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창] 여고생, 장애인 주차 실태 고발 화제 外

입력 2011.04.20 (0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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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세상을 보는 <세상의 창> 박태원입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인데요.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문제를 꼬집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게다가 이것을 취재한 기자가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라고 하죠?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자료화면> "고등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장애인 복지의 현주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자료화면> "이 곳과 같이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주차 구역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곳에는 정상인의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되어있습니다. 자기 편하겠다고 막무가내로 세워놓은 차량들입니다."

<자료화면> "미국에서는 다 잘 알다시피 상상도 할 수 없는 벌금을 물리고 커뮤니티, 그 사회적으로 낙인을 찍죠"

<자료화면> "이 차량에는 장애인 주차 가능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주차증의 번호의 끝자리는 9번입니다. 그런데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해보니 끝자리는 9번이 아닙니다."

<자료화면> "강남구청에 신고를 했습니다. 잠시 후, 단속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과연 그럴까? 문제의 차량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자료화면> "위반사항을 발견한 사람에게 신고하라고 되어있지만 신고전화번호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단속반이 왔지만 이번엔 신고 된 차량만 단속하고 다른 위반 차량은 보고도 그냥 지나칩니다."

<자료화면> "여기보시면 위반차량이 많거든요 (신고 받은 차량만 단속을 하거든요) 신고는 안했지만 위반차량은 다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요건 따로 신고를 해주시면 좋겠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인 조수연양은 3개월 동안 주말마다 틈틈이 현장을 직접 취재해 이 영상을 완성했는데요.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외삼촌이 사회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것을 본 후, 장애인 복지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누리꾼들과 각계각층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조수연 양! 오는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장애인 정책토론회에도 초대되었다고 하죠?

따듯한 마음과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기자가 되겠다는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힘자랑 하지 마세요!

젊은 친구들끼리 모이면 꼭 한번은 경험 보는 게, 바로 힘자랑이죠?

그 중에는 자기보다 좀 약할 것 같은 친구를 살짝 무시하거나 비꼬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바로 이 분처럼 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펀치 머신으로 친구들과 힘자랑을 하나 봅니다.

첫 번째 시도! 주먹이 샌드백을 피한건가요? 샌드백이 주먹을 피한건가요? 재도전에서도 여전히 빵점을 기록하고 맙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주먹을 날리는 남성! 역시 경기는 삼세판이에요~ 하지만 두 번의 굴욕은 좀처럼 지워낼 수가 없네요.

아까부터 제일 크게 비웃었던 이 친구! 자기 차롄가 본데요.

체구도 더 크고 튼튼해 보여서 한 번 기대해 볼까 했는데... 헛스윙! 애먼 곳에 주먹을 꽂고 말죠?

정확히 샌드백을 빗겨나가 오락기를 치는 주먹! 친구를 놀려먹은 벌이에요.

역시 머리를 써야 해!

즐거운 운동회 현장!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이고 저 선에선 서로 교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마지막 바퀸데요. 이번 팀 정말 잘 해야 될 겁니다! 성큼 성큼 선 앞에까지 다가선 순간! 한 바퀴 굴러서 빠르게 역할을 교체합니다!

우승은 당연히 이들의 몫이네요. 다시 봐도 두 사람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는 게 보이시죠?

마트 천장의 비밀은?

마트 주인이 계속 천정을 올려다봅니다.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요. 수도가 터져 물이 떨어지기라도 하는지 손도 뻗어 봅니다.

아무래도 고치는 사람을 불러야겠다고 생각한 듯 사무실로 향하는 주인! 큰 문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아무도 없는 마트에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천정을 뚫고 나타난 건, 대롱대롱 흔들리는 사람의 다리! 보고도 믿지 못할 상황에 마트주인이 달려 나오는 사이, 온몸이 바닥으로 쑥 떨어지네요.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 같죠? 이제는 수도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일구를 불러야 하는 마트 주인이네요.

다람쥐가 깔끔한 비결!

다람쥐가 세수하는 모습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얼마나 깔끔하게 온몸 구석구석 씻는지 보실까요? 먼저 더러워지기 쉬운 입 주변을 여러 번 문질러 정리하고요.

그 다음은 머리 전체를 감습니다. 눈도 꼭 감고 여러 차례 세수 동작을 반복하네요.

엉덩이 부분도 세심하게 씻는 다람쥐! 마치 때를 빡빡 미는 것 같죠?

화면에서 뽀득뽀득 소리가 나는 것 같네요. 황사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는 요즘! 이 다람쥐처럼 청결한 생활 유지하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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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상의 창] 여고생, 장애인 주차 실태 고발 화제 外
    • 입력 2011-04-20 07:04:2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인터넷으로 세상을 보는 <세상의 창> 박태원입니다. 오늘은 장애인의 날인데요. '장애인 주차구역 불법 주차' 문제를 꼬집은 동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입니다. 게다가 이것을 취재한 기자가 고등학교 3학년 여학생이라고 하죠? 지금 바로 만나보시죠! <자료화면> "고등학생의 눈으로 바라본 장애인 복지의 현주소 지금부터 시작합니다." <자료화면> "이 곳과 같이 일정 규모 이상의 주차장에는 장애인들을 위한 전용 주차 구역이 지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곳에는 정상인의 차량들이 버젓이 주차되어있습니다. 자기 편하겠다고 막무가내로 세워놓은 차량들입니다." <자료화면> "미국에서는 다 잘 알다시피 상상도 할 수 없는 벌금을 물리고 커뮤니티, 그 사회적으로 낙인을 찍죠" <자료화면> "이 차량에는 장애인 주차 가능 스티커가 붙어 있습니다. 주차증의 번호의 끝자리는 9번입니다. 그런데 차량의 번호판을 확인해보니 끝자리는 9번이 아닙니다." <자료화면> "강남구청에 신고를 했습니다. 잠시 후, 단속이 완료되었다는 메시지를 받았습니다. 과연 그럴까? 문제의 차량은 그대로 있었습니다." <자료화면> "위반사항을 발견한 사람에게 신고하라고 되어있지만 신고전화번호가 나와 있지 않습니다. 단속반이 왔지만 이번엔 신고 된 차량만 단속하고 다른 위반 차량은 보고도 그냥 지나칩니다." <자료화면> "여기보시면 위반차량이 많거든요 (신고 받은 차량만 단속을 하거든요) 신고는 안했지만 위반차량은 다 단속해야 하는 것 아닌가요?) 요건 따로 신고를 해주시면 좋겠는데요" 고등학교 3학년인 조수연양은 3개월 동안 주말마다 틈틈이 현장을 직접 취재해 이 영상을 완성했는데요. 소아마비로 다리가 불편한 외삼촌이 사회의 따가운 시선 때문에 가족들과 캐나다로 이민을 떠나는 것을 본 후, 장애인 복지정책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누리꾼들과 각계각층 인사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는 조수연 양! 오는 22일, 국회에서 열리는 장애인 정책토론회에도 초대되었다고 하죠? 따듯한 마음과 날카로운 시선을 가진 기자가 되겠다는 꿈, 꼭 이루시길 바랍니다. 힘자랑 하지 마세요! 젊은 친구들끼리 모이면 꼭 한번은 경험 보는 게, 바로 힘자랑이죠? 그 중에는 자기보다 좀 약할 것 같은 친구를 살짝 무시하거나 비꼬는 분들도 있을 텐데, 절대 그러지 마세요. 바로 이 분처럼 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펀치 머신으로 친구들과 힘자랑을 하나 봅니다. 첫 번째 시도! 주먹이 샌드백을 피한건가요? 샌드백이 주먹을 피한건가요? 재도전에서도 여전히 빵점을 기록하고 맙니다. 이번에는 제대로 주먹을 날리는 남성! 역시 경기는 삼세판이에요~ 하지만 두 번의 굴욕은 좀처럼 지워낼 수가 없네요. 아까부터 제일 크게 비웃었던 이 친구! 자기 차롄가 본데요. 체구도 더 크고 튼튼해 보여서 한 번 기대해 볼까 했는데... 헛스윙! 애먼 곳에 주먹을 꽂고 말죠? 정확히 샌드백을 빗겨나가 오락기를 치는 주먹! 친구를 놀려먹은 벌이에요. 역시 머리를 써야 해! 즐거운 운동회 현장! 서로의 손과 발이 되어 움직이고 저 선에선 서로 교체가 되어야 합니다. 이제 마지막 바퀸데요. 이번 팀 정말 잘 해야 될 겁니다! 성큼 성큼 선 앞에까지 다가선 순간! 한 바퀴 굴러서 빠르게 역할을 교체합니다! 우승은 당연히 이들의 몫이네요. 다시 봐도 두 사람의 호흡이 척척 맞아떨어지는 게 보이시죠? 마트 천장의 비밀은? 마트 주인이 계속 천정을 올려다봅니다. 문제가 생긴 것 같은데요. 수도가 터져 물이 떨어지기라도 하는지 손도 뻗어 봅니다. 아무래도 고치는 사람을 불러야겠다고 생각한 듯 사무실로 향하는 주인! 큰 문제가 아니었으면 좋겠는데요. 그런데 아무도 없는 마트에 갑자기 날벼락이 떨어졌습니다. 천정을 뚫고 나타난 건, 대롱대롱 흔들리는 사람의 다리! 보고도 믿지 못할 상황에 마트주인이 달려 나오는 사이, 온몸이 바닥으로 쑥 떨어지네요. 다행히 목숨은 건진 것 같죠? 이제는 수도 고치는 사람이 아니라 일일구를 불러야 하는 마트 주인이네요. 다람쥐가 깔끔한 비결! 다람쥐가 세수하는 모습을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입니다. 얼마나 깔끔하게 온몸 구석구석 씻는지 보실까요? 먼저 더러워지기 쉬운 입 주변을 여러 번 문질러 정리하고요. 그 다음은 머리 전체를 감습니다. 눈도 꼭 감고 여러 차례 세수 동작을 반복하네요. 엉덩이 부분도 세심하게 씻는 다람쥐! 마치 때를 빡빡 미는 것 같죠? 화면에서 뽀득뽀득 소리가 나는 것 같네요. 황사로 인한 감염이 우려되는 요즘! 이 다람쥐처럼 청결한 생활 유지하지길 바랍니다. 지금까지 <세상의 창> 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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