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1주기…‘47용사’ 곳곳 애도 물결

입력 2011.03.24 (2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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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사람들.

바로 마흔 일곱명의 천안함 용사들이죠.

그들이 못다 이룬 꿈은 이제 남은 자의 몫이 됐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하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려 떠났던 꽃다운 청춘들...

살아 돌아오라는 마지막 명령을 가슴에 묻은 채 차디찬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 아름다운 이름들을 미처 다 부르지도 못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 꿈, 그 희망들은 이제 산 자들의 몫입니다.

비탄의 눈물도 거두려 합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은 추모곡이 되어 흐르고..

거리 곳곳에선 추모 사진전으로 다시 그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형자(인천시 선학동) :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나 돼서 많이 속상하고, 마음 아파요."

고사리손 아이들은 그림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장병들은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다시 한번 다집합니다.

<인터뷰>황호성(병장) : "이분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해요."

"1년 동안 잊고 지내서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천안함 47용사들, 황망한 슬픔 대신 결연한 의지로 되살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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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함 1주기…‘47용사’ 곳곳 애도 물결
    • 입력 2011-03-24 22:11:32
    뉴스 9
<앵커 멘트> 우리가 영원히 기억해야 할 사람들. 바로 마흔 일곱명의 천안함 용사들이죠. 그들이 못다 이룬 꿈은 이제 남은 자의 몫이 됐습니다. 조성훈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랑하는 조국의 바다를 지키려 떠났던 꽃다운 청춘들... 살아 돌아오라는 마지막 명령을 가슴에 묻은 채 차디찬 주검이 되어 돌아왔습니다. 그 아름다운 이름들을 미처 다 부르지도 못했는데 벌써 1년이 지났습니다. 그 꿈, 그 희망들은 이제 산 자들의 몫입니다. 비탄의 눈물도 거두려 합니다. 그들의 숭고한 희생은 추모곡이 되어 흐르고.. 거리 곳곳에선 추모 사진전으로 다시 그 뜻을 기리고 있습니다. <인터뷰>최형자(인천시 선학동) : "얼마 지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1년이나 돼서 많이 속상하고, 마음 아파요." 고사리손 아이들은 그림으로 그날을 기억하고, 장병들은 희생이 헛되지 않기를 다시 한번 다집합니다. <인터뷰>황호성(병장) : "이분들의 희생에 보답하기 위해서도 남은 군생활 열심히 해야겠다 생각해요." "1년 동안 잊고 지내서 미안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 천안함 47용사들, 황망한 슬픔 대신 결연한 의지로 되살아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성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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