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닷물도 방사능 오염…요오드 126배 초과

입력 2011.03.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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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닷물에선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바다는 후쿠시마 원전 방수구의 남쪽 100미터 지점입니다.

도쿄전력이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 131이 기준치의 126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또 세슘 134는 24.8배 세슘 137은 16.5배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 주변 바다엔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일본 원자력 안전보안원 관계자 : "주변 20킬로미터 내에 대피 조치를 내렸습니다.지금 바다는 접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후쿠시마 앞바다 30킬로미터 내 8개 해역으로도 방사능 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에다노 유키오(일본 관방장관) : "관련 기관에 바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바닷물에 희석되기 때문에 바로 인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거라면서도 상황이 악화될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인근 바다에선 오야시오와 쿠로시오 해류가 만나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방사성 입자가 있는 바닷물은 태평양 동쪽으로 서서히 흘러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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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닷물도 방사능 오염…요오드 126배 초과
    • 입력 2011-03-22 22: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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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근처 바닷물에선 방사성 물질이 기준치 넘게 검출됐습니다. 이해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바다는 후쿠시마 원전 방수구의 남쪽 100미터 지점입니다. 도쿄전력이 바닷물을 채취해 분석한 결과, 방사성 요오드 131이 기준치의 126배 넘게 검출됐습니다. 또 세슘 134는 24.8배 세슘 137은 16.5배 기준치를 초과했습니다. 이에 따라 원전 주변 바다엔 접근이 금지됐습니다. <인터뷰>일본 원자력 안전보안원 관계자 : "주변 20킬로미터 내에 대피 조치를 내렸습니다.지금 바다는 접근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후쿠시마 앞바다 30킬로미터 내 8개 해역으로도 방사능 검사가 확대됐습니다. <인터뷰>에다노 유키오(일본 관방장관) : "관련 기관에 바다에 대한 모니터링을 강화하도록 지시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 물질이 바닷물에 희석되기 때문에 바로 인체에 영향을 주지는 않을거라면서도 상황이 악화될까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후쿠시마 인근 바다에선 오야시오와 쿠로시오 해류가 만나 동쪽으로 이동하고 있는 상황, 따라서 방사성 입자가 있는 바닷물은 태평양 동쪽으로 서서히 흘러갈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이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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