다 보니까, 가짜가 와서 반납을 하는 과정에 이렇게 된 거예요." 이번에 적발된 위조수표는 100만 원권 만 장과 10억 원권 한 장, 850억 원권 2장 등 액면가로 천8백 억 원이 넘습니다. 경찰은 이외에도 회수되지 못한 위조 수표가 수십억 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인터뷰> 소종호(서울 중랑경찰서 지능팀장) : "6000매(60억 원 상당) 정도는 피의자들이 실제로 시중에 유통시켰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서울 시내의 한 길가. 오늘 새벽 0시쯤 고교생 18살 조모 군은 자신의 뒷머리를 둔기로 때린 뒤 금품을 빼앗으려던 25살 임 모 씨를 격투 끝에 붙잡았습니다. <녹취> 경찰 관계자 : "(범인은 학생이) 기절하면 돈을 빼려고 했는데, 기절을 하지 않으니까 당황을 했나 봐요. 도망 가려고 엉거주춤할 때 (붙잡힌 겁니다.)" 오전 10시쯤 서울 석촌동의 84살 배모 할머니 집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배 할머니가 손과 다리 등에 2도 화상을 입었고, 소방서 추산 4천 7백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KBS 뉴스 남승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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