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난 현장 파수꾼’ KBS 119상 시상식 열려

입력 2011.04.1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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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난 한해 동안 우리 국민 서른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119 대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목숨을 건 구조활동을 벌이는 119 대원에 대한 'KBS 119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문이 열리고 119대원이 로프 하나에 의지한채 뛰어내립니다.

의식을 잃은 환자를 꼭 안고 아슬아슬하게 올라옵니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 있는 시민을 구하러 뛰어들었지만 예기치 못한 폭발이 이어지고.

<녹취> "김진태, 진태가 안 나왔다."

119대원은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기댈 곳은 사다리와 벽뿐.

<녹취> "뒤에 전선이다 전선! 발, 발, 발!"

낡은 사다리차에서 고드름을 제거하던 119대원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심장 정지환자 여섯 명을 구조한 손정원 대원, 본인의 안전보다는 환자의 생명이 우선입니다.

<인터뷰> 손정원(경기도 안양소방서) : "비록 위험한 장소라도, 누군가에게 절실하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각종 위험 속에서 119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구조된 사람은 지난해 모두 157만 명, 5년 전보다 28% 늘었습니다.

재난현장과 응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 119대원 스무 명이 오늘 'KBS119' 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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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난 현장 파수꾼’ KBS 119상 시상식 열려
    • 입력 2011-04-14 22:05:33
    뉴스 9
<앵커 멘트> 지난 한해 동안 우리 국민 서른 명 가운데 한 명 꼴로 119 대원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각종 재난현장에서 목숨을 건 구조활동을 벌이는 119 대원에 대한 'KBS 119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김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헬기 문이 열리고 119대원이 로프 하나에 의지한채 뛰어내립니다. 의식을 잃은 환자를 꼭 안고 아슬아슬하게 올라옵니다. 화염에 휩싸인 건물에 있는 시민을 구하러 뛰어들었지만 예기치 못한 폭발이 이어지고. <녹취> "김진태, 진태가 안 나왔다." 119대원은 미처 불길을 피하지 못했습니다. 기댈 곳은 사다리와 벽뿐. <녹취> "뒤에 전선이다 전선! 발, 발, 발!" 낡은 사다리차에서 고드름을 제거하던 119대원 한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심장 정지환자 여섯 명을 구조한 손정원 대원, 본인의 안전보다는 환자의 생명이 우선입니다. <인터뷰> 손정원(경기도 안양소방서) : "비록 위험한 장소라도, 누군가에게 절실하게 작은 도움이라도 된다면..." 각종 위험 속에서 119대원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거나 구조된 사람은 지난해 모두 157만 명, 5년 전보다 28% 늘었습니다. 재난현장과 응급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킨 119대원 스무 명이 오늘 'KBS119' 상을 받았습니다. KBS 뉴스 김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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