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별미 실치잡이 한창

입력 2011.04.21 (0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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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통이 투명하고 멸치와 비슷한 모양인 어린 뱅어를 '실치'라고도 하는데요,

요즘 충남 당진에서는 봄철 별미인 실치잡이가 한창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구에서 5백여 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바다.

조류를 따라 설치한 낭장망의 끝을 들어올리면 팔딱팔딱 뛰는 실치가 쏟아집니다.

당진의 아홉 가지 맛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실치는 요즘 그물을 담근 뒤 두세 시간이 지나면 4,50kg씩 잡힐 만큼 제철입니다.

<인터뷰>강정의(실치잡이 어민) : "실치는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이곳에서 잡히는데 4월부터 5월 중순까지가 최적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요즘 잡히는 실치는 길이 3cm 가량으로 내장과 지느러미가 채 형성되지 않아 회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바다를 떠나면 곧바로 죽다보니, 이 맘 때쯤 항구는 갓 잡아올린 싱싱한 실치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들로 북적입니다.

실치는 멸치와 마찬가지로 칼슘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그만입니다.

<인터뷰>곽선영(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 "하나도 비리지 않고 끝맛이 고소하고요 양념하고 곁들여지면 정말 일품이에요."

실치잡이가 한창인 장고항에서는 실치의 맛과 함께 뱅어포 뜨기 체험 등 실치를 즐길 수 있는 축제도 마련됩니다.

당진 장고항 일원에서 열리는 실치축제는 오는 30일 시작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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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봄철 별미 실치잡이 한창
    • 입력 2011-04-21 07:5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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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몸통이 투명하고 멸치와 비슷한 모양인 어린 뱅어를 '실치'라고도 하는데요, 요즘 충남 당진에서는 봄철 별미인 실치잡이가 한창입니다. 양민오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항구에서 5백여 m 밖에 떨어지지 않은 가까운 바다. 조류를 따라 설치한 낭장망의 끝을 들어올리면 팔딱팔딱 뛰는 실치가 쏟아집니다. 당진의 아홉 가지 맛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실치는 요즘 그물을 담근 뒤 두세 시간이 지나면 4,50kg씩 잡힐 만큼 제철입니다. <인터뷰>강정의(실치잡이 어민) : "실치는 3월 초부터 5월 중순까지 이곳에서 잡히는데 4월부터 5월 중순까지가 최적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요즘 잡히는 실치는 길이 3cm 가량으로 내장과 지느러미가 채 형성되지 않아 회로 즐기기에 제격입니다. 바다를 떠나면 곧바로 죽다보니, 이 맘 때쯤 항구는 갓 잡아올린 싱싱한 실치를 즐기려는 식도락가들로 북적입니다. 실치는 멸치와 마찬가지로 칼슘이 풍부해 건강식으로도 그만입니다. <인터뷰>곽선영(경기도 안성시 공도읍) : "하나도 비리지 않고 끝맛이 고소하고요 양념하고 곁들여지면 정말 일품이에요." 실치잡이가 한창인 장고항에서는 실치의 맛과 함께 뱅어포 뜨기 체험 등 실치를 즐길 수 있는 축제도 마련됩니다. 당진 장고항 일원에서 열리는 실치축제는 오는 30일 시작돼 이틀 동안 진행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양민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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