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유명 한방병원이 암환자들에게 허가 받지 않은 약을 판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일반적인 한약일 뿐이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암 환우들의 소리를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30여 명의 암환자와 가족들이 식약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한 한방병원의 암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에 나선 바람에 치료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값은 비싸지만 치료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천여 명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 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 소환장을 보낸 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암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 유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음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유명 한방병원이 암환자들에게 허가 받지 않은 약을 판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일반적인 한약일 뿐이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암 환우들의 소리를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30여 명의 암환자와 가족들이 식약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한 한방병원의 암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에 나선 바람에 치료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값은 비싸지만 치료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천여 명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 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 소환장을 보낸 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암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 유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음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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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명 한방병원, ‘무허가 약’ 판매 논란
-
- 입력 2011-04-20 22:07:19
<앵커 멘트>
유명 한방병원이 암환자들에게 허가 받지 않은 약을 판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일반적인 한약일 뿐이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암 환우들의 소리를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30여 명의 암환자와 가족들이 식약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한 한방병원의 암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에 나선 바람에 치료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값은 비싸지만 치료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천여 명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 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 소환장을 보낸 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암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 유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음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유명 한방병원이 암환자들에게 허가 받지 않은 약을 판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일반적인 한약일 뿐이다,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녹취> "암 환우들의 소리를 듣지 않는 식약청은 식약청이냐! 식악청이냐!"
30여 명의 암환자와 가족들이 식약청을 항의 방문했습니다.
한 한방병원의 암치료제를 무허가 약이라며 수사에 나선 바람에 치료가 중단 위기에 놓였다는 것입니다.
논란이 되고 있는 약은 옻나무 추출물을 원료로 한방병원이 자체 개발한 것으로 값은 비싸지만 치료 효과가 입소문을 타고 천여 명에게 처방되고 있습니다.
식약청은 병원 측이 신청한 임상시험이 끝나지도 않은 상태에서, 해당 약이 대량 유통된 만큼 위법성이 있다는 입장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병원을 압수 수색한 데 이어, 병원장에게 소환장을 보낸 상태입니다.
병원 측은 강력 반발하고 있습니다.
암환자들을 진료하면서, 일반적인 한약을 처방했을 뿐 불법 유통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더구나 임상시험을 신청한 약은 성분이 비슷할 뿐 처방한 약과 전혀 다른 약으로 식약청이 무리한 수사를 한다고 주장합니다.
<인터뷰> 최원철(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암센터 교수) : "자꾸 이렇게 환자를 불안하게 하는 행위는 간접적인 살인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다음달 마무리될 것으로 보이는 이번 수사 결과는 앞으로 보건당국이 한방병원의 의약품 제조 권한을 어디까지 인정할지를 가늠하는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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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나 기자 nana@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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