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으로 주겠다며 기부금을 받아 가로챈 시민단체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 수법도 치졸하고 저열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인기 출연자들이 만든 달력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해 3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수익금은 모두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다는 한 시민단체에 전달됐습니다.
이 단체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준 뒤 다시 연락해 실수로 너무 많은 돈이 갔다며 일부를 되돌려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청소년:"(원래)400만 원이 들어왔거든요, 통장에... 300만 원은 잘못 입금됐다고 다시 보내주세요 해서 보내드렸어요."
이렇게 돌려받은 7천만 원으로 이 단체 간부 50살 이 모씨 등 6명이 주식투자 등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지난 3년간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23억 원도 쌈짓돈 쓰듯 했습니다.
자녀 결혼비용과 친인척 경조사비, 교통범칙금 등으로 8천만 원 가까운 돈이 나갔습니다.
불과 10일 전까지 장학금을 받던 사무실입니다.
급하게 이사를 간듯 유명연예인들의 사진이 아직까지 사무실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천만 원 이상 기부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수십억 원 기부금을 받으면서도 등록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단체 간부 이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으로 주겠다며 기부금을 받아 가로챈 시민단체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 수법도 치졸하고 저열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인기 출연자들이 만든 달력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해 3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수익금은 모두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다는 한 시민단체에 전달됐습니다.
이 단체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준 뒤 다시 연락해 실수로 너무 많은 돈이 갔다며 일부를 되돌려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청소년:"(원래)400만 원이 들어왔거든요, 통장에... 300만 원은 잘못 입금됐다고 다시 보내주세요 해서 보내드렸어요."
이렇게 돌려받은 7천만 원으로 이 단체 간부 50살 이 모씨 등 6명이 주식투자 등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지난 3년간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23억 원도 쌈짓돈 쓰듯 했습니다.
자녀 결혼비용과 친인척 경조사비, 교통범칙금 등으로 8천만 원 가까운 돈이 나갔습니다.
불과 10일 전까지 장학금을 받던 사무실입니다.
급하게 이사를 간듯 유명연예인들의 사진이 아직까지 사무실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천만 원 이상 기부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수십억 원 기부금을 받으면서도 등록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단체 간부 이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양심 불량’ 장학단체…청소년 가장 장학금 횡령
-
- 입력 2011-04-21 22:08:12

<앵커 멘트>
소년소녀 가장에게 장학금으로 주겠다며 기부금을 받아 가로챈 시민단체 간부들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그 수법도 치졸하고 저열했습니다.
노태영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 방송국의 예능프로그램입니다.
인기 출연자들이 만든 달력을 일반인들에게 판매해 3억 원이 넘는 수익을 올렸습니다.
이 수익금은 모두 소년소녀 가장들을 돕는다는 한 시민단체에 전달됐습니다.
이 단체는 소년소녀 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준 뒤 다시 연락해 실수로 너무 많은 돈이 갔다며 일부를 되돌려받았습니다.
<녹취> 피해 청소년:"(원래)400만 원이 들어왔거든요, 통장에... 300만 원은 잘못 입금됐다고 다시 보내주세요 해서 보내드렸어요."
이렇게 돌려받은 7천만 원으로 이 단체 간부 50살 이 모씨 등 6명이 주식투자 등을 하다가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유명 연예인들을 홍보대사로 내세워 지난 3년간 기업체 등으로부터 받은 후원금 23억 원도 쌈짓돈 쓰듯 했습니다.
자녀 결혼비용과 친인척 경조사비, 교통범칙금 등으로 8천만 원 가까운 돈이 나갔습니다.
불과 10일 전까지 장학금을 받던 사무실입니다.
급하게 이사를 간듯 유명연예인들의 사진이 아직까지 사무실 곳곳에 걸려 있습니다.
천만 원 이상 기부금을 받기 위해 정부에 등록해야 하지만 수십억 원 기부금을 받으면서도 등록도 하지 않았습니다.
경찰은 이 단체 간부 이모 씨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KBS 뉴스 노태영입니다.
-
-
노태영 기자 lotte0@kbs.co.kr
노태영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