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증 환자 대형병원 약값, 큰 폭으로 오른다

입력 2011.03.29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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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 같은 중하지 않은 병이라도, 되도록 대형병원을 선호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복지부가 감기나 고혈압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값을 더 많이 내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대기실이 붐빕니다.

감기나 고혈압처럼 가벼운 병인데도 동네의원은 미덥지 못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옥화(경기도 고양시) : "다른 병이 있을지도 모르고요, 또 확실하게 검사도 받아보고 싶고, 왠지 작은 병원보다는 믿음이 가고요."

오는 7월부터 이렇게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환자가 직접 내야하는 약값이 최고 67퍼센트까지 오릅니다.

감기나 고혈압, 당뇨, 위궤양 같은 50가지 경증 질환이 인상 대상입니다.

<인터뷰> 고경석(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 : "큰 병원에는 많은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보다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만, MRI나 CT 같은 영상검사 비용 부담은 줄어듭니다.

최고 30퍼센트까지 인하돼 종합병원에서 뇌 MRI를 찍을 경우 4만 5천 원 정도 본인 부담이 줍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더 가중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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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증 환자 대형병원 약값, 큰 폭으로 오른다
    • 입력 2011-03-29 08:0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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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감기 같은 중하지 않은 병이라도, 되도록 대형병원을 선호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복지부가 감기나 고혈압 같은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 병원을 찾는 환자는 약값을 더 많이 내도록 하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 김나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종합병원 대기실이 붐빕니다. 감기나 고혈압처럼 가벼운 병인데도 동네의원은 미덥지 못하다는 선입견을 갖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인터뷰> 김옥화(경기도 고양시) : "다른 병이 있을지도 모르고요, 또 확실하게 검사도 받아보고 싶고, 왠지 작은 병원보다는 믿음이 가고요." 오는 7월부터 이렇게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에서 진료를 받으면 환자가 직접 내야하는 약값이 최고 67퍼센트까지 오릅니다. 감기나 고혈압, 당뇨, 위궤양 같은 50가지 경증 질환이 인상 대상입니다. <인터뷰> 고경석(보건복지부 건강보험정책관) : "큰 병원에는 많은 중증 환자들이 치료를 받기 위해서 대기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런 분들이 보다 원활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 다만, MRI나 CT 같은 영상검사 비용 부담은 줄어듭니다. 최고 30퍼센트까지 인하돼 종합병원에서 뇌 MRI를 찍을 경우 4만 5천 원 정도 본인 부담이 줍니다. 하지만, 시민단체들은 환자들의 약값 부담이 더 가중됐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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