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천안함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돌아가는 길에 불의의 사고로 침몰한 어선 98 금양호를 기억하시지요?
정부는 당시 숨진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서서히 잊혀지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유가족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돌아가다가 사고로 침몰한 어선 98금양호.
당시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1년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은 아직도 고인의 빈자리가 실감나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삼임(故 김종평 선원 부인) : "전화기는 머리맡에다가 놓고 살고 있지, 언제 들어오면 연락하겠지 하고…"
故 김재후 선장의 동생인 재흥 씨는 형이 생각날 때마다 바닷가에 나와 형이 잠들어 있을 차가운 바다를 바라봅니다.
<인터뷰>김재흥(故 김재후 선장 동생) : "바다에서 교통사고 나서 돌아가셨다고 그냥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해양경찰들도 마찬가지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의사자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지켜져 형의 희생정신을 인정받는 게 지금 김씨의 유일한 바람입니다.
<인터뷰>김재흥(故 김재후 선장 동생) :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없고 명예만 살려주시면 더 이상 바라지도 않고…"
보건복지부는 98금양호가 구조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고 조업 해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 적용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천안함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돌아가는 길에 불의의 사고로 침몰한 어선 98 금양호를 기억하시지요?
정부는 당시 숨진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서서히 잊혀지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유가족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돌아가다가 사고로 침몰한 어선 98금양호.
당시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1년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은 아직도 고인의 빈자리가 실감나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삼임(故 김종평 선원 부인) : "전화기는 머리맡에다가 놓고 살고 있지, 언제 들어오면 연락하겠지 하고…"
故 김재후 선장의 동생인 재흥 씨는 형이 생각날 때마다 바닷가에 나와 형이 잠들어 있을 차가운 바다를 바라봅니다.
<인터뷰>김재흥(故 김재후 선장 동생) : "바다에서 교통사고 나서 돌아가셨다고 그냥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해양경찰들도 마찬가지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의사자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지켜져 형의 희생정신을 인정받는 게 지금 김씨의 유일한 바람입니다.
<인터뷰>김재흥(故 김재후 선장 동생) :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없고 명예만 살려주시면 더 이상 바라지도 않고…"
보건복지부는 98금양호가 구조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고 조업 해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 적용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잊혀진 이름 ‘금양 98호’
-
- 입력 2011-03-28 21:50:04
<앵커 멘트>
천안함 수색 작업에 참여했다 돌아가는 길에 불의의 사고로 침몰한 어선 98 금양호를 기억하시지요?
정부는 당시 숨진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에 준하는 예우를 해주겠다고 약속했지만, 그 약속은 서서히 잊혀지고 있습니다.
김영은 기자가 유가족들을 만나봤습니다.
<리포트>
천안함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하고 돌아가다가 사고로 침몰한 어선 98금양호.
당시 선원 9명 가운데 2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1년이 흘렀지만 유가족들은 아직도 고인의 빈자리가 실감나지 않습니다.
<인터뷰>이삼임(故 김종평 선원 부인) : "전화기는 머리맡에다가 놓고 살고 있지, 언제 들어오면 연락하겠지 하고…"
故 김재후 선장의 동생인 재흥 씨는 형이 생각날 때마다 바닷가에 나와 형이 잠들어 있을 차가운 바다를 바라봅니다.
<인터뷰>김재흥(故 김재후 선장 동생) : "바다에서 교통사고 나서 돌아가셨다고 그냥 생각하시는 것 같아요. 해양경찰들도 마찬가지로 말씀하시더라고요."
의사자에 준하는 대우를 해주겠다는 정부의 약속이 지켜져 형의 희생정신을 인정받는 게 지금 김씨의 유일한 바람입니다.
<인터뷰>김재흥(故 김재후 선장 동생) : "어떻게 돌아가셨는지 궁금하기도 했지만 지금은 그런 것도 없고 명예만 살려주시면 더 이상 바라지도 않고…"
보건복지부는 98금양호가 구조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것이 아니고 조업 해역으로 돌아가는 길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에 선원들에 대해 의사자 적용을 할 수 없다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영은입니다.
-
-
김영은 기자 paz@kbs.co.kr
김영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