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산책입니다. 봄날의 화사함과 따스함이 왠지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이런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은유적으로 풀어낸 연극 '봄날'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1984년 초연돼 서울 연극제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쓴 화제작입니다.
어느 봄날의 한 산마을, 가부장적인 홀아버지와 일곱 아들들 사이에 갈등이 싹틉니다.
이유는 함께 살게 된 여자 아이 때문.
어린 소녀를 안으면 회춘한다는 '동녀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탐욕과 가족간의 용서와 화해를 다뤘는데요.
75살의 원로배우 오현경 씨가 홀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나이 든 도둑이 젊은 도둑, 그리고 조금 엉뚱한 형사까지.
무대에서 배우들이 던지는 웃음 폭탄이 관객들을 쉴새 없이 배꼽 잡게 하는데요.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공연되며 국내 대표적인 사회 풍자 연극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재공연이지만 시대에 맞게 내용을 고치고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이 주는 잔잔한 맛 하나까지 살려냈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들으면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 재즈 밴드로는 최고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재즈 트리오 '젠틀 레인'이 봄 콘서트를 엽니다.
2004년 결성된 재즈 밴듭니다.
드럼에 서덕원 씨를 주축으로 피아노 송지훈 씨, 콘트라베이스 김호철 씨가 밝고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재즈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과감히 깬 그들만의 연주가, 어느 봄날 하늘의 부드러운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구두 수십 켤레를 하나하나 엮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샹들리에. 전시장 벽면은 다양한 디자인의 목걸이들로 채웠습니다.
작가 윤정원 씨 개인전인데요. 일상의 평범한 생활 소품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웃음행성'이란 전시 주제답게 동화 세상에 온 듯한 기상천외한 회화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이런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은유적으로 풀어낸 연극 '봄날'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1984년 초연돼 서울 연극제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쓴 화제작입니다.
어느 봄날의 한 산마을, 가부장적인 홀아버지와 일곱 아들들 사이에 갈등이 싹틉니다.
이유는 함께 살게 된 여자 아이 때문.
어린 소녀를 안으면 회춘한다는 '동녀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탐욕과 가족간의 용서와 화해를 다뤘는데요.
75살의 원로배우 오현경 씨가 홀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나이 든 도둑이 젊은 도둑, 그리고 조금 엉뚱한 형사까지.
무대에서 배우들이 던지는 웃음 폭탄이 관객들을 쉴새 없이 배꼽 잡게 하는데요.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공연되며 국내 대표적인 사회 풍자 연극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재공연이지만 시대에 맞게 내용을 고치고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이 주는 잔잔한 맛 하나까지 살려냈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들으면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 재즈 밴드로는 최고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재즈 트리오 '젠틀 레인'이 봄 콘서트를 엽니다.
2004년 결성된 재즈 밴듭니다.
드럼에 서덕원 씨를 주축으로 피아노 송지훈 씨, 콘트라베이스 김호철 씨가 밝고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재즈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과감히 깬 그들만의 연주가, 어느 봄날 하늘의 부드러운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구두 수십 켤레를 하나하나 엮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샹들리에. 전시장 벽면은 다양한 디자인의 목걸이들로 채웠습니다.
작가 윤정원 씨 개인전인데요. 일상의 평범한 생활 소품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웃음행성'이란 전시 주제답게 동화 세상에 온 듯한 기상천외한 회화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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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화가 산책] 연극 ‘봄날’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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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11-04-03 07:41:17

문화가 산책입니다. 봄날의 화사함과 따스함이 왠지 고맙게 느껴지는 요즘인데요.
한 가족간의 갈등과 화해를 이런 계절의 변화를 통해 은유적으로 풀어낸 연극 '봄날'이 무대에 올랐습니다.
1984년 초연돼 서울 연극제 대상 등 각종 상을 휩쓴 화제작입니다.
어느 봄날의 한 산마을, 가부장적인 홀아버지와 일곱 아들들 사이에 갈등이 싹틉니다.
이유는 함께 살게 된 여자 아이 때문.
어린 소녀를 안으면 회춘한다는 '동녀설화'를 바탕으로 인간의 탐욕과 가족간의 용서와 화해를 다뤘는데요.
75살의 원로배우 오현경 씨가 홀아버지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칩니다.
나이 든 도둑이 젊은 도둑, 그리고 조금 엉뚱한 형사까지.
무대에서 배우들이 던지는 웃음 폭탄이 관객들을 쉴새 없이 배꼽 잡게 하는데요.
지난 20여 년간 꾸준히 공연되며 국내 대표적인 사회 풍자 연극으로 많은 사랑받고 있습니다.
재공연이지만 시대에 맞게 내용을 고치고 두 늙은 도둑의 인간적인 모습이 주는 잔잔한 맛 하나까지 살려냈습니다.
봄이 오는 소리를 소중한 사람과 함께 감미로운 재즈 선율을 들으면서 느껴보는 건 어떨까요?
국내 재즈 밴드로는 최고의 음반 판매고를 올리고 있는 재즈 트리오 '젠틀 레인'이 봄 콘서트를 엽니다.
2004년 결성된 재즈 밴듭니다.
드럼에 서덕원 씨를 주축으로 피아노 송지훈 씨, 콘트라베이스 김호철 씨가 밝고 감미로운 연주를 들려주는데요.
재즈는 '지루하고 어렵다'는 편견을 과감히 깬 그들만의 연주가, 어느 봄날 하늘의 부드러운 솜사탕처럼 달콤하게 다가옵니다.
구두 수십 켤레를 하나하나 엮어 만든 세상에 단 하나뿐인 샹들리에. 전시장 벽면은 다양한 디자인의 목걸이들로 채웠습니다.
작가 윤정원 씨 개인전인데요. 일상의 평범한 생활 소품들이 기발한 상상력으로 재탄생했습니다.
'웃음행성'이란 전시 주제답게 동화 세상에 온 듯한 기상천외한 회화까지 만날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문화가 산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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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승영 기자 ryoo1109@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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