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위치정보 수사에 활용”

입력 2011.04.24 (07:41) 수정 2011.04.24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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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사의 최대 역작이라는 아이폰, 아이패드에 위치정보가 숨어있고, 이를 수사당국도 활용했다는 의혹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화 사용자의 위치 정보까지 수집돼 온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의 불안감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애플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숨겨진 위치 정보는 사용자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어디에 살고,어디 다니는지 알잖아요. 어디 자는지도 알 정도니 기분나빠요."

이런 불쾌감을 넘어 광범위하게 수집된 고객 위치 정보가 실제로 활용됐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수사당국이 이미 지난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위치정보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범죄 수사에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의 사전 허가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션 모리세이(보안 전문가): "법원의 허락 없이 휴대폰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도 안드로이드 전화의 사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애플과는 달리 위치 정보를 일정 기간 지난뒤 지웠으며, 정보도 암호화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유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만드는 휴대용 기기들이 감시 도구로 악용된다는 의혹은 이용자들을 점점 더 불안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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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플 위치정보 수사에 활용”
    • 입력 2011-04-24 07:41:44
    • 수정2011-04-24 07:4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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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애플사의 최대 역작이라는 아이폰, 아이패드에 위치정보가 숨어있고, 이를 수사당국도 활용했다는 의혹입니다. 구글의 안드로이드 전화 사용자의 위치 정보까지 수집돼 온 것으로 알려져 사용자의 불안감은 더해지고 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 이동채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애플사가 야심차게 내놓은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숨겨진 위치 정보는 사용자의 분노를 사기에 충분했습니다. <인터뷰> "어디에 살고,어디 다니는지 알잖아요. 어디 자는지도 알 정도니 기분나빠요." 이런 불쾌감을 넘어 광범위하게 수집된 고객 위치 정보가 실제로 활용됐다는 보도가 잇따랐습니다. 수사당국이 이미 지난해 아이폰과 아이패드에 위치정보가 들어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를 범죄 수사에 활용했다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법원의 사전 허가가 있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션 모리세이(보안 전문가): "법원의 허락 없이 휴대폰 위치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는 금지돼 있습니다." 여기에 구글도 안드로이드 전화의 사용자 위치정보를 수집하고 있다고 미국 월스트리트 저널이 폭로했습니다. 그러나 구글은 애플과는 달리 위치 정보를 일정 기간 지난뒤 지웠으며, 정보도 암호화 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세계 유수 업체들이 경쟁적으로 만드는 휴대용 기기들이 감시 도구로 악용된다는 의혹은 이용자들을 점점 더 불안케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 KBS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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