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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뉴스] 南·北 전력 증강…긴장 ‘팽팽’
입력 2011.03.25 (22:10) 수정 2011.03.25 (22:26) 뉴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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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 이후 1년, 우리는 47명의 가슴아픈 희생으로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알았고 해이해진 안보 의식도 다잡아 봤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북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그사이 북한은 연평도 도발까지 일으키며 대남 침투능력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고 우리도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무력대응 뿐 아니라 3배 보복로 보복하겠다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남과 북의 대결 상황을 소현정 김기현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해 백령도에서 불과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황해도 고암포.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 전후 서해 5도에서 300km 떨어져 있던 공기부양정 기지를 이 곳으로 옮겼습니다.



북한은 또 고암포를 포함해 해군기지 7-8곳을 새로 짓고 있어 대남 도발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형전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T-72 전차를 모방한 신형전차 ’폭풍호’를 작전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6년에 12만 명이던 특수전 병력도 4년만에 20만 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북한의 전투태세 강화는 특히 권력세습기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어 추가 도발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승주(박사/국방연구원) : "북한의 승계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내부의 단속을 도모하기 위해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증강되고 있는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 그리고 미사일 개발 동향에도 군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측의 서해 전력 강화는 추가 도발에 대한 적극 대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6대에 불과한 K-9자주포를 세 배 이상 늘리고, 수십 발의 정밀 유도 무기도 새로 들여올 배치됩니다.



여기에, 북측 군사 동향을 파악하는 탐지 장비 등에 올해 모두 2천 6백억 상당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특히, 세번 째 이지스함이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서북도서를 전담할 사령부도 곧 창설됩니다.



<녹취>한민구(합참의장) : "적의 도발 의지 자체를 박탈한다는 ’적극적 억제 전략’ 개념하에 대응태세를 발전시켰습니다."



북한이 추가로 도발해오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뿐만 아니라 3배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



우리 해군 장병들은 이처럼 천안함과 똑같은 크기의 초계함을 타고 1년 365일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역시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반드시 반격할 것을 지시해 놓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6.25 이후 최고조에 오른 팽팽한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기자 남북한의 주요 전력 가운데 최근 보강한 무기는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네. 최근 북한이 보강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는 하이테크 무기가 눈에 띕니다.



먼저 북한은 개성과 금강산 지역에 이미 GPS 교란 전파 발생 장치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중형급 무인 정찰기 UAV도 실전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는 스파이크와 제이담 등 정밀 유도 무기가 크게 보강됐고 조기 경보 통제기 피스 아이등 정보 자산도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전력 증강만이 우리 안보를 지킬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한 뜻으로 안보 문제를 대할 시점이지만 아직도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둘러싼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잡니다.



<리포트>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은 북한 어뢰가 천안함에 근접해 수중에서 폭발하면서 침몰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윤덕용(합동조사단 공동단장) : "이상의 증거들을 종합해볼때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 부터 발사되었다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도 이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서재정(美존스홉킨스 대학 교수) : "파편도 없고, 충격파, 버블효과, 물기둥, 고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근접 수중폭발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국론을 모아가야 할 정치권에서의 갈등도 여전합니다.



<인터뷰>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합동조사단까지 꾸려 북한의 소행임을 명명백백히 밝혀냈는데도 아직도 조작운운하며 의혹만을 제기하는 정치인들이 있다"



<인터뷰>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 합조단의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국민들과 해외전문가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남남 갈등으로 인한 국력 낭비는 막아야 하는 상황.



근거 없는 비과학적 의혹제기도 없어야 하지만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도 좀더 성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질문> 이제 관건은 남북관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서지영 기자! 그렇다면 한반도 대결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남북 관계의 해빙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일까요?



<답변>



북한 식량 지원 문제로 대화의 물꼬를 틔울 수 있지만 천안함 문제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남북 군사회담이 결렬되고 키-리졸브 훈련이 뒤따르면서 남북은 냉각기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다 북한은 북한 주민들의 부분 송환을 받아들이고, 일본 지진의 와중에 갑작스럽게 백두산 화산 협의를 하자고 제안해 오는 식으로 다시 대화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가 곧 나옵니다.



유엔은 43만 톤의 식량 지원을 권고한 상탭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은 일정 부분 식량 지원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게다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도 다음달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계기를 통해 북측이 6자회담 등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관건은 북한이 천안함 도발을 인정하고 사과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이런 교착 상태를 포괄적으로 풀 보다 고위급 회담, 나아가 정상회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성욱(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 : "천안함, 연평도 사건의 매듭 김정일만이 풀 수 있어. 이를 위해 남북 정상 간 담판 고려할 수 있을 것..."



대화 단절 상태에서 시간이 갈수록 우리 정부의 주도권이 약해질 수 있고 또 북한 핵 능력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그 필요성을 더하는 요인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 [이슈&뉴스] 南·北 전력 증강…긴장 ‘팽팽’
    • 입력 2011-03-25 22:10:45
    • 수정2011-03-25 22:26:57
    뉴스 9
<앵커 멘트>



천안함 사태 이후 1년, 우리는 47명의 가슴아픈 희생으로 국방력 강화의 필요성을 알았고 해이해진 안보 의식도 다잡아 봤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남북 대립을 해결하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은 불확실하기만 합니다.



그사이 북한은 연평도 도발까지 일으키며 대남 침투능력 강화에 온 힘을 쏟고 있고 우리도 북한이 도발하면 즉각 무력대응 뿐 아니라 3배 보복로 보복하겠다며 전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남과 북의 대결 상황을 소현정 김기현 두 기자가 차례로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서해 백령도에서 불과 60킬로미터 정도 떨어진 황해도 고암포.



북한은 연평도 포격 도발 전후 서해 5도에서 300km 떨어져 있던 공기부양정 기지를 이 곳으로 옮겼습니다.



북한은 또 고암포를 포함해 해군기지 7-8곳을 새로 짓고 있어 대남 도발 위협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신형전차도 지속적으로 개발해 T-72 전차를 모방한 신형전차 ’폭풍호’를 작전배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난 2006년에 12만 명이던 특수전 병력도 4년만에 20만 명으로 크게 늘렸습니다.



북한의 전투태세 강화는 특히 권력세습기와 맞물려 진행되고 있어 추가 도발의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인터뷰>백승주(박사/국방연구원) : "북한의 승계과정에 문제가 생길 경우에 내부의 단속을 도모하기 위해서 도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지속적으로 증강되고 있는 농축우라늄과 플루토늄 등 핵물질, 그리고 미사일 개발 동향에도 군 당국은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리포트>



남측의 서해 전력 강화는 추가 도발에 대한 적극 대응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6대에 불과한 K-9자주포를 세 배 이상 늘리고, 수십 발의 정밀 유도 무기도 새로 들여올 배치됩니다.



여기에, 북측 군사 동향을 파악하는 탐지 장비 등에 올해 모두 2천 6백억 상당의 예산이 투입됩니다.



특히, 세번 째 이지스함이 전력화를 앞두고 있는 것은 물론 서북도서를 전담할 사령부도 곧 창설됩니다.



<녹취>한민구(합참의장) : "적의 도발 의지 자체를 박탈한다는 ’적극적 억제 전략’ 개념하에 대응태세를 발전시켰습니다."



북한이 추가로 도발해오면 현장에서 즉각 대응할 뿐만 아니라 3배 보복을 다짐하고 있는 상황.



우리 해군 장병들은 이처럼 천안함과 똑같은 크기의 초계함을 타고 1년 365일 빈틈없는 경계 태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대통령 역시 북한의 추가 도발에는 반드시 반격할 것을 지시해 놓고 있습니다.



한반도는 6.25 이후 최고조에 오른 팽팽한 군사적 긴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질문> 이기자 남북한의 주요 전력 가운데 최근 보강한 무기는 어떤게 있을까요?



<답변>



네. 최근 북한이 보강한 것으로 알려진 무기는 하이테크 무기가 눈에 띕니다.



먼저 북한은 개성과 금강산 지역에 이미 GPS 교란 전파 발생 장치를 실전 배치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미사일을 장착할 수 있는 중형급 무인 정찰기 UAV도 실전 배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에 맞서 우리는 스파이크와 제이담 등 정밀 유도 무기가 크게 보강됐고 조기 경보 통제기 피스 아이등 정보 자산도 늘었습니다.



문제는 이런 전력 증강만이 우리 안보를 지킬수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가 한 뜻으로 안보 문제를 대할 시점이지만 아직도 천안함 침몰 원인을 둘러싼 갈등은 해소되지 않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잡니다.



<리포트>



민군 합동조사단의 결론은 북한 어뢰가 천안함에 근접해 수중에서 폭발하면서 침몰했다는 것입니다.



<녹취>윤덕용(합동조사단 공동단장) : "이상의 증거들을 종합해볼때 이 어뢰는 북한의 소형 잠수함정으로 부터 발사되었다는 것 외에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아직도 이 결과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녹취>서재정(美존스홉킨스 대학 교수) : "파편도 없고, 충격파, 버블효과, 물기둥, 고열도 없습니다. 그렇다면 저희가 내릴 수 있는 유일한 결론은 근접 수중폭발은 없었다는 것입니다."



국론을 모아가야 할 정치권에서의 갈등도 여전합니다.



<인터뷰>배은희(한나라당 대변인) : "합동조사단까지 꾸려 북한의 소행임을 명명백백히 밝혀냈는데도 아직도 조작운운하며 의혹만을 제기하는 정치인들이 있다"



<인터뷰>전현희(민주당 원내대변인) : "정부 합조단의 천안함 사태 조사결과가 있었지만, 아직도 상당수의 국민들과 해외전문가들은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남남 갈등으로 인한 국력 낭비는 막아야 하는 상황.



근거 없는 비과학적 의혹제기도 없어야 하지만 이에대한 정부의 대응도 좀더 성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습니다.



<질문> 이제 관건은 남북관계라고 볼 수 있는데요, 서지영 기자! 그렇다면 한반도 대결 구도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남북 관계의 해빙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일까요?



<답변>



북한 식량 지원 문제로 대화의 물꼬를 틔울 수 있지만 천안함 문제가 넘어야 할 산입니다.



남북 군사회담이 결렬되고 키-리졸브 훈련이 뒤따르면서 남북은 냉각기를 보내왔습니다.



그러다 북한은 북한 주민들의 부분 송환을 받아들이고, 일본 지진의 와중에 갑작스럽게 백두산 화산 협의를 하자고 제안해 오는 식으로 다시 대화 공세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세계식량계획의 북한 식량 실태 보고서가 곧 나옵니다.



유엔은 43만 톤의 식량 지원을 권고한 상탭니다.



이를 계기로 미국은 일정 부분 식량 지원을 재개하려는 움직임입니다.



게다가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도 다음달로 확인됐습니다.



이런 계기를 통해 북측이 6자회담 등에 보다 전향적인 태도를 보일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태.



관건은 북한이 천안함 도발을 인정하고 사과하느냐의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로서는 물러설 수 없는 부분입니다.



때문에 정부 안팎에서는 이런 교착 상태를 포괄적으로 풀 보다 고위급 회담, 나아가 정상회담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인터뷰>남성욱(국가안보전략연구소 소장) : "천안함, 연평도 사건의 매듭 김정일만이 풀 수 있어. 이를 위해 남북 정상 간 담판 고려할 수 있을 것..."



대화 단절 상태에서 시간이 갈수록 우리 정부의 주도권이 약해질 수 있고 또 북한 핵 능력만 키울 수 있다는 우려도 그 필요성을 더하는 요인입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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