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외규장각 도서 오늘 도착 外

입력 2011.04.14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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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도서가 드디어 한국에 돌아옵니다.

오늘 새벽 항공편으로 프랑스에서 출발한 외규장각 도서는 오늘 오후 145년 만에 고국 땅을 밟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떠난 외규장각 도서가 파리 공항 화물 터미널에 들어옵니다.

특수 제작된 나무상자 5개 분량, 전체 296권 가운데 1차분, 75권이 상자 안에 안전하게 포장됐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모든 도서가 한국에 돌아옵니다.

<인터뷰>유복렬 (외규장각 협상 차석대표) : "296권이 한번에 가지 못하고 네번에 나눠가는건 안전 등 단순히 기술적 이유때문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맞춰진 컨테이너에 실린 도서는 한국 시간 오늘 새벽, 파리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비록 프랑스로부터 대여받는 형식이지만, 5년마다 연장되는, 사실상 영구 귀환이라는게 정부 설명입니다.

<인터뷰>박흥신(주 프랑스 대사) : "돌려받을 의사 없는 대여기 때문에 비록 형식은 대여지만 앞으로 우리가 영구 소장.."

20년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마침내 돌아오는 도서, 병인양요 때 약탈된 뒤 실로 145년 만의 귀향입니다.

외규장각 도서는 오늘 오후, 한국에 도착합니다. 곧바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오는 7월에,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4호기 연료봉 손상 확인

<앵커 멘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보관된 연료봉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상된 연료봉 사이로 고농도의 방사능이 방출되고 있어 추가 폭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폐연료봉 저장 수조의 온도가 어제 한때 섭씨 9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달 14일 폭발 당시 때보다 더 높은 온도입니다.

방사선량도 평소의 10만 배까지 급증하면서 추가 폭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

알고 보니, 4호기 저장조 속 연료봉이 일부 손상되면서 여기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이 저장조 물에 녹아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부에 노출된 연료봉이 아닌 저장조 속 연료봉마저 손상된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냉각수 195톤을 긴급 살포해 폭발 위험을 낮추는 한편, 손상된 연료봉을 저장조에서 꺼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 원전 반경 20km 안팎에서 최장 20년 동안 사람이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후쿠시마현 주민 상당수는 총리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간 총리는 이주 문제를 검토한 건 맞지만 원전 주변에 사람이 살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앞으로 최장 20년 동안 감시하고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일 원전 회의 성과 없어

<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관련해 한일 원전 전문가들이 도쿄에서 이틀간 회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방사능 공동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우리 측에서 아예 얘기를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유출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한일 원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원전 안전관리 대책과 식품 안전 등 모두 4가지 분야에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레벨 7로 원전사고 등급을 높인 배경과 사고 직후 원전 상황에 대한 데이터 제공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배구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의위원) : "오염수 처리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자료수집에 한계가 있다며 가능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방사능 오염지역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은 아예 안건으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배구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의위원) : "지금 단계에서는 거론할 것이 아니어서"

또, 전문가 파견에 대해서도 일본 측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등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북 억류, 60대 한인 사업가

<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어제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발표한 미국인은 60대 재미 교포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주거지를 둔 60대 전 모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 씨는 북한 방문 비자를 가지고 중국을 거점으로 북한을 오가며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북한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서 기독교를 선교하다 현지에서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LA 남부 어바인에 있는 한 대형 한인 교회에 다니며 선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교회측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교회 관계자 : "저희 (그 분을) 전혀 모르고 있거든요. 목사님도 아무 얘기 안 하시더라고요."

미국 정부 역시 정보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억류 경위나 시기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외교가도 미국 시민권자인 만큼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정도의 조치만 취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궁금증을 더 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어제 브리핑에서 미국인 한 명이 북한에 억류됐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달 말 북한을 다시 찾을 예정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씨 석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상하이 임정 청사 개발 기로

<앵커 멘트>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92주년을 맞아 상하이에서도 성대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임정 청사는 머지않아 '개발이냐 보존이냐?' 하는 기로에 설 전망입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92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처음 자리 잡은 상하이, 교민들은 선열들의 뜻을 기리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임정을 처음 세운 그날의 감격도 재연됐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에도 어제 하루 5백여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이강원(참관객) : "작은 3층 집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시작됐다는 게 좀 놀라운 느낌도 있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후 주택가인 임정 청사 구역은 개발로 인해 본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들이 헐린 자리에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청사 주변 거리를 세계적인 명품 거리로 조성한다는 대규모 개발 계획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아직 헐리지 않고 남은 곳은 임정 청사를 중심으로 만㎡뿐입니다.

주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우화장(주민) : "우리는 이곳이 하루빨리 개발돼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임정 청사 주변은 상하이 중심의 노른자위 땅이어서 개발 여부와 방안을 놓고 지방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가 과연 개발 바람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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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외규장각 도서 오늘 도착 外
    • 입력 2011-04-14 11:55:15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병인양요 때 프랑스에 약탈당했던 외규장각 도서가 드디어 한국에 돌아옵니다. 오늘 새벽 항공편으로 프랑스에서 출발한 외규장각 도서는 오늘 오후 145년 만에 고국 땅을 밟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프랑스 국립도서관을 떠난 외규장각 도서가 파리 공항 화물 터미널에 들어옵니다. 특수 제작된 나무상자 5개 분량, 전체 296권 가운데 1차분, 75권이 상자 안에 안전하게 포장됐습니다. 다음달 말까지 네 차례에 걸쳐 모든 도서가 한국에 돌아옵니다. <인터뷰>유복렬 (외규장각 협상 차석대표) : "296권이 한번에 가지 못하고 네번에 나눠가는건 안전 등 단순히 기술적 이유때문입니다." 온도와 습도가 맞춰진 컨테이너에 실린 도서는 한국 시간 오늘 새벽, 파리 공항을 이륙했습니다. 비록 프랑스로부터 대여받는 형식이지만, 5년마다 연장되는, 사실상 영구 귀환이라는게 정부 설명입니다. <인터뷰>박흥신(주 프랑스 대사) : "돌려받을 의사 없는 대여기 때문에 비록 형식은 대여지만 앞으로 우리가 영구 소장.." 20년에 걸친 줄다리기 협상 끝에 마침내 돌아오는 도서, 병인양요 때 약탈된 뒤 실로 145년 만의 귀향입니다. 외규장각 도서는 오늘 오후, 한국에 도착합니다. 곧바로 국립중앙박물관으로 옮겨진 뒤 오는 7월에,일반에 공개될 예정입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4호기 연료봉 손상 확인 <앵커 멘트> 후쿠시마 제1원전 4호기의 사용 후 연료 저장조에 보관된 연료봉이 손상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손상된 연료봉 사이로 고농도의 방사능이 방출되고 있어 추가 폭발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최형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일본 후쿠시마 원전 4호기 폐연료봉 저장 수조의 온도가 어제 한때 섭씨 90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지난달 14일 폭발 당시 때보다 더 높은 온도입니다. 방사선량도 평소의 10만 배까지 급증하면서 추가 폭발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까지 제기됐습니다. 알고 보니, 4호기 저장조 속 연료봉이 일부 손상되면서 여기서 흘러나온 방사성 물질이 저장조 물에 녹아들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외부에 노출된 연료봉이 아닌 저장조 속 연료봉마저 손상된 사실이 확인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도쿄전력은 냉각수 195톤을 긴급 살포해 폭발 위험을 낮추는 한편, 손상된 연료봉을 저장조에서 꺼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간 나오토 일본 총리가 후쿠시마 제1 원전 반경 20km 안팎에서 최장 20년 동안 사람이 살 수 없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대해 후쿠시마현 주민 상당수는 총리가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논란이 일자 간 총리는 이주 문제를 검토한 건 맞지만 원전 주변에 사람이 살 수 없다고 말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습니다. 한편, 세계보건기구 WHO는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공중 보건에 미치는 영향을 앞으로 최장 20년 동안 감시하고 연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최형원입니다. 한일 원전 회의 성과 없어 <앵커 멘트> 후쿠시마 원전 사태와 관련해 한일 원전 전문가들이 도쿄에서 이틀간 회의를 가졌지만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습니다. 방사능 공동 모니터링에 대해서는 우리 측에서 아예 얘기를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후쿠시마 제1원전 방사성 유출 사태를 협의하기 위해 한일 원전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원전 안전관리 대책과 식품 안전 등 모두 4가지 분야에서 집중적인 논의가 있었습니다. 특히, 우리측은 레벨 7로 원전사고 등급을 높인 배경과 사고 직후 원전 상황에 대한 데이터 제공 등을 요구했습니다. <인터뷰> 배구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의위원) : "오염수 처리 등에 대해 관심을 표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일본 측은 자료수집에 한계가 있다며 가능한 신속하게 정보를 제공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한국 국민들이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방사능 오염지역에 대한 공동 모니터링은 아예 안건으로 꺼내지도 못했습니다. <인터뷰>배구현(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심의위원) : "지금 단계에서는 거론할 것이 아니어서" 또, 전문가 파견에 대해서도 일본 측은 좀 더 시간을 두고 논의하자는 등 구체적인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북 억류, 60대 한인 사업가 <앵커 멘트> 미 국무부가 어제 북한에 억류돼 있다고 발표한 미국인은 60대 재미 교포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동채 특파원이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지난해 11월부터 4개월째 북한에 억류되어 있는 인사는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 주거지를 둔 60대 전 모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시민권자인 전 씨는 북한 방문 비자를 가지고 중국을 거점으로 북한을 오가며 사업을 해 온 것으로 알고 있다고 북한 관련 소식통들이 전했습니다. 따라서 북한에서 기독교를 선교하다 현지에서 마찰이 있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전 씨는 LA 남부 어바인에 있는 한 대형 한인 교회에 다니며 선교 활동을 해 온 것으로 전해졌지만 교회측은 전혀 모르는 사람이라고 밝혔습니다. <녹취>교회 관계자 : "저희 (그 분을) 전혀 모르고 있거든요. 목사님도 아무 얘기 안 하시더라고요." 미국 정부 역시 정보 보호 차원에서 구체적인 신원을 밝히지 않고 있으며 억류 경위나 시기도 발표하지 않았습니다. 한국 외교가도 미국 시민권자인 만큼 사실 관계를 파악하는 정도의 조치만 취하고 있는 실정이어서 궁금증을 더 하고 있습니다. 미 국무부는 앞서 어제 브리핑에서 미국인 한 명이 북한에 억류됐으며, 인도적 차원에서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이번 달 말 북한을 다시 찾을 예정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전 씨 석방을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상하이 임정 청사 개발 기로 <앵커 멘트> 대한민국 임시 정부 수립 92주년을 맞아 상하이에서도 성대한 기념식이 열렸습니다. 하지만, 임정 청사는 머지않아 '개발이냐 보존이냐?' 하는 기로에 설 전망입니다. 상하이 원종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92년 전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처음 자리 잡은 상하이, 교민들은 선열들의 뜻을 기리며 독립운동 정신을 되새겼습니다. 임정을 처음 세운 그날의 감격도 재연됐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에도 어제 하루 5백여 명이 찾았습니다. <인터뷰>이강원(참관객) : "작은 3층 집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가 시작됐다는 게 좀 놀라운 느낌도 있고 마음이 뭉클해지는 느낌도 있습니다." 그러나 노후 주택가인 임정 청사 구역은 개발로 인해 본래 모습을 잃어가고 있습니다. 낡은 건물들이 헐린 자리에 상가들이 들어서고 있습니다. 청사 주변 거리를 세계적인 명품 거리로 조성한다는 대규모 개발 계획까지 세워져 있습니다. 아직 헐리지 않고 남은 곳은 임정 청사를 중심으로 만㎡뿐입니다. 주민들의 불만은 쌓이고 있습니다. <인터뷰>우화장(주민) : "우리는 이곳이 하루빨리 개발돼 나아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특히 임정 청사 주변은 상하이 중심의 노른자위 땅이어서 개발 여부와 방안을 놓고 지방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가 과연 개발 바람을 이겨낼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 지고 있습니다. 상하이에서 KBS 뉴스 원종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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