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진 공포, 도쿄도 흔들…대지진 오나?

입력 2011.04.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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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일본인들에게 여진의 공포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도쿄 부근에서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발생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매단 감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쿄 부근 도치기 현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바야시(주민): "매일 무섭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천장에 매달렸던 물건이 떨어지면서 십여 명이 다쳤고 신칸센 운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대지진 이후 규모 5 이상의 여진은 무려 400여 회. 하루 평균 열 번이 넘습니다.

<인터뷰> 아베 가츠마사(일본 지진조사회 회장): "아직 규모가 큰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2차 재해를 막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태평양 쪽에서 밀려 왔던 강력한 '힘'이 빠지면서 반작용으로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도쿄에서 가까운 내륙에서도 강진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도쿄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공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는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광물인 지오라이트가 투입됐습니다.

또 커튼 모양의 펜스와 금속판도 설치하는 등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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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진 공포, 도쿄도 흔들…대지진 오나?
    • 입력 2011-04-16 21:4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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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대지진이 발생한 지 한 달이 지났지만 아직 일본인들에게 여진의 공포는 가시지 않았습니다. 오늘도 도쿄 부근에서 규모 5가 넘는 강진이 발생해 10여 명이 다쳤습니다. 도쿄에서 김대홍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도쿄 도심에 매단 감시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도쿄 부근 도치기 현에서 규모 5.9의 강진이 발생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고바야시(주민): "매일 무섭고... 언제까지 계속될지..." 천장에 매달렸던 물건이 떨어지면서 십여 명이 다쳤고 신칸센 운행도 일시 중단됐습니다. 지난달 대지진 이후 규모 5 이상의 여진은 무려 400여 회. 하루 평균 열 번이 넘습니다. <인터뷰> 아베 가츠마사(일본 지진조사회 회장): "아직 규모가 큰 여진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가능한 2차 재해를 막는 준비가 필요합니다." 전문가들은 태평양 쪽에서 밀려 왔던 강력한 '힘'이 빠지면서 반작용으로 여진이 잇따르고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도쿄에서 가까운 내륙에서도 강진이 잇따르면서 이른바 '도쿄 대지진'이 일어나는 것 아니냐는 공포도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쿠시마 원전 앞바다에서는 방사성 세슘을 흡수하는 광물인 지오라이트가 투입됐습니다. 또 커튼 모양의 펜스와 금속판도 설치하는 등 방사성 물질의 확산을 막기 위해 총력을 쏟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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