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日 4개현 식품 수입 중단…혼란 가중

입력 2011.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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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보류발표 하루 만에 오늘 다시 일본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들여오는 식품의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출하 정지시킨 식품들에 대해 우리 정부가 뒤늦게 잠정 수입중단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본산 수입 농수산물은 문제가 없지만 현실적인 우려를 감안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육동한(총리실 국무차장) : "안전성에 우려가 있어서 하는것은 아니고 일본이 그런 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보다 명확히 조치하는 것."

수입 중단 품목은 후쿠시마 등 4개현에서 나는 시금치와 양배추, 브로콜리, 순무, 파슬리, 우유 등입니다.

지난 18일 일본의 출하정지 발표 뒤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호주 등에서 수입금지나 보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일본내 12개 현에서 나는 식료품과 동물사료에까지 일본 당국의 방사능 검사서를 첨부토록 하는 등 수입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까지만 해도 모든 일본 수입 식품에 방사능 검사를 한다면서 통관금지 등은 필요없다고 했다가 하룻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이강미(서울 당산동) : "일정부분 되는 건 뭐 괜찮다는 식으로 발표를 하면서 완전수입금지조치를 안하고 있다는게 이해를 못하겠어요 눈치보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부는 앞으로는 국민의 과도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 결과 등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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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日 4개현 식품 수입 중단…혼란 가중
    • 입력 2011-03-25 2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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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정부가 보류발표 하루 만에 오늘 다시 일본 방사능 오염지역에서 들여오는 식품의 수입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정부가 출하 정지시킨 식품들에 대해 우리 정부가 뒤늦게 잠정 수입중단을 발표했습니다. 현재까지 일본산 수입 농수산물은 문제가 없지만 현실적인 우려를 감안했다는 겁니다. <인터뷰>육동한(총리실 국무차장) : "안전성에 우려가 있어서 하는것은 아니고 일본이 그런 조치를 했기 때문에 그런 맥락에서 보다 명확히 조치하는 것." 수입 중단 품목은 후쿠시마 등 4개현에서 나는 시금치와 양배추, 브로콜리, 순무, 파슬리, 우유 등입니다. 지난 18일 일본의 출하정지 발표 뒤 미국과 중국, 싱가포르,호주 등에서 수입금지나 보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일본내 12개 현에서 나는 식료품과 동물사료에까지 일본 당국의 방사능 검사서를 첨부토록 하는 등 수입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제까지만 해도 모든 일본 수입 식품에 방사능 검사를 한다면서 통관금지 등은 필요없다고 했다가 하룻만에 입장을 바꿨습니다. <인터뷰>이강미(서울 당산동) : "일정부분 되는 건 뭐 괜찮다는 식으로 발표를 하면서 완전수입금지조치를 안하고 있다는게 이해를 못하겠어요 눈치보고 있는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어요." 정부는 앞으로는 국민의 과도한 불신을 해소하기 위해 방사능 검사 결과 등을 신속히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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