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 소환 조사

입력 2011.04.06 (13:05) 수정 2011.04.06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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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어제 부산저축은행장을 소환해 불법 대출 경위에 대해 늦은 밤까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불법 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김 행장을 상대로 은행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한 수백억 원대의 불법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김 행장은 경찰이 별도로 진행한 수사에서도 은행 홍보실장을 내세워 아들이 운영하는 화랑에 160억원 가량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밝혀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 행장의 혐의 사실이 확정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제 김태오 대전상호저축은행 대표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 회장 등 주요 임원진과 대주주 10여 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검찰 조사에서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이용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는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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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 소환 조사
    • 입력 2011-04-06 13:05:15
    • 수정2011-04-06 16: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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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저축은행 비리 사건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대검 중수부는 어제 부산저축은행장을 소환해 불법 대출 경위에 대해 늦은 밤까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김건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불법 대출에 관여한 혐의로 김민영 부산저축은행장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어젯밤 늦게까지 김 행장을 상대로 은행 자기자본의 20%를 초과한 수백억 원대의 불법 대출이 이뤄진 경위를 강도 높게 조사했습니다. 김 행장은 경찰이 별도로 진행한 수사에서도 은행 홍보실장을 내세워 아들이 운영하는 화랑에 160억원 가량을 불법 대출한 것으로 밝혀진 상태입니다. 검찰은 김 행장의 혐의 사실이 확정되는 대로 구속영장 청구 등 형사처벌 수위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그제 김태오 대전상호저축은행 대표도 소환 조사한 검찰은, 이번 주 안으로 부산저축은행그룹 박연호 회장 등 주요 임원진과 대주주 10여 명을 소환 조사할 예정입니다. 현재까지 검찰 조사에서는 부산저축은행그룹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등을 이용해 무리하게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정관계 로비가 있었는지 여부는 드러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 뉴스 김건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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