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남녀노소가 즐겨 먹는 간식, 어묵의 제조업소에 대한 단속이 있었는데요.
미리 예고를 한 단속이었는데도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묵 제조업소.
어묵 제조기에는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재료는 바닥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OO 어묵 관계자(음성변조) : "청소를 한다고 하는데도, 석 달에 한번 씩 청소하는데도 비용이 700만 원씩 들거든요."
식약청이 어묵 제조업소 60여 곳을 무작위로 골라 점검한 결과, 13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점검 예고가 있었는데도 약 20%가 적발됐습니다.
위생이 엉망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방충 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어육 함량을 속인 곳도 있습니다.
이런 불량 어묵은 전국 소매업소를 거쳐 학교 앞 분식집이나 포장마차 등으로 유통됐습니다.
<인터뷰>김형준(식약청 식품관리과) : "비위생적으로 제조된 어묵들은 유통과정 을 거치면서 쉽게 부패하고 변질돼 식중독균에 오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내년 12월부터는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 기준을 통과한 이른바 '해썹' 인증 업소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해썹'에 포함되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작은 규모에서도 위생적인 식품을 만들던 영세업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남녀노소가 즐겨 먹는 간식, 어묵의 제조업소에 대한 단속이 있었는데요.
미리 예고를 한 단속이었는데도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묵 제조업소.
어묵 제조기에는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재료는 바닥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OO 어묵 관계자(음성변조) : "청소를 한다고 하는데도, 석 달에 한번 씩 청소하는데도 비용이 700만 원씩 들거든요."
식약청이 어묵 제조업소 60여 곳을 무작위로 골라 점검한 결과, 13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점검 예고가 있었는데도 약 20%가 적발됐습니다.
위생이 엉망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방충 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어육 함량을 속인 곳도 있습니다.
이런 불량 어묵은 전국 소매업소를 거쳐 학교 앞 분식집이나 포장마차 등으로 유통됐습니다.
<인터뷰>김형준(식약청 식품관리과) : "비위생적으로 제조된 어묵들은 유통과정 을 거치면서 쉽게 부패하고 변질돼 식중독균에 오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내년 12월부터는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 기준을 통과한 이른바 '해썹' 인증 업소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해썹'에 포함되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작은 규모에서도 위생적인 식품을 만들던 영세업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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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생불량 어묵 제조업체 무더기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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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3 22:11:19
<앵커 멘트>
남녀노소가 즐겨 먹는 간식, 어묵의 제조업소에 대한 단속이 있었는데요.
미리 예고를 한 단속이었는데도 위생관리 상태가 엉망이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어묵 제조업소.
어묵 제조기에는 기름때가 덕지덕지 붙어 있고 재료는 바닥에 그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녹취>OO 어묵 관계자(음성변조) : "청소를 한다고 하는데도, 석 달에 한번 씩 청소하는데도 비용이 700만 원씩 들거든요."
식약청이 어묵 제조업소 60여 곳을 무작위로 골라 점검한 결과, 13곳이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적발됐습니다.
점검 예고가 있었는데도 약 20%가 적발됐습니다.
위생이 엉망인 경우가 가장 많았고 방충 시설이 제대로 돼 있지 않거나 어육 함량을 속인 곳도 있습니다.
이런 불량 어묵은 전국 소매업소를 거쳐 학교 앞 분식집이나 포장마차 등으로 유통됐습니다.
<인터뷰>김형준(식약청 식품관리과) : "비위생적으로 제조된 어묵들은 유통과정 을 거치면서 쉽게 부패하고 변질돼 식중독균에 오염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약청은 이에 따라 내년 12월부터는 제조에서 판매까지 모든 과정의 안전 기준을 통과한 이른바 '해썹' 인증 업소만
영업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해썹'에 포함되려면 들어가는 비용이 만만치 않아, 작은 규모에서도 위생적인 식품을 만들던 영세업체들의 반대 목소리가 높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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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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