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요 며칠 꽃샘 추위가 지나고 주말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생각나시겠죠?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중 하나가 동물원이죠.
다양한 동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태학습도 할 수 있고요.
심연희 기자, 그런데 요즘 색다른 동물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아이도 어른도 동물원은 모두 좋아하시죠.
그런데 철조망 밖에서 구경만 하는 동물원은 이제 좀 심심하다, 이런 분들을 위한 체험형 동물원을 오늘 소개해 드립니다.
직접 어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동물목장이 있고요.
말도 타고, 마차도 탈 수 있는 말 전문 동물원도 생겼습니다.
보는 것을 넘어 함께 뛰어 노는 동물원으로 떠나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큰 말 ‘샤이어’와 가장 작은 말 ‘미니호스’가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어림잡아 열 배는 차이 나는 몸집에 모두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인터뷰> 하승호(인천광역시 당하동) : “완전히 극과 극이에요. 새끼 말과 같이 보는 것 같아요.”
짧은 다리로 높은 장애물을 척척 뛰어넘는 ‘블랙펄’, 귀여운 점박이 말 ‘아팔루사’까지, 세계의 희귀한 말이 한자리에 모인 ‘말 동물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큰 말도 있고 작은 말도 있어서 우리 애가 정말 좋아해요.”
구경만 하면 재미없죠. 이렇게 직접 먹이도 주고 갈기도 빗겨주며 말과 놀 수 있는데요.
<현장음> “그레이스가 예뻐져요!”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는 바로 이것!
<현장음> “말 타려고요.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말을 처음 타보는 우리 아이, 줄을 꼭 잡은 채 눈까지 질끈 감았는데요.
<현장음> “이랴! 말아, 달려라!”
위풍당당 늠름한 자태는 장군님 못지않습니다.
<현장음> “요만큼 무서웠어요.”
<현장음>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었어요.”
말을 타는 게 무섭다면 마차 체험은 어떨까요.
어른들이 더 신났습니다.
<현장음> “조그만 말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모니까 정말 신기해요!”
입장료 8백 원에 이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니 부담 없는 가족 나들이로 좋겠죠.
<현장음> “8백 원 내고 들어왔는데 애들도 아주 좋아하고 마차도 공짜로 타고 자전거도 타고 말도 구경하고 정말 좋아요. 최고예요!”
아기동물들만 사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현장음> “아기 보러 왔어요!”
이렇게 넓은 실내 목장에 송아지부터 아기사슴, 앵무새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뛰어 노는 곳인데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동물들에 아이들이 더 놀랄 정돕니다. 아기동물들에게 손으로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와, 최고다.”
잘 먹는 모습만 봐도 우리 아이들, 정말 좋아하죠. 이 분은 송아지 우유 먹이는 자세가 뭔가 익숙해 보이는데요.
<현장음> “저희 아기 젖 먹이는 거랑 똑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토끼가 밥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우리 아이, 너무 많이 먹는다, 싶었나요.
<현장음> "아빠, 그만 주면 안 될까?"
<현장음> "그만 줘도 돼."
이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뺏어갑니다.
<현장음> “뺏었어? 누구 주려고?”
<현장음> “오리 주려고.”
토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밥을 주려는 마음도 몰라주고, 도망만 다니는 오리 떼도 있는데요.
동물들과 신나는 달리기 한 판도 벌일 수 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오리떼 몰이에 아주 신이 났죠.
바로 이때, 무리를 잃은 오리 한 마리, 제대로 걸려들었네요.
<인터뷰> 피자예(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 “(아이가) 동물에 대해서 막연히 무서워했거든요. 처음 입구에 들어오면서부터 ‘무서워서 (먹이) 못 줘’ 그랬는데 이렇게 하나씩 주고 만지면서 되게 좋아하네요. 아주 만족스러워요.”
<인터뷰> 이진백(서울시 하계동) : “그림책으로만 보다가 직접 와서 소리도 듣고 만져보고 하니까 확실히 다르죠.”
마음만 먹으면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현장음> “동물 보러 왔어요!”
믿어지시나요?
지하철역 안에 개구리부터 도마뱀, 거북이까지, 파충류와 양서류 500여 종이 살고 있는데요.
평소 무섭게만 생각했던 뱀,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친구가 될 수 있고요.
<현장음> “재밌어요. 미끌미끌해요.”
시골에 가지 않아도 개구리와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와, 아주 많이 잡았어요!”
<현장음> “처음 잡아보니까 재밌어요.”
가까운 생태체험장으로 좋겠죠.
<현장음> “재밌고 평소에 못 보던 동물하고 곤충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동물들과 함께 뛰어놀며 친구가 되는 곳! 가족들과 함께 이색 동물원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요 며칠 꽃샘 추위가 지나고 주말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생각나시겠죠?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중 하나가 동물원이죠.
다양한 동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태학습도 할 수 있고요.
심연희 기자, 그런데 요즘 색다른 동물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아이도 어른도 동물원은 모두 좋아하시죠.
그런데 철조망 밖에서 구경만 하는 동물원은 이제 좀 심심하다, 이런 분들을 위한 체험형 동물원을 오늘 소개해 드립니다.
직접 어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동물목장이 있고요.
말도 타고, 마차도 탈 수 있는 말 전문 동물원도 생겼습니다.
보는 것을 넘어 함께 뛰어 노는 동물원으로 떠나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큰 말 ‘샤이어’와 가장 작은 말 ‘미니호스’가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어림잡아 열 배는 차이 나는 몸집에 모두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인터뷰> 하승호(인천광역시 당하동) : “완전히 극과 극이에요. 새끼 말과 같이 보는 것 같아요.”
짧은 다리로 높은 장애물을 척척 뛰어넘는 ‘블랙펄’, 귀여운 점박이 말 ‘아팔루사’까지, 세계의 희귀한 말이 한자리에 모인 ‘말 동물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큰 말도 있고 작은 말도 있어서 우리 애가 정말 좋아해요.”
구경만 하면 재미없죠. 이렇게 직접 먹이도 주고 갈기도 빗겨주며 말과 놀 수 있는데요.
<현장음> “그레이스가 예뻐져요!”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는 바로 이것!
<현장음> “말 타려고요.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말을 처음 타보는 우리 아이, 줄을 꼭 잡은 채 눈까지 질끈 감았는데요.
<현장음> “이랴! 말아, 달려라!”
위풍당당 늠름한 자태는 장군님 못지않습니다.
<현장음> “요만큼 무서웠어요.”
<현장음>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었어요.”
말을 타는 게 무섭다면 마차 체험은 어떨까요.
어른들이 더 신났습니다.
<현장음> “조그만 말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모니까 정말 신기해요!”
입장료 8백 원에 이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니 부담 없는 가족 나들이로 좋겠죠.
<현장음> “8백 원 내고 들어왔는데 애들도 아주 좋아하고 마차도 공짜로 타고 자전거도 타고 말도 구경하고 정말 좋아요. 최고예요!”
아기동물들만 사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현장음> “아기 보러 왔어요!”
이렇게 넓은 실내 목장에 송아지부터 아기사슴, 앵무새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뛰어 노는 곳인데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동물들에 아이들이 더 놀랄 정돕니다. 아기동물들에게 손으로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와, 최고다.”
잘 먹는 모습만 봐도 우리 아이들, 정말 좋아하죠. 이 분은 송아지 우유 먹이는 자세가 뭔가 익숙해 보이는데요.
<현장음> “저희 아기 젖 먹이는 거랑 똑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토끼가 밥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우리 아이, 너무 많이 먹는다, 싶었나요.
<현장음> "아빠, 그만 주면 안 될까?"
<현장음> "그만 줘도 돼."
이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뺏어갑니다.
<현장음> “뺏었어? 누구 주려고?”
<현장음> “오리 주려고.”
토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밥을 주려는 마음도 몰라주고, 도망만 다니는 오리 떼도 있는데요.
동물들과 신나는 달리기 한 판도 벌일 수 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오리떼 몰이에 아주 신이 났죠.
바로 이때, 무리를 잃은 오리 한 마리, 제대로 걸려들었네요.
<인터뷰> 피자예(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 “(아이가) 동물에 대해서 막연히 무서워했거든요. 처음 입구에 들어오면서부터 ‘무서워서 (먹이) 못 줘’ 그랬는데 이렇게 하나씩 주고 만지면서 되게 좋아하네요. 아주 만족스러워요.”
<인터뷰> 이진백(서울시 하계동) : “그림책으로만 보다가 직접 와서 소리도 듣고 만져보고 하니까 확실히 다르죠.”
마음만 먹으면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현장음> “동물 보러 왔어요!”
믿어지시나요?
지하철역 안에 개구리부터 도마뱀, 거북이까지, 파충류와 양서류 500여 종이 살고 있는데요.
평소 무섭게만 생각했던 뱀,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친구가 될 수 있고요.
<현장음> “재밌어요. 미끌미끌해요.”
시골에 가지 않아도 개구리와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와, 아주 많이 잡았어요!”
<현장음> “처음 잡아보니까 재밌어요.”
가까운 생태체험장으로 좋겠죠.
<현장음> “재밌고 평소에 못 보던 동물하고 곤충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동물들과 함께 뛰어놀며 친구가 되는 곳! 가족들과 함께 이색 동물원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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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활력충전] 보는 동물원 NO! 오감 체험 동물원!
-
- 입력 2011-03-22 08:58:00
![](/data/news/2011/03/22/2262140_150.jpg)
<앵커 멘트>
요 며칠 꽃샘 추위가 지나고 주말이 되면 온 가족이 함께 나들이 생각나시겠죠?
특히 아이들과 함께 가기 좋은 곳 중 하나가 동물원이죠.
다양한 동물 구경하는 재미가 있고 아이들은 자연스럽게 생태학습도 할 수 있고요.
심연희 기자, 그런데 요즘 색다른 동물원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고요?
<리포트>
네, 아이도 어른도 동물원은 모두 좋아하시죠.
그런데 철조망 밖에서 구경만 하는 동물원은 이제 좀 심심하다, 이런 분들을 위한 체험형 동물원을 오늘 소개해 드립니다.
직접 어린 동물에게 먹이를 주고 함께 뛰어 놀 수 있는 동물목장이 있고요.
말도 타고, 마차도 탈 수 있는 말 전문 동물원도 생겼습니다.
보는 것을 넘어 함께 뛰어 노는 동물원으로 떠나보시죠.
세계에서 가장 큰 말 ‘샤이어’와 가장 작은 말 ‘미니호스’가 한 자리에서 만났습니다.
어림잡아 열 배는 차이 나는 몸집에 모두 눈을 떼지 못하는데요.
<인터뷰> 하승호(인천광역시 당하동) : “완전히 극과 극이에요. 새끼 말과 같이 보는 것 같아요.”
짧은 다리로 높은 장애물을 척척 뛰어넘는 ‘블랙펄’, 귀여운 점박이 말 ‘아팔루사’까지, 세계의 희귀한 말이 한자리에 모인 ‘말 동물원’이 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 박미경(경기도 광명시 소하동) : “큰 말도 있고 작은 말도 있어서 우리 애가 정말 좋아해요.”
구경만 하면 재미없죠. 이렇게 직접 먹이도 주고 갈기도 빗겨주며 말과 놀 수 있는데요.
<현장음> “그레이스가 예뻐져요!”
그중에서도 단연 인기는 바로 이것!
<현장음> “말 타려고요. 정말 재밌을 것 같아요.”
말을 처음 타보는 우리 아이, 줄을 꼭 잡은 채 눈까지 질끈 감았는데요.
<현장음> “이랴! 말아, 달려라!”
위풍당당 늠름한 자태는 장군님 못지않습니다.
<현장음> “요만큼 무서웠어요.”
<현장음> “놀이기구 타는 기분이었어요.”
말을 타는 게 무섭다면 마차 체험은 어떨까요.
어른들이 더 신났습니다.
<현장음> “조그만 말이 이렇게 많은 사람을 모니까 정말 신기해요!”
입장료 8백 원에 이 모든 체험이 가능하다니 부담 없는 가족 나들이로 좋겠죠.
<현장음> “8백 원 내고 들어왔는데 애들도 아주 좋아하고 마차도 공짜로 타고 자전거도 타고 말도 구경하고 정말 좋아요. 최고예요!”
아기동물들만 사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현장음> “아기 보러 왔어요!”
이렇게 넓은 실내 목장에 송아지부터 아기사슴, 앵무새까지 다양한 동물들이 뛰어 노는 곳인데요.
스스럼없이 다가오는 동물들에 아이들이 더 놀랄 정돕니다. 아기동물들에게 손으로 직접 먹이도 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와, 최고다.”
잘 먹는 모습만 봐도 우리 아이들, 정말 좋아하죠. 이 분은 송아지 우유 먹이는 자세가 뭔가 익숙해 보이는데요.
<현장음> “저희 아기 젖 먹이는 거랑 똑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토끼가 밥 먹는 모습을 물끄러미 보던 우리 아이, 너무 많이 먹는다, 싶었나요.
<현장음> "아빠, 그만 주면 안 될까?"
<현장음> "그만 줘도 돼."
이렇게 뒤도 안 돌아보고 뺏어갑니다.
<현장음> “뺏었어? 누구 주려고?”
<현장음> “오리 주려고.”
토끼는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죠.
밥을 주려는 마음도 몰라주고, 도망만 다니는 오리 떼도 있는데요.
동물들과 신나는 달리기 한 판도 벌일 수 있습니다!
난생 처음 해보는 오리떼 몰이에 아주 신이 났죠.
바로 이때, 무리를 잃은 오리 한 마리, 제대로 걸려들었네요.
<인터뷰> 피자예(경기도 남양주시 호평동) : “(아이가) 동물에 대해서 막연히 무서워했거든요. 처음 입구에 들어오면서부터 ‘무서워서 (먹이) 못 줘’ 그랬는데 이렇게 하나씩 주고 만지면서 되게 좋아하네요. 아주 만족스러워요.”
<인터뷰> 이진백(서울시 하계동) : “그림책으로만 보다가 직접 와서 소리도 듣고 만져보고 하니까 확실히 다르죠.”
마음만 먹으면 한달음에 달려갈 수 있는 동물원도 있습니다.
<현장음> “동물 보러 왔어요!”
믿어지시나요?
지하철역 안에 개구리부터 도마뱀, 거북이까지, 파충류와 양서류 500여 종이 살고 있는데요.
평소 무섭게만 생각했던 뱀, 약간의 용기만 있으면 친구가 될 수 있고요.
<현장음> “재밌어요. 미끌미끌해요.”
시골에 가지 않아도 개구리와 미꾸라지를 잡을 수 있는데요.
<현장음> “와, 아주 많이 잡았어요!”
<현장음> “처음 잡아보니까 재밌어요.”
가까운 생태체험장으로 좋겠죠.
<현장음> “재밌고 평소에 못 보던 동물하고 곤충이 많아서 신기했어요.”
동물들과 함께 뛰어놀며 친구가 되는 곳! 가족들과 함께 이색 동물원으로 떠나보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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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연희 기자 simony@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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