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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인공고관절, 미 FDA 승인
입력 2011.05.01 (07:43) 일요뉴스타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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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인공관절수술이 계속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공관절 대부분이 외산인데요.

이번에 국내연구진이 한국형 인공관절을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6년 전 왼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무리하다 보니 처음과 달리 걷기가 불편합니다.

<인터뷰>이승옥(인공고관절 환자) : "처음에는 참 편했죠. 지금까지 노동일도 했어요. 제가 건축기술자인데…. 너무 무리하고."

또 다른 50대 남성도 인공관절을 넣었지만 2년 전부터 심한 일을 하다 보니 처음 같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종환(인공고관절 환자) : "앉았다가 일어날 때 힘을 주기가 힘들고요. 걸어다니다가 한 몇 초간 쉬었다가 가야되고."

이들의 공통점은 인공관절 수명이 단축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공관절은 대부분 외국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한 대학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서 한국형 인공고관절을 자체 개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인공관절들과 마모율을 비교해보니 이번에 승인된 한국산 인공관절이 0.18로 가장 낮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성곤(고려대 안산병원 인공관절센터장) : "인공관절의 수명을 좌우하는 건 자꾸 쓰다 보면 찌꺼기가 발생해서 결국 주위의 뼈를 녹여서 인공관절을 흔들게 하고 뼈를 손상시키는 겁니다."

특히 지금까지 체구가 큰 서양인에 맞게 설계된 외산 인공관절과 달리 이번 국산 인공관절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만들어 수술 후 탈구가 잘 일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평생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도한 체중은 인공관절에 무리를 줘서 빨리 마모시키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중요합니다.

또, 다리를 꼬는 자세는 인공관절의 탈구를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인공고관절의 원인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뼈가 썩어가는 괴사와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절주와 금연은 물론, 안전한 보행을 통해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 한국형 인공고관절, 미 FDA 승인
    • 입력 2011-05-01 07:43:26
    일요뉴스타임
<앵커 멘트>

인공관절수술이 계속 급증하고 있는데요.

지금까지 국내에서 사용되는 인공관절 대부분이 외산인데요.

이번에 국내연구진이 한국형 인공관절을 개발해 미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박광식 의학전문기자입니다.

<리포트>

이 50대 남성은 6년 전 왼쪽 고관절에 인공관절을 넣었습니다.

그런데 무리하다 보니 처음과 달리 걷기가 불편합니다.

<인터뷰>이승옥(인공고관절 환자) : "처음에는 참 편했죠. 지금까지 노동일도 했어요. 제가 건축기술자인데…. 너무 무리하고."

또 다른 50대 남성도 인공관절을 넣었지만 2년 전부터 심한 일을 하다 보니 처음 같지 않습니다.

<인터뷰>김종환(인공고관절 환자) : "앉았다가 일어날 때 힘을 주기가 힘들고요. 걸어다니다가 한 몇 초간 쉬었다가 가야되고."

이들의 공통점은 인공관절 수명이 단축된 것입니다.

지금까지 인공관절은 대부분 외국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해 1월 한 대학병원 인공관절센터에서 한국형 인공고관절을 자체 개발해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미국 식품의약국 FDA 승인을 받았습니다.

기존의 인공관절들과 마모율을 비교해보니 이번에 승인된 한국산 인공관절이 0.18로 가장 낮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김성곤(고려대 안산병원 인공관절센터장) : "인공관절의 수명을 좌우하는 건 자꾸 쓰다 보면 찌꺼기가 발생해서 결국 주위의 뼈를 녹여서 인공관절을 흔들게 하고 뼈를 손상시키는 겁니다."

특히 지금까지 체구가 큰 서양인에 맞게 설계된 외산 인공관절과 달리 이번 국산 인공관절은 한국인의 체형에 맞게 만들어 수술 후 탈구가 잘 일어나지 않도록 했습니다.

하지만 인공관절 수술을 받았다고 해서 평생 쓸 수 있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평소 관리가 중요합니다.

과도한 체중은 인공관절에 무리를 줘서 빨리 마모시키기 때문에 체중 감량이 중요합니다.

또, 다리를 꼬는 자세는 인공관절의 탈구를 일으킬 수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편, 인공고관절의 원인은 음주와 흡연으로 인해 뼈가 썩어가는 괴사와 낙상으로 인한 골절이 대부분입니다.

따라서 평소에 절주와 금연은 물론, 안전한 보행을 통해 관절을 보호하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KBS 뉴스 박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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