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병을 앓는 아버지를 아파트에서 떠밀어 숨지게 하고 사소한 꾸중을 했다고 아버지를 살해하는 등 최근 들어 존속 살해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살 김모씨가 아파트 13층에서 70대 아버지를 30여 미터 아래로 밀어 숨지게 했습니다.
호흡기 장애를 지닌 아들 김씨는 베트남전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70대 아버지의 병간호를 해왔지만 늘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먼저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 모씨(피의자) : "반대편 경비아저씨를 한번 보더니 떨어뜨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떨어뜨려 죽여 달라고."
지난 13일에는 서울 갈현동에 사는 35살 양 모씨가 머리를 염색했다며 나무라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양씨는 집에서 80km 넘게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까지 시신을 옮기고 불을 붙여 훼손했습니다.
<녹취>경찰(음성변조) : "약주 한 잔 하고 오셔서 잔소리 비슷하게 이러는 과정에서…"
서울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1일 오후 39살 이모씨가 부인을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베트남에서 3년간 근무하고 귀국한 이 씨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며 의심하는 부인과 자주 부부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씨는 엄마를 찾는 7살 난 아들의 목도 졸랐지만 다행히 아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병이 있었대요. (무슨 병이요?) 의심해서 그렇다는데요"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 살해 범죄가 지난 2년 동안 50%나 늘어나는 등 급속한 가족해체와 함께 가족 간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병을 앓는 아버지를 아파트에서 떠밀어 숨지게 하고 사소한 꾸중을 했다고 아버지를 살해하는 등 최근 들어 존속 살해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살 김모씨가 아파트 13층에서 70대 아버지를 30여 미터 아래로 밀어 숨지게 했습니다.
호흡기 장애를 지닌 아들 김씨는 베트남전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70대 아버지의 병간호를 해왔지만 늘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먼저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 모씨(피의자) : "반대편 경비아저씨를 한번 보더니 떨어뜨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떨어뜨려 죽여 달라고."
지난 13일에는 서울 갈현동에 사는 35살 양 모씨가 머리를 염색했다며 나무라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양씨는 집에서 80km 넘게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까지 시신을 옮기고 불을 붙여 훼손했습니다.
<녹취>경찰(음성변조) : "약주 한 잔 하고 오셔서 잔소리 비슷하게 이러는 과정에서…"
서울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1일 오후 39살 이모씨가 부인을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베트남에서 3년간 근무하고 귀국한 이 씨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며 의심하는 부인과 자주 부부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씨는 엄마를 찾는 7살 난 아들의 목도 졸랐지만 다행히 아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병이 있었대요. (무슨 병이요?) 의심해서 그렇다는데요"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 살해 범죄가 지난 2년 동안 50%나 늘어나는 등 급속한 가족해체와 함께 가족 간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가족범죄 잇따라 발생…무너지는 가정
-
- 입력 2011-03-24 22:11:39
<앵커 멘트>
병을 앓는 아버지를 아파트에서 떠밀어 숨지게 하고 사소한 꾸중을 했다고 아버지를 살해하는 등 최근 들어 존속 살해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38살 김모씨가 아파트 13층에서 70대 아버지를 30여 미터 아래로 밀어 숨지게 했습니다.
호흡기 장애를 지닌 아들 김씨는 베트남전 고엽제 후유증을 앓던 70대 아버지의 병간호를 해왔지만 늘 생활고에 시달렸습니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병을 앓던 아버지가 자신을 죽여달라고 먼저 요청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습니다.
<녹취>김 모씨(피의자) : "반대편 경비아저씨를 한번 보더니 떨어뜨려 달라고 하더라고요. 떨어뜨려 죽여 달라고."
지난 13일에는 서울 갈현동에 사는 35살 양 모씨가 머리를 염색했다며 나무라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했습니다.
양씨는 집에서 80km 넘게 떨어진 경기도 화성시까지 시신을 옮기고 불을 붙여 훼손했습니다.
<녹취>경찰(음성변조) : "약주 한 잔 하고 오셔서 잔소리 비슷하게 이러는 과정에서…"
서울 홍제동의 한 아파트에서 지난 21일 오후 39살 이모씨가 부인을 목 졸라 살해했습니다.
베트남에서 3년간 근무하고 귀국한 이 씨는 남편에게 다른 여자가 생긴 것 같다며 의심하는 부인과 자주 부부싸움을 벌였습니다.
이 씨는 엄마를 찾는 7살 난 아들의 목도 졸랐지만 다행히 아들은 목숨을 건졌습니다.
<녹취>아파트 주민(음성변조) : "병이 있었대요. (무슨 병이요?) 의심해서 그렇다는데요"
자녀가 부모를 살해하는 존속 살해 범죄가 지난 2년 동안 50%나 늘어나는 등 급속한 가족해체와 함께 가족 간의 범죄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
-
-
변진석 기자 brick@kbs.co.kr
변진석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