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능 비’ 불안감 확산…“외출 자제·우산 써야”

입력 2011.04.07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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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방사성 비에 대한 불안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울 광화문.

오느 듯 마는 듯한 빗줄기에도 우산을 쓴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영선(서울시 자양동) : "비가 별로 안오지만 방사능 물질 걱정이 돼서 우산을 쓰고 있다"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에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황규(서울시 금천동) : "웬만하면 야외 활동 안하고 안에 있을 거다"

전문가들은 최근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비가 올 경우 야외교육활동을 중단하도록 했고, 비가 오면 비옷을 입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대구와 경북, 제주도교육청도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사성 위험에 조금이라도 노출되지 않으려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우산을 쓰고 비옷을 착용해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엔 온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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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사능 비’ 불안감 확산…“외출 자제·우산 써야”
    • 입력 2011-04-07 08: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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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국적으로 비가 확대되면서 방사성 비에 대한 불안감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지만 어린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불안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송영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른 아침, 서울 광화문. 오느 듯 마는 듯한 빗줄기에도 우산을 쓴 사람들이 제법 눈에 띕니다. <인터뷰>김영선(서울시 자양동) : "비가 별로 안오지만 방사능 물질 걱정이 돼서 우산을 쓰고 있다" 방사성 물질이 섞인 비가 내릴 수 있다는 예보에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고 있습니다. <인터뷰>이황규(서울시 금천동) : "웬만하면 야외 활동 안하고 안에 있을 거다" 전문가들은 최근 검출된 방사성 물질이 미량이어서 인체에 해가 될 수준은 아니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방사성 물질이 특히 성장기 어린이들에게 악영향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의 걱정은 커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교육청은 학부모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초등학교의 경우, 학교장 재량으로 휴교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또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비가 올 경우 야외교육활동을 중단하도록 했고, 비가 오면 비옷을 입도록 지침을 내렸습니다. 대구와 경북, 제주도교육청도 각급 학교에 공문을 보내 야외활동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방사성 위험에 조금이라도 노출되지 않으려면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 우산을 쓰고 비옷을 착용해야 합니다. 외출에서 돌아온 뒤엔 온몸을 깨끗이 씻는 것이 좋습니다. KBS 뉴스 송영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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