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지산 지진 빈발…‘화산 폭발’ 우려 확산

입력 2011.03.25 (2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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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이후 후지산 일대의 지진 횟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후지산이 폭발하고 백50년마다 찾아온다는 도카이 대지진까지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고봉이자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5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후 후지산 인근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350차례의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간토 지방의 하코네산 주변에선 평소 하루 2차례 관측됐던 지진이, 대지진 발생 후 1050차례나 관측되는 등 활화산 14곳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후지산 등 활화산에 여진이 계속되자 이번엔 화산 폭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1707년 도카이 지방에서 규모 8.4의 대지진일 발생한 후 49일 만에 후지산이 대 분화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후지산의 화산 폭발의 우려와 함께 전문가들은 인근 도카이 지역 대지진의 전조라는 조심스런 예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타카시마 테츠오(지진 전문가) : "이런 큰 지진이 해구형 지진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일어날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후지산의 화산 폭발과, 15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또 다른 대지진인 '도카이지진'은 지리적으로 도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의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일본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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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후지산 지진 빈발…‘화산 폭발’ 우려 확산
    • 입력 2011-03-25 22: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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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일본 대지진 이후 후지산 일대의 지진 횟수가 급격하게 늘고 있습니다. 후지산이 폭발하고 백50년마다 찾아온다는 도카이 대지진까지 일어나는 게 아니냐는 불안감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효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최고봉이자 일본의 상징인 후지산에서 이상 징후가 포착되기 시작했습니다. 지난 15일 규모 6.4의 지진이 발생한 후 후지산 인근에서 최근 일주일 동안 350차례의 여진이 계속됐습니다. 특히 간토 지방의 하코네산 주변에선 평소 하루 2차례 관측됐던 지진이, 대지진 발생 후 1050차례나 관측되는 등 활화산 14곳에서 지진 발생 횟수가 급격히 늘었습니다. 후지산 등 활화산에 여진이 계속되자 이번엔 화산 폭발에 대한 공포가 커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1707년 도카이 지방에서 규모 8.4의 대지진일 발생한 후 49일 만에 후지산이 대 분화를 일으킨 적이 있었습니다. 후지산의 화산 폭발의 우려와 함께 전문가들은 인근 도카이 지역 대지진의 전조라는 조심스런 예측도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뷰>타카시마 테츠오(지진 전문가) : "이런 큰 지진이 해구형 지진이라고 하는데 그것이 일어날 확률도 상당히 높습니다." 후지산의 화산 폭발과, 150년을 주기로 발생하는 또 다른 대지진인 '도카이지진'은 지리적으로 도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일본 대지진의 공포가 가시기도 전에 후지산 주변에서 지진이 잇따르면서 일본인들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이효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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