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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군 집중 타격…나토에 지휘권 인계 합의
입력 2011.03.25 (06:45) 뉴스광장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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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6일째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미국과 다국적군이 바라던 대로, 리비아 공습 작전의 지휘권은 곧 나토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심인보 기자! 오늘도 어김없이 공습이 시작됐군요.

<리포트>

네, 오늘로 6일째인데요.

밤이 되자 트리폴리에는 다시 대공포가 가동되고, 여기저기서 큰 폭발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그동안의 공습을 통해 카다피군의 방공망이 상당히 무력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리비아 군용기 한 대가 비행금지 조치를 어기고 미스라타 상공을 비행하다 처음으로 격추되기도 했습니다.
다국적군은 이제 카다피의 남아있는 주력인 지상군 전력에 타격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습을 당한 트리폴리 시내의 처참한 모습이 리비아 국영 T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시내 곳곳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사상자가 속출하고 구급차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공습을 당한 시민들은 카다피 지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리비아 국영TV는 주장했습니다.

한편 카다피군은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미스라타와 아즈다비야 등 시민군 점령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다피의 전차부대는 도심의 주요 병원까지 포격하고 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은 전했습니다.

<질문>결국 나토가 작전에 대한 지휘권을 인수받기로 했군요?

<답변>

네, 그동안 공습을 주도했던 미국과 영국은 지휘권을 넘기기 위해 나토를 압박해왔습니다.

작전의 명분을 강화하고 전비 부담도 덜기 위해서인데요.

결국 나토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AF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나토 회원국 가운데 유일한 이슬람 국가인 터키가 가장 강력하게 반대를 했었는데, 결국 한 발 물러나기로 하면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나토는 늦어도 오는 29일부터는 작전 지휘권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국제 형사재판소의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 검사는 리비아 사태 초기 비무장 민간인들에 대한 카다피군의 공격이 반인권 범죄에 해당한다며 두세 달 안에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내일 열리는 아프리카 연합회의에 카다피 정권과 리비아 반군의 대표가 함께 참석해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정부는 이같은 압박에 맞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 4개국에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 지상군 집중 타격…나토에 지휘권 인계 합의
    • 입력 2011-03-25 06:45:30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리비아에 대한 다국적군의 6일째 공습이 시작됐습니다.

미국과 다국적군이 바라던 대로, 리비아 공습 작전의 지휘권은 곧 나토로 넘어가게 됐습니다.

국제부 연결합니다.

심인보 기자! 오늘도 어김없이 공습이 시작됐군요.

<리포트>

네, 오늘로 6일째인데요.

밤이 되자 트리폴리에는 다시 대공포가 가동되고, 여기저기서 큰 폭발음이 들리고 있습니다.

다국적군은 그동안의 공습을 통해 카다피군의 방공망이 상당히 무력화된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어제는 리비아 군용기 한 대가 비행금지 조치를 어기고 미스라타 상공을 비행하다 처음으로 격추되기도 했습니다.
다국적군은 이제 카다피의 남아있는 주력인 지상군 전력에 타격을 주는 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한편 공습을 당한 트리폴리 시내의 처참한 모습이 리비아 국영 TV를 통해 공개됐습니다.

시내 곳곳이 화염에 휩싸인 가운데 사상자가 속출하고 구급차가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공습을 당한 시민들은 카다피 지지 구호를 외치고 있다고 리비아 국영TV는 주장했습니다.

한편 카다피군은 탱크와 장갑차를 앞세워 미스라타와 아즈다비야 등 시민군 점령지역에 대한 공격을 계속하고 있습니다.

특히 카다피의 전차부대는 도심의 주요 병원까지 포격하고 있다고 알 자지라 방송은 전했습니다.

<질문>결국 나토가 작전에 대한 지휘권을 인수받기로 했군요?

<답변>

네, 그동안 공습을 주도했던 미국과 영국은 지휘권을 넘기기 위해 나토를 압박해왔습니다.

작전의 명분을 강화하고 전비 부담도 덜기 위해서인데요.

결국 나토가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AFP 등 주요 외신이 보도했습니다.

나토 회원국 가운데 유일한 이슬람 국가인 터키가 가장 강력하게 반대를 했었는데, 결국 한 발 물러나기로 하면서 합의가 이뤄졌습니다.

이에 따라 나토는 늦어도 오는 29일부터는 작전 지휘권을 행사하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카다피 정권에 대한 국제 사회의 압박은 이뿐만이 아닌데요.

국제 형사재판소의 루이스 모레노 오캄포 검사는 리비아 사태 초기 비무장 민간인들에 대한 카다피군의 공격이 반인권 범죄에 해당한다며 두세 달 안에 기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내일 열리는 아프리카 연합회의에 카다피 정권과 리비아 반군의 대표가 함께 참석해 사태 해결 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카다피 정부는 이같은 압박에 맞서 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등 이른바 브릭스 4개국에 중재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