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지도부 총사퇴…민주당 “국민 승리”

입력 2011.04.29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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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다”

다음 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함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원내대표 경선을 예정대로 다음 달 2일 치를지 여부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유럽 순방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 패배는 당 전체의 책임이며 자신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도부의 총사퇴 결정에도 수도권 소장파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당 쇄신 요구가 잇따라 나오면서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재보선 결과에 고무됐습니다.

원내 진입에 성공한 손학규 대표는 이번 재보선은 야권 연대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야권 단일화를 통한 책임있는 자세로 정권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내년 총선과 대선 전망이 밝아졌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권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혀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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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나라당 지도부 총사퇴…민주당 “국민 승리”
    • 입력 2011-04-29 08: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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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에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야권 단일화를 통해 정권교체를 준비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나라당 지도부가 선거 패배의 책임을 지고 전원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녹취> 안상수(한나라당 대표) : “당이 환골탈태하지 않고서는국민의 신뢰를 얻기 어렵다는 것을 실감했다.민심에 따라 당을 쇄신하겠다” 다음 주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하기로 함에 따라 조기 전당대회가 급물살을 탈 전망입니다. 원내대표 경선을 예정대로 다음 달 2일 치를지 여부는 오늘 오전 의원총회에서 다시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대통령 특사로 유럽 순방길에 나선 박근혜 전 대표는 선거 패배는 당 전체의 책임이며 자신도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지도부의 총사퇴 결정에도 수도권 소장파를 중심으로 전면적인 당 쇄신 요구가 잇따라 나오면서 후폭풍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민주당은 재보선 결과에 고무됐습니다. 원내 진입에 성공한 손학규 대표는 이번 재보선은 야권 연대의 승리이자 국민의 승리라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손학규(민주당 대표) : “야권 단일화를 통한 책임있는 자세로 정권교체를 준비해야 한다” 민주당 내에서는 내년 총선과 대선 전망이 밝아졌다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이번 재보선을 계기로 정국 주도권을 잡기 위해 여권에 대한 공세 수위를 높혀 나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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