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지진 해일로 중단됐던 수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피해지역 학교들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친구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만에 만날 친구 생각에 설레는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수업 재개 첫날 대피소가 너무 멀어 결석한 몇 명을 빼곤 모두 출석했습니다.
<녹취> 선생님 : "사고 났을 때 모두 학교에 있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남부의 한 소학교에서는 특별한 전학생을 맞았습니다.
<녹취> "이와키시(피해지역)에서 온 시가 다이스케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지진 해일로 반 친구들 대부분을 잃고 상상하지도 못할 아픔을 겪은 다이스케를 아이들은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자연의 대재앙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꺾진 못했습니다.
<녹취> "친구들이 건강해서 좋아요!"
고등학교 합격자 발표도 속속 이뤄져 청소년들은 잠시 미뤘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열린 졸업식에 아들은 끝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의 사진을 안고 있는 아버지는 졸업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녹취>실종 학생 아버지 : "아들이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 새 학기를 앞두고 피해지역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떠난 이들의 빈자리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지진 해일로 중단됐던 수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피해지역 학교들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친구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만에 만날 친구 생각에 설레는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수업 재개 첫날 대피소가 너무 멀어 결석한 몇 명을 빼곤 모두 출석했습니다.
<녹취> 선생님 : "사고 났을 때 모두 학교에 있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남부의 한 소학교에서는 특별한 전학생을 맞았습니다.
<녹취> "이와키시(피해지역)에서 온 시가 다이스케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지진 해일로 반 친구들 대부분을 잃고 상상하지도 못할 아픔을 겪은 다이스케를 아이들은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자연의 대재앙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꺾진 못했습니다.
<녹취> "친구들이 건강해서 좋아요!"
고등학교 합격자 발표도 속속 이뤄져 청소년들은 잠시 미뤘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열린 졸업식에 아들은 끝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의 사진을 안고 있는 아버지는 졸업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녹취>실종 학생 아버지 : "아들이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 새 학기를 앞두고 피해지역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떠난 이들의 빈자리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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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갑다 친구야”…눈물바다 된 학교
-
- 입력 2011-03-23 22:11:12
<앵커 멘트>
지진 해일로 중단됐던 수업이 다시 시작되면서 피해지역 학교들은 활기를 되찾고 있습니다.
하지만, 학생들은 영영 돌아오지 못할 친구 생각에 눈물을 흘리기도 했습니다.
김연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랜만에 만날 친구 생각에 설레는 표정으로 등교하는 학생들.
수업 재개 첫날 대피소가 너무 멀어 결석한 몇 명을 빼곤 모두 출석했습니다.
<녹취> 선생님 : "사고 났을 때 모두 학교에 있었는데 무사해서 다행이에요."
남부의 한 소학교에서는 특별한 전학생을 맞았습니다.
<녹취> "이와키시(피해지역)에서 온 시가 다이스케입니다. 잘 부탁합니다."
지진 해일로 반 친구들 대부분을 잃고 상상하지도 못할 아픔을 겪은 다이스케를 아이들은 따뜻하게 감싸줍니다.
어린이집에서도 다시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넘쳐납니다.
자연의 대재앙도 천진난만한 모습을 꺾진 못했습니다.
<녹취> "친구들이 건강해서 좋아요!"
고등학교 합격자 발표도 속속 이뤄져 청소년들은 잠시 미뤘던 꿈을 다시 꿀 수 있게 됐습니다.
하지만, 뒤늦게 열린 졸업식에 아들은 끝내 참석하지 못했습니다.
아들의 사진을 안고 있는 아버지는 졸업식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습니다.
<녹취>실종 학생 아버지 : "아들이 꼭 돌아왔으면 좋겠습니다."
다음달 새 학기를 앞두고 피해지역은 조금씩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떠난 이들의 빈자리는 그대로 남았습니다.
KBS 뉴스 김연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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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주 기자 min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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