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오염 확산…경로와 영향은?

입력 2011.03.22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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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렇다면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은 어떤 경로를 타고 퍼지는 걸까요.

이번에는 박대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열을 식히기 위해 원전에 대량의 물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뿌려진 물은 원자로 주변이나 폭발로 부서진 건물 잔해로 스며듭니다.

이 과정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물에 녹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오염된 물이 지하수를 통해 바다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의 방사성 먼지도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또, 원자로 주변과 폐연료봉 수조의 방사성 물질들은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에 섞여 공중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퍼진 방사성 물질은 흙에 섞이면 식물과 물, 그리고 가축들을 차례로 오염시킵니다.

그래서 시금치는 물론 우유와 수돗물에서도 약한 방사능이 검출된 것입니다.

바닷물의 경우에는 바다 속 생물들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도쿄의 초밥집 손님이 끊겼다는 외신 보도도 바로 이런 이유에섭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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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오염 확산…경로와 영향은?
    • 입력 2011-03-22 22:11:02
    뉴스 9
<앵커 멘트> 그렇다면 원전에서 나온 방사성 물질은 어떤 경로를 타고 퍼지는 걸까요. 이번에는 박대기 기자가 분석했습니다. <리포트> 열을 식히기 위해 원전에 대량의 물이 뿌려지고 있습니다. 이렇게 뿌려진 물은 원자로 주변이나 폭발로 부서진 건물 잔해로 스며듭니다. 이 과정에서 방사성 요오드와 세슘이 물에 녹게 됩니다. 전문가들은 이렇게 오염된 물이 지하수를 통해 바다와 토양을 오염시키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건물 잔해의 방사성 먼지도 바람을 타고 날아갑니다. 또, 원자로 주변과 폐연료봉 수조의 방사성 물질들은 뿜어져 나오는 수증기에 섞여 공중으로 퍼질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퍼진 방사성 물질은 흙에 섞이면 식물과 물, 그리고 가축들을 차례로 오염시킵니다. 그래서 시금치는 물론 우유와 수돗물에서도 약한 방사능이 검출된 것입니다. 바닷물의 경우에는 바다 속 생물들을 오염시킬 수 있습니다. 도쿄의 초밥집 손님이 끊겼다는 외신 보도도 바로 이런 이유에섭니다. KBS 뉴스 박대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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