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에는 가짜 소고기 적발

입력 2011.04.15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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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먹을거리에 관해서만큼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돼지고기를 감쪽같이 쇠고기로 둔갑시켰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붉은 색의 소스 일명 '소고기 기름 '입니다.

돼지고기에 적당히 바른후 기다리기를 한 시간 반.

소고기 맛과 냄새를 풍기는 가짜 소고기로 변합니다.

중국 동방 tv가 소개한 가짜 소고기 만드는 방법입니다.

소고기맛만 내는 돼지고기.

이런 가짜 소고기가 중국 산시성, 허베이성 등에서 유통되다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녹취> 판매상 : "이 통 하나는 돼지고기 백근에 쓸 수 있는 양입니다. 또 다른 것도 넣어야 합니다."

우리 돈으로 최고 만 천원짜리 첨가제 한통만 사면 25kg의 소고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랴오닝성 tv 보도 : "돼지고기는 한 근(500g)에 11위안(1,800원)이지만 소고기는 20위안(3,300원)입니다."

한번에 25kg의 돼지고기를 가공하면 500위안(8만3천원)을 벌 수 있습니다.

가짜 소고기는 서민들이 즐겨찾는 식당에 주로 납품됐는데 자주, 그리고 많이 먹을 경우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의사 : "유기화학물질을 위주로 한 것입니다. 간,신장 기능에 직접적으로 해가 있습니다."

앞서 지난 달에는 살코기를 늘리기 위해 유독약물을 먹여키운 돼지고기가 며칠 전 상하이에서는 불량 색소가 들어간 만두가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돼 중국 사회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중국에서 불량식품 문제는 소득 증가와 함께 식품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갈수록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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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이번에는 가짜 소고기 적발
    • 입력 2011-04-15 22:07:02
    뉴스 9
<앵커 멘트> 중국은 먹을거리에 관해서만큼은 참 말도 많고 탈도 많은 것 같습니다. 이번엔 돼지고기를 감쪽같이 쇠고기로 둔갑시켰습니다. 베이징. 이경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검붉은 색의 소스 일명 '소고기 기름 '입니다. 돼지고기에 적당히 바른후 기다리기를 한 시간 반. 소고기 맛과 냄새를 풍기는 가짜 소고기로 변합니다. 중국 동방 tv가 소개한 가짜 소고기 만드는 방법입니다. 소고기맛만 내는 돼지고기. 이런 가짜 소고기가 중국 산시성, 허베이성 등에서 유통되다 현지 언론에 보도되면서 알려졌습니다. <녹취> 판매상 : "이 통 하나는 돼지고기 백근에 쓸 수 있는 양입니다. 또 다른 것도 넣어야 합니다." 우리 돈으로 최고 만 천원짜리 첨가제 한통만 사면 25kg의 소고기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인터뷰> 랴오닝성 tv 보도 : "돼지고기는 한 근(500g)에 11위안(1,800원)이지만 소고기는 20위안(3,300원)입니다." 한번에 25kg의 돼지고기를 가공하면 500위안(8만3천원)을 벌 수 있습니다. 가짜 소고기는 서민들이 즐겨찾는 식당에 주로 납품됐는데 자주, 그리고 많이 먹을 경우 암까지 유발할 수 있다고 중국 언론들은 보도했습니다. <녹취> 의사 : "유기화학물질을 위주로 한 것입니다. 간,신장 기능에 직접적으로 해가 있습니다." 앞서 지난 달에는 살코기를 늘리기 위해 유독약물을 먹여키운 돼지고기가 며칠 전 상하이에서는 불량 색소가 들어간 만두가 대형마트를 통해 유통돼 중국 사회에 파문이 일었습니다. 중국에서 불량식품 문제는 소득 증가와 함께 식품 안전에 대한 의식이 높아지면서 갈수록 큰 사회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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