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비 내일까지 최고 60㎜…강원 산간 ‘폭설’

입력 2011.04.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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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절이 달력을 잘못 넘겼는지 강원 산간지역은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10센티미터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먼저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력의 날짜는 4월 중순이지만 하늘에선 함박눈이 쉴새없이 펑펑 쏟아집니다.

새싹을 틔우던 나뭇가지엔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고 매서운 돌풍까지 부는 산 정상은 한겨울 같은 모습입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산간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박병수(광주광역시 주월동) : "미끄럼 사고가 날까 봐 안전장구도 지금 없구 4월달인데 안전 장구를 안 가지고 다니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노면에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은 제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봄이 오면서 운행을 멈췄던 제설차량들도 다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관령의 경우 4월 적설량으론 지난 1984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동해안지역엔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타들어가는 대지를 적셔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 임용진(동부지방산림청 보호계장) : "이번 비로 인해 그동안의 산불위험을 해소하는 반가운 비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에 많게는 30cm의 눈이, 동해안엔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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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비 내일까지 최고 60㎜…강원 산간 ‘폭설’
    • 입력 2011-04-18 22: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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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계절이 달력을 잘못 넘겼는지 강원 산간지역은 다시 겨울로 돌아갔습니다. 10센티미터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먼저 박상용 기자입니다. <리포트> 달력의 날짜는 4월 중순이지만 하늘에선 함박눈이 쉴새없이 펑펑 쏟아집니다. 새싹을 틔우던 나뭇가지엔 하얀 눈이 소복이 내려앉았고 매서운 돌풍까지 부는 산 정상은 한겨울 같은 모습입니다. 갑작스런 폭설에 산간도로를 지나던 운전자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합니다. <인터뷰> 박병수(광주광역시 주월동) : "미끄럼 사고가 날까 봐 안전장구도 지금 없구 4월달인데 안전 장구를 안 가지고 다니죠."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내린 눈이 노면에 얼어붙으면서 차량들은 제속도를 내지 못합니다. 봄이 오면서 운행을 멈췄던 제설차량들도 다시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강원 산간엔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10cm가 넘는 많은 눈이 내렸습니다. 대관령의 경우 4월 적설량으론 지난 1984년 이후 27년 만에 가장 많았습니다. 동해안지역엔 제법 많은 비가 내렸습니다. 타들어가는 대지를 적셔 건조특보는 모두 해제됐습니다. <인터뷰> 임용진(동부지방산림청 보호계장) : "이번 비로 인해 그동안의 산불위험을 해소하는 반가운 비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강원 산간에 많게는 30cm의 눈이, 동해안엔 최고 60mm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KBS 뉴스 박상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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