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대형 선박 한 척이 소말리아 부근에서 연락이 끊겨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오늘 새벽 5시 15분, 소말리아 동쪽 400km 해역에서 항해중이던 한진해운 소속 한진 텐진호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한진 텐진호는 7만 5천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20명이 탑승한 상태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진 텐진호와 연락 두절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피랍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최영함도 한진 텐진호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타는 텍사스, 산불과의 전쟁
<앵커 멘트>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서 산불이 1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34개 주에서 파견된 지원인력이 산불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가뭄에다 강풍까지 계속돼 속수무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꽃이 산자락을 휘감으며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기둥이 스쳐간 주변은 온통 하얀 연기로 휩싸였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씨는 동쪽으로 동쪽으로 확산돼 254개 카운티 가운데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주택을 포함해 모두 7백채의 건물이 불에 탔고 포섬 킹덤 지역에서만 6백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인터뷰>드와이트 돌(미국 텍사스 주 산림청 대변인) : "바람에 불씨가 날리면 1-2초 사이에 축구장 하나 거리로 불이 번질 수 있습니다."
34개 주에서 지원인력이 파견됐고 헬기와 항공기, 불도우저까지 동원됐지만 소방관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하는 등 속수무책입니다.
그동안 40여만 헥타르가 불에 탔고 오늘 하루만 22곳에서 새로 산불이 나는 등 1주일 넘게 계속된 산불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일부터는 또 다시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급기야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방정부차원의 긴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50년만의 가뭄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텍사스는 지금 산불과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일본 여성 모유에서 방사선 검출
<앵커 멘트>
일본 도쿄 근처에 사는 여성들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수치는 높지 않지만 원래 모유에는 없는 물질이라 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사회의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각각 다른 곳에 사는 여성 9명의 모유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4명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경우는 지바현 가시와시에 사는 산후 8개월 여성으로, 모유 1킬로그램당 36.3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습니다.
이밖에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 사는 여성의 모유에서는 킬로그램당 31.8 베크렐,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여성 2명에게서도 10 베크렐 이하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모유의 방사성 물질에는 안전 기준이 없지만 유아의 수돗물 기준치인 1킬로그램당 100 베크렐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사는 곳이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도쿄에서는 불과 50킬로미터 거리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아사히 신문은 오늘 지난달 22일 원전 위기해결을 위한 '미일 연대팀'이 발족하기 직전부터 일정 기간 미국의 원자력 전문가 1명이 총리 관저에 머물렀다고 보도했습니다.
간 총리는 원전사고 관련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높아지자 총리 관저 주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일본의 장애인 시설
<앵커 멘트>
어제 서울에서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는데요.
정부의 장애인 정책이 현실과 거리가 먼 전시행정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김대홍 도쿄 특파원이 일본의 장애인과 함께 시내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하철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곧바로 역무원이 나와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 주는 등 지하 승강장까지 직접 안내합니다.
승강장에는 또 다른 역무원이 받침대를 들고 서 있습니다.
전동 휠체어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섭니다.
지하철 안에는 장애인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내리는 곳에서도 미리 연락을 받은 역무원이 받침대를 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사다 요시오(일본 장애인) : "역무원이 받침대를 펴주면 너무 기뻐서 고맙습니다고 말하고 싶어져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횡단보도의 신호등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신호가 저절로 바뀌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 횡단보도를 다 건너야 신호가 바뀌는 겁니다.
신호등 위에 있는 특수 카메라가 보행자의 움직임을 인식한 뒤 이를 신호등에 전달합니다.
<인터뷰> 교통관제과장 : "지금까지는 자동차 중심이었지만 관점을 사람 중심으로 바꾼 것입니다."
장애인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장애인 정책의 기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오늘 새벽 5시 15분, 소말리아 동쪽 400km 해역에서 항해중이던 한진해운 소속 한진 텐진호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한진 텐진호는 7만 5천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20명이 탑승한 상태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진 텐진호와 연락 두절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피랍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최영함도 한진 텐진호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타는 텍사스, 산불과의 전쟁
<앵커 멘트>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서 산불이 1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34개 주에서 파견된 지원인력이 산불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가뭄에다 강풍까지 계속돼 속수무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꽃이 산자락을 휘감으며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기둥이 스쳐간 주변은 온통 하얀 연기로 휩싸였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씨는 동쪽으로 동쪽으로 확산돼 254개 카운티 가운데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주택을 포함해 모두 7백채의 건물이 불에 탔고 포섬 킹덤 지역에서만 6백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인터뷰>드와이트 돌(미국 텍사스 주 산림청 대변인) : "바람에 불씨가 날리면 1-2초 사이에 축구장 하나 거리로 불이 번질 수 있습니다."
34개 주에서 지원인력이 파견됐고 헬기와 항공기, 불도우저까지 동원됐지만 소방관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하는 등 속수무책입니다.
그동안 40여만 헥타르가 불에 탔고 오늘 하루만 22곳에서 새로 산불이 나는 등 1주일 넘게 계속된 산불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일부터는 또 다시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급기야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방정부차원의 긴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50년만의 가뭄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텍사스는 지금 산불과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일본 여성 모유에서 방사선 검출
<앵커 멘트>
일본 도쿄 근처에 사는 여성들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수치는 높지 않지만 원래 모유에는 없는 물질이라 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사회의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각각 다른 곳에 사는 여성 9명의 모유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4명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경우는 지바현 가시와시에 사는 산후 8개월 여성으로, 모유 1킬로그램당 36.3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습니다.
이밖에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 사는 여성의 모유에서는 킬로그램당 31.8 베크렐,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여성 2명에게서도 10 베크렐 이하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모유의 방사성 물질에는 안전 기준이 없지만 유아의 수돗물 기준치인 1킬로그램당 100 베크렐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사는 곳이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도쿄에서는 불과 50킬로미터 거리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아사히 신문은 오늘 지난달 22일 원전 위기해결을 위한 '미일 연대팀'이 발족하기 직전부터 일정 기간 미국의 원자력 전문가 1명이 총리 관저에 머물렀다고 보도했습니다.
간 총리는 원전사고 관련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높아지자 총리 관저 주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일본의 장애인 시설
<앵커 멘트>
어제 서울에서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는데요.
정부의 장애인 정책이 현실과 거리가 먼 전시행정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김대홍 도쿄 특파원이 일본의 장애인과 함께 시내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하철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곧바로 역무원이 나와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 주는 등 지하 승강장까지 직접 안내합니다.
승강장에는 또 다른 역무원이 받침대를 들고 서 있습니다.
전동 휠체어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섭니다.
지하철 안에는 장애인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내리는 곳에서도 미리 연락을 받은 역무원이 받침대를 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사다 요시오(일본 장애인) : "역무원이 받침대를 펴주면 너무 기뻐서 고맙습니다고 말하고 싶어져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횡단보도의 신호등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신호가 저절로 바뀌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 횡단보도를 다 건너야 신호가 바뀌는 겁니다.
신호등 위에 있는 특수 카메라가 보행자의 움직임을 인식한 뒤 이를 신호등에 전달합니다.
<인터뷰> 교통관제과장 : "지금까지는 자동차 중심이었지만 관점을 사람 중심으로 바꾼 것입니다."
장애인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장애인 정책의 기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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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뉴스] 한진 텐진호 소말리아 부근서 연락두절…피랍 추정 外
-
- 입력 2011-04-21 13:23:18

우리나라 대형 선박 한 척이 소말리아 부근에서 연락이 끊겨 소말리아 해적에 납치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오늘 새벽 5시 15분, 소말리아 동쪽 400km 해역에서 항해중이던 한진해운 소속 한진 텐진호와 연락이 끊겼다고 밝혔습니다.
한진 텐진호는 7만 5천톤 규모의 대형 컨테이너선으로 한국인 선원 14명과 인도네시아 선원 6명 등 20명이 탑승한 상태입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진 텐진호와 연락 두절된 상황이 계속되고 있어 피랍 여부를 확인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청해부대 최영함도 한진 텐진호와 접촉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불타는 텍사스, 산불과의 전쟁
<앵커 멘트>
미국 남부 텍사스주에서 산불이 1주일 넘게 계속되면서 곳곳에서 대피령이 내려졌습니다.
34개 주에서 파견된 지원인력이 산불진화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가뭄에다 강풍까지 계속돼 속수무책의 상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워싱턴 최규식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거대한 불꽃이 산자락을 휘감으며 활활 타오르고 있습니다.
불기둥이 스쳐간 주변은 온통 하얀 연기로 휩싸였습니다.
바람을 타고 불씨는 동쪽으로 동쪽으로 확산돼 254개 카운티 가운데 2곳을 제외한 전 지역으로 번졌습니다.
주택을 포함해 모두 7백채의 건물이 불에 탔고 포섬 킹덤 지역에서만 6백가구가 대피했습니다.
<인터뷰>드와이트 돌(미국 텍사스 주 산림청 대변인) : "바람에 불씨가 날리면 1-2초 사이에 축구장 하나 거리로 불이 번질 수 있습니다."
34개 주에서 지원인력이 파견됐고 헬기와 항공기, 불도우저까지 동원됐지만 소방관 1명이 숨지고 18명이 부상하는 등 속수무책입니다.
그동안 40여만 헥타르가 불에 탔고 오늘 하루만 22곳에서 새로 산불이 나는 등 1주일 넘게 계속된 산불은 잦아들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내일부터는 또 다시 강풍이 예보됐습니다.
급기야 주지사는 오바마 대통령에게 연방정부차원의 긴급지원을 호소하고 나섰습니다.
50년만의 가뭄에 강풍까지 더해지면서 텍사스는 지금 산불과 힘겨운 전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최규식입니다.
일본 여성 모유에서 방사선 검출
<앵커 멘트>
일본 도쿄 근처에 사는 여성들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수치는 높지 않지만 원래 모유에는 없는 물질이라 원전 사고에 대한 일본 사회의 불안감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도쿄 권혁주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일본의 한 시민단체가 각각 다른 곳에 사는 여성 9명의 모유를 분석한 결과 이 가운데 4명의 모유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가장 높은 수치가 나온 경우는 지바현 가시와시에 사는 산후 8개월 여성으로, 모유 1킬로그램당 36.3 베크렐의 방사성 요오드 131이 검출됐습니다.
이밖에 이바라키현 모리야시에 사는 여성의 모유에서는 킬로그램당 31.8 베크렐, 이바라키현 쓰쿠바시의 여성 2명에게서도 10 베크렐 이하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됐습니다.
모유의 방사성 물질에는 안전 기준이 없지만 유아의 수돗물 기준치인 1킬로그램당 100 베크렐보다는 낮은 수치입니다.
그러나 이들이 사는 곳이 후쿠시마 원전에서는 200킬로 정도 떨어져 있는데다 도쿄에서는 불과 50킬로미터 거리여서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한편,아사히 신문은 오늘 지난달 22일 원전 위기해결을 위한 '미일 연대팀'이 발족하기 직전부터 일정 기간 미국의 원자력 전문가 1명이 총리 관저에 머물렀다고 보도했습니다.
간 총리는 원전사고 관련 정보 제공 등에 대한 미국의 불만이 높아지자 총리 관저 주재를 허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권혁주입니다.
일본의 장애인 시설
<앵커 멘트>
어제 서울에서는 장애인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시위가 있었는데요.
정부의 장애인 정책이 현실과 거리가 먼 전시행정이라는 겁니다.
그렇다면 일본은 어떨까요?
김대홍 도쿄 특파원이 일본의 장애인과 함께 시내를 돌아봤습니다.
<리포트>
전동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지하철 역무원에게 도움을 청합니다.
곧바로 역무원이 나와 장애인 전용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 주는 등 지하 승강장까지 직접 안내합니다.
승강장에는 또 다른 역무원이 받침대를 들고 서 있습니다.
전동 휠체어가 쉽게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섭니다.
지하철 안에는 장애인 전용 공간이 따로 마련돼 있습니다.
내리는 곳에서도 미리 연락을 받은 역무원이 받침대를 들고 대기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오사다 요시오(일본 장애인) : "역무원이 받침대를 펴주면 너무 기뻐서 고맙습니다고 말하고 싶어져요"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을 위해 횡단보도의 신호등도 새로 만들었습니다.
정해진 시간이 지나면 신호가 저절로 바뀌는 게 아니라 장애인이 횡단보도를 다 건너야 신호가 바뀌는 겁니다.
신호등 위에 있는 특수 카메라가 보행자의 움직임을 인식한 뒤 이를 신호등에 전달합니다.
<인터뷰> 교통관제과장 : "지금까지는 자동차 중심이었지만 관점을 사람 중심으로 바꾼 것입니다."
장애인들에게 최소한의 이동권을 보장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일본인들이 생각하는 장애인 정책의 기본입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김대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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