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온 ‘뚝’…내일 아침 내륙지역 0도 안팎 ‘쌀쌀’

입력 2011.04.18 (2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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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비가 온 중부내륙 지방도 쌀쌀해졌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진다니, 옷 단단히 입으셔야 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몰아치는 비바람에 활짝 핀 벚꽃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우산을 들고 꽃구경 나온 시민들.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서로 팔짱을 낀 채 온기를 나눕니다.

옷장 속에 넣어뒀던 겨울 점퍼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소연(서울 양평동) : "어제는 날이 좋다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오늘은 많이 춥네요."

낮 동안 중부지방의 빗줄기는 이처럼 가늘어졌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18.4도까지 올라갔던 서울의 기온은 오늘은 갈수록 떨어져 오히려 한낮인 정오에 5.8도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체감온도는 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지방의 기온이 2월 하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최주권(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약하게 유입되고 비가 내리면서 일사가 차단돼 낮기온이 크게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아침엔 더 쌀쌀해져 내륙지역은 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변화가 크겠다고 예보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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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온 ‘뚝’…내일 아침 내륙지역 0도 안팎 ‘쌀쌀’
    • 입력 2011-04-18 22:07:07
    뉴스 9
<앵커 멘트> 비가 온 중부내륙 지방도 쌀쌀해졌습니다. 내일 아침 기온은 0도 안팎까지 떨어진다니, 옷 단단히 입으셔야 겠습니다. 신방실 기상전문 기자입니다. <리포트> 몰아치는 비바람에 활짝 핀 벚꽃이 우수수 떨어집니다. 우산을 들고 꽃구경 나온 시민들. 갑자기 차가워진 공기에 서로 팔짱을 낀 채 온기를 나눕니다. 옷장 속에 넣어뒀던 겨울 점퍼가 다시 등장했습니다. <인터뷰> 박소연(서울 양평동) : "어제는 날이 좋다고 해서 많이 기대했는데 오늘은 많이 춥네요." 낮 동안 중부지방의 빗줄기는 이처럼 가늘어졌지만, 찬바람이 불면서 하루종일 쌀쌀한 날씨가 이어졌습니다. 어제 18.4도까지 올라갔던 서울의 기온은 오늘은 갈수록 떨어져 오히려 한낮인 정오에 5.8도로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체감온도는 0도 가까이 떨어졌습니다. 서울뿐 아니라 전국 대부분지방의 기온이 2월 하순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인터뷰> 최주권(기상청 통보관) : "우리나라 상층으로 찬 공기가 약하게 유입되고 비가 내리면서 일사가 차단돼 낮기온이 크게 상승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아침엔 더 쌀쌀해져 내륙지역은 0도 안팎까지 내려가겠습니다. 기상청은 당분간 기온의 변화가 크겠다고 예보하고, 건강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신방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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