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 값을 리터당 백 원씩 인하한 지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실제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소비자들은 이런 인하 효과를 누리고 있을까요?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한지 오늘로 열하루째.
그러나 운전자들은 이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실제로 100원 인하한 데가 그리 많지 않아요. 형식적으로 100원 인하한 곳은 1~2군데 있기는 한데."
<인터뷰> "100원을 표시는 해도 100원 내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우 가격은 SK에너지의 카드 할인을 포함하더라도 1리터에 각각 60원과 46원씩 떨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일제히 100원 인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는 인하폭이 이보다 훨씬 적은 셈입니다.
자영 주유소들은 정유사 공급가격이 내리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 주유소협회 조사 결과 79%가 정유사로부터 100원 인하된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주유소협회 관계자 : "정유사들은 리터당 100원을 인하했다고 하지만 주유소들은 3월말 기준으로 리터당 40원 정도 인하된 가격에 공급받고 있습니다."
정유사들은 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여서 인하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당초 정부는 주유소의 재고가 소진되는 오늘부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내리지 않는 이상 기름값 인하 효과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 값을 리터당 백 원씩 인하한 지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실제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소비자들은 이런 인하 효과를 누리고 있을까요?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한지 오늘로 열하루째.
그러나 운전자들은 이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실제로 100원 인하한 데가 그리 많지 않아요. 형식적으로 100원 인하한 곳은 1~2군데 있기는 한데."
<인터뷰> "100원을 표시는 해도 100원 내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우 가격은 SK에너지의 카드 할인을 포함하더라도 1리터에 각각 60원과 46원씩 떨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일제히 100원 인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는 인하폭이 이보다 훨씬 적은 셈입니다.
자영 주유소들은 정유사 공급가격이 내리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 주유소협회 조사 결과 79%가 정유사로부터 100원 인하된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주유소협회 관계자 : "정유사들은 리터당 100원을 인하했다고 하지만 주유소들은 3월말 기준으로 리터당 40원 정도 인하된 가격에 공급받고 있습니다."
정유사들은 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여서 인하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당초 정부는 주유소의 재고가 소진되는 오늘부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내리지 않는 이상 기름값 인하 효과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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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자, 정유사 ‘100원 인하’ 실감 못 해
-
- 입력 2011-04-18 22:07:11
<앵커 멘트>
정유사들이 휘발유와 경유 값을 리터당 백 원씩 인하한 지 벌써 열흘이 지났습니다.
실제로 주유소에서 기름을 넣는 소비자들은 이런 인하 효과를 누리고 있을까요?
조현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정유사들이 기름값을 내리겠다고 한지 오늘로 열하루째.
그러나 운전자들은 이를 실감하지 못합니다.
<인터뷰> "실제로 100원 인하한 데가 그리 많지 않아요. 형식적으로 100원 인하한 곳은 1~2군데 있기는 한데."
<인터뷰> "100원을 표시는 해도 100원 내렸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실제로 전국 주유소 휘발유와 경우 가격은 SK에너지의 카드 할인을 포함하더라도 1리터에 각각 60원과 46원씩 떨어지는 데 그쳤습니다.
정유사 직영 주유소가 일제히 100원 인하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체의 85%를 차지하는 자영 주유소는 인하폭이 이보다 훨씬 적은 셈입니다.
자영 주유소들은 정유사 공급가격이 내리지 않아 어쩔 수 없다는 입장입니다.
경기도 주유소협회 조사 결과 79%가 정유사로부터 100원 인하된 가격으로 기름을 공급받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습니다.
<인터뷰> 주유소협회 관계자 : "정유사들은 리터당 100원을 인하했다고 하지만 주유소들은 3월말 기준으로 리터당 40원 정도 인하된 가격에 공급받고 있습니다."
정유사들은 국제유가가 계속 오름세여서 인하효과가 상쇄되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당초 정부는 주유소의 재고가 소진되는 오늘부터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러나 국제유가가 내리지 않는 이상 기름값 인하 효과는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큽니다.
KBS 뉴스 조현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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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진 기자 jhj@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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