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서 면역 강화 항암 백신 개발

입력 2011.04.16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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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체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억제하는 항암 백신이 개발돼, 영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췌장암 환자들을 상대로 백신 투여가 시작됐는데, 다른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한 만능 항암백신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존율이 가장 낮다는 췌장암 말기환자를 상대로 한 항암 백신 시험이,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영국 전역에서 1000명의 췌장암 환자들에게 'GV 1001'이라는 항암 백신이 투여됐습니다.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존 네오톨레머스(연구책임자/왕립 리버풀대 병원) : "이 백신은 암 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정상 세포로 위장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정확한 임상 시험 결과는 1년 뒤에 나옵니다.

백신의 초기 효과, 일단 매우 긍정적입니다.

<인터뷰>조안 로버츠(췌장암 환자) : "암세포가 더 커지지 않았어요. 그대로에요. 정말 기뻐요"

췌장암에 이어 올 하반기엔 폐암 환자들을 상대로 임상 시험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 백신은 카엘-젬벡스란 한국 업체에서 제조됐으며, 다른 암에도 적용이 가능한 만능 항암 백신이 될 지 주목된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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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면역 강화 항암 백신 개발
    • 입력 2011-04-16 08:0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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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체의 면역 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억제하는 항암 백신이 개발돼, 영국에서 임상시험에 들어갔습니다. 우선, 췌장암 환자들을 상대로 백신 투여가 시작됐는데, 다른 모든 암에 적용이 가능한 만능 항암백신이 나올 지 주목됩니다. 런던 김태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생존율이 가장 낮다는 췌장암 말기환자를 상대로 한 항암 백신 시험이, 영국에서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영국 전역에서 1000명의 췌장암 환자들에게 'GV 1001'이라는 항암 백신이 투여됐습니다.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인체의 면역기능을 활성화해 암을 억제하는 방식입니다. <인터뷰> 존 네오톨레머스(연구책임자/왕립 리버풀대 병원) : "이 백신은 암 세포가 면역세포의 공격을 피하기 위해 정상 세포로 위장하는 것을 막아줍니다." 정확한 임상 시험 결과는 1년 뒤에 나옵니다. 백신의 초기 효과, 일단 매우 긍정적입니다. <인터뷰>조안 로버츠(췌장암 환자) : "암세포가 더 커지지 않았어요. 그대로에요. 정말 기뻐요" 췌장암에 이어 올 하반기엔 폐암 환자들을 상대로 임상 시험이 실시될 예정입니다. 이 백신은 카엘-젬벡스란 한국 업체에서 제조됐으며, 다른 암에도 적용이 가능한 만능 항암 백신이 될 지 주목된다고 BBC 등 영국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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