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계획을 비난하면서 전단 살포 장소를 조준격파 사격하겠다고 또다시 위협 경고했습니다.
북한군 전선 서부지구사령관은 지난 24일 북한 군대는 항상 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직접 조준격파 사격태세를 갖추고 있고 임의의 시각에 실전행동에 진입하게 돼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 TV는 군사적 견지에서 볼 때 심리전은 곧 전쟁행위이지만 남측은 보수단체들을 통해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중이라고 주장해 대북단체들의 전달 살포를 염두에 둔 발언임을 시사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 주민 반발로 무산
강원도 철원군에서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던 대북단체가 주민들과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야산에서 대북풍선단 이민복 단장 일행이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 했지만 주민 10여명이 현장으로 몰려와 거칠게 항의해
살포가 무산됐습니다.
이 단체는 이후 철원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두산 화산 협의 29일 개최
백두산 화산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 전문가간 협의가 오는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화산연구소 부소장 등 전문가 3명을 보내겠다고 밝혔으며, 우리측에서도 3명 안팎의 화산 전문가가 참석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에 우리측에 백두산 화산 문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사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안해왔고, 우리측은 민간 전문가 접촉을 먼저 갖자고 수정제안했습니다.
북측이 우리의 수정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이번 민간 차원의 접촉이 지난 달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당국간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정일, 지진 피해 재일교포에 성금
김정일 위원장이 대지진 참사를 겪은 재일동포에게 위문금 50만달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10월 니가타현 강진 때도 재일동포들에게 위문금 10만달러를 보냈으며, 1995년 고베 지진 당시에도 20만 달러의 위문금을 재일동포에게 보냈습니다.
중앙통신은 앞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일본 적십자사에 10만달러의 위문금을 보내 강진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전선 서부지구사령관은 지난 24일 북한 군대는 항상 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직접 조준격파 사격태세를 갖추고 있고 임의의 시각에 실전행동에 진입하게 돼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 TV는 군사적 견지에서 볼 때 심리전은 곧 전쟁행위이지만 남측은 보수단체들을 통해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중이라고 주장해 대북단체들의 전달 살포를 염두에 둔 발언임을 시사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 주민 반발로 무산
강원도 철원군에서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던 대북단체가 주민들과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야산에서 대북풍선단 이민복 단장 일행이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 했지만 주민 10여명이 현장으로 몰려와 거칠게 항의해
살포가 무산됐습니다.
이 단체는 이후 철원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두산 화산 협의 29일 개최
백두산 화산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 전문가간 협의가 오는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화산연구소 부소장 등 전문가 3명을 보내겠다고 밝혔으며, 우리측에서도 3명 안팎의 화산 전문가가 참석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에 우리측에 백두산 화산 문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사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안해왔고, 우리측은 민간 전문가 접촉을 먼저 갖자고 수정제안했습니다.
북측이 우리의 수정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이번 민간 차원의 접촉이 지난 달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당국간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정일, 지진 피해 재일교포에 성금
김정일 위원장이 대지진 참사를 겪은 재일동포에게 위문금 50만달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10월 니가타현 강진 때도 재일동포들에게 위문금 10만달러를 보냈으며, 1995년 고베 지진 당시에도 20만 달러의 위문금을 재일동포에게 보냈습니다.
중앙통신은 앞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일본 적십자사에 10만달러의 위문금을 보내 강진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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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간뉴스] 北 대북 전단 조준격파 또 위협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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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3-26 10:00:46
북한이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계획을 비난하면서 전단 살포 장소를 조준격파 사격하겠다고 또다시 위협 경고했습니다.
북한군 전선 서부지구사령관은 지난 24일 북한 군대는 항상 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직접 조준격파 사격태세를 갖추고 있고 임의의 시각에 실전행동에 진입하게 돼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 TV는 군사적 견지에서 볼 때 심리전은 곧 전쟁행위이지만 남측은 보수단체들을 통해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중이라고 주장해 대북단체들의 전달 살포를 염두에 둔 발언임을 시사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 주민 반발로 무산
강원도 철원군에서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던 대북단체가 주민들과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야산에서 대북풍선단 이민복 단장 일행이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 했지만 주민 10여명이 현장으로 몰려와 거칠게 항의해
살포가 무산됐습니다.
이 단체는 이후 철원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두산 화산 협의 29일 개최
백두산 화산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 전문가간 협의가 오는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화산연구소 부소장 등 전문가 3명을 보내겠다고 밝혔으며, 우리측에서도 3명 안팎의 화산 전문가가 참석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에 우리측에 백두산 화산 문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사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안해왔고, 우리측은 민간 전문가 접촉을 먼저 갖자고 수정제안했습니다.
북측이 우리의 수정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이번 민간 차원의 접촉이 지난 달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당국간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정일, 지진 피해 재일교포에 성금
김정일 위원장이 대지진 참사를 겪은 재일동포에게 위문금 50만달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10월 니가타현 강진 때도 재일동포들에게 위문금 10만달러를 보냈으며, 1995년 고베 지진 당시에도 20만 달러의 위문금을 재일동포에게 보냈습니다.
중앙통신은 앞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일본 적십자사에 10만달러의 위문금을 보내 강진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북한군 전선 서부지구사령관은 지난 24일 북한 군대는 항상 심리전 본거지에 대한 직접 조준격파 사격태세를 갖추고 있고 임의의 시각에 실전행동에 진입하게 돼있다고 조선중앙TV를 통해 밝혔습니다.
조선중앙 TV는 군사적 견지에서 볼 때 심리전은 곧 전쟁행위이지만 남측은 보수단체들을 통해 전단 살포를 계속 시도중이라고 주장해 대북단체들의 전달 살포를 염두에 둔 발언임을 시사했습니다.
대북 전단 살포 주민 반발로 무산
강원도 철원군에서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던 대북단체가 주민들과 충돌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지난 18일 강원도 철원군의 한 야산에서 대북풍선단 이민복 단장 일행이 비공개로 전단을 뿌리려 했지만 주민 10여명이 현장으로 몰려와 거칠게 항의해
살포가 무산됐습니다.
이 단체는 이후 철원군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 전단을 살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백두산 화산 협의 29일 개최
백두산 화산문제 논의를 위한 남북 전문가간 협의가 오는 29일 경기도 파주시 문산읍 남북출입사무소에서 열립니다.
북한은 화산연구소 부소장 등 전문가 3명을 보내겠다고 밝혔으며, 우리측에서도 3명 안팎의 화산 전문가가 참석할 계획입니다.
북한은 일본 대지진이 일어난 직후에 우리측에 백두산 화산 문제를 공동으로 연구하고 조사하기 위한 당국간 회담을 열자고 제안해왔고, 우리측은 민간 전문가 접촉을 먼저 갖자고 수정제안했습니다.
북측이 우리의 수정제안을 수용함에 따라 이번 민간 차원의 접촉이 지난 달 남북 군사실무회담 결렬 이후 중단된 당국간 대화 재개로 이어질지 주목됩니다.
김정일, 지진 피해 재일교포에 성금
김정일 위원장이 대지진 참사를 겪은 재일동포에게 위문금 50만달러를 보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 2004년 10월 니가타현 강진 때도 재일동포들에게 위문금 10만달러를 보냈으며, 1995년 고베 지진 당시에도 20만 달러의 위문금을 재일동포에게 보냈습니다.
중앙통신은 앞서 북한 적십자회 중앙위원회가 일본 적십자사에 10만달러의 위문금을 보내 강진 피해자와 유가족을 위로했다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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