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다피 잠적…사망설·망멸설 등 추축 난무

입력 2011.03.23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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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째 공습이 계속되면서 카다피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망설,은신설,망명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공포의 화염이 밤하늘을 가르고 트리폴리 관저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럼 과연 카다피는 어떻게 됐을까?

처음 공습이 시작될 때만해도 전화 육성으로 건재를 과시했지만.

<녹취> 카다피 육성(지난 20일) : "이건 다국적군이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제2의 십자군 전쟁이다.앞에 선 희생양이 리비아다!"

이후엔 감감 무소식입니다.

사망설,은신설,망명설 등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폭격 당시 카다피가 관저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폭격당시 카다피 지지자들은 주요 시설에 모여 인간방패로 나섰지만 카다피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관저 인근 지하시설에 숨어있거나 친위 부대가 장악중인 다른 도시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86년 미국의 공습 당시 트리폴리에는 무려 60톤의 포탄이 떨어졌지만 카다피는 살아남았습니다.

카다피를 잡는게 그리 간단치 않을 거란 분석이 우세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86년 공습으로 수양딸을 잃으면서 카다피는 공습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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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카다피 잠적…사망설·망멸설 등 추축 난무
    • 입력 2011-03-23 08: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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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흘째 공습이 계속되면서 카다피의 행방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사망설,은신설,망명설 등 갖가지 추측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김현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공포의 화염이 밤하늘을 가르고 트리폴리 관저는 쑥대밭이 됐습니다. 그럼 과연 카다피는 어떻게 됐을까? 처음 공습이 시작될 때만해도 전화 육성으로 건재를 과시했지만. <녹취> 카다피 육성(지난 20일) : "이건 다국적군이 이슬람 사람들에 대한 제2의 십자군 전쟁이다.앞에 선 희생양이 리비아다!" 이후엔 감감 무소식입니다. 사망설,은신설,망명설 등 갖가지 설이 난무하고 있습니다. 우선 폭격 당시 카다피가 관저에 있었는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폭격당시 카다피 지지자들은 주요 시설에 모여 인간방패로 나섰지만 카다피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관저 인근 지하시설에 숨어있거나 친위 부대가 장악중인 다른 도시로 옮겼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실제로 지난 1986년 미국의 공습 당시 트리폴리에는 무려 60톤의 포탄이 떨어졌지만 카다피는 살아남았습니다. 카다피를 잡는게 그리 간단치 않을 거란 분석이 우세한 이유입니다. 그러나 86년 공습으로 수양딸을 잃으면서 카다피는 공습에 대한 극도의 공포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KBS 뉴스 김현경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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