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북한, 언제든지 추가 핵실험 가능”

입력 2011.04.20 (07:04) 수정 2011.04.20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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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당장 핵실험 징후는 없지만 대화 전략에 성과가 없을 경우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

원세훈 국정원장이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밝힌 내용입니다.

북한이 지금은 대화 제스처를 쓰고 있지만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면 국면을 전환하고 국제사회와 남한을 압박하기 위해 핵실험은 물론 미사일 발사 같은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녹취> 황진하(한나라당 의원/정보위 간사) : "현재 핵실험 장소가 가용한 곳이 있고 일부 공사도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원세훈 원장은 다만 현재 북한에서 핵실험을 하려는 징후가 포착된 것은 없으며 당장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서는 열악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약한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이벤트성 남북정상회담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남북대화 전제 조건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최재성(민주당 의원/정보위 간사) : "진정성을 확인하는 수준에서의 모색을 하고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원세훈 원장은 6자회담 전에 남북대화와 북미회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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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04-20 07:04:16
    • 수정2011-04-20 15:3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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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정원이 북한의 추가 핵실험 가능성을 제기했습니다. 당장 핵실험 징후는 없지만 대화 전략에 성과가 없을 경우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할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은 언제든지 핵실험을 할 수 있다." 원세훈 국정원장이 어제 국회 정보위원회에 출석해 밝힌 내용입니다. 북한이 지금은 대화 제스처를 쓰고 있지만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으면 국면을 전환하고 국제사회와 남한을 압박하기 위해 핵실험은 물론 미사일 발사 같은 군사적 행동을 하지 않겠냐는 관측입니다. <녹취> 황진하(한나라당 의원/정보위 간사) : "현재 핵실험 장소가 가용한 곳이 있고 일부 공사도 진행중에 있기 때문에..." 원세훈 원장은 다만 현재 북한에서 핵실험을 하려는 징후가 포착된 것은 없으며 당장 실현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영변 핵시설과 관련해서는 열악한 것으로 보이지만 정확히 어떤 부분이 약한 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국정원은 이와 함께 이벤트성 남북정상회담은 하지 않는다는 입장과 남북대화 전제 조건도 재확인했습니다. <녹취>최재성(민주당 의원/정보위 간사) : "진정성을 확인하는 수준에서의 모색을 하고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원세훈 원장은 6자회담 전에 남북대화와 북미회담을 해야 한다는 것이 우리 정부의 분명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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