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한류바람’…K-팝 추가 공연 촉구 시위

입력 2011.05.02 (07:07) 수정 2011.05.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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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한류 바람이 보통 뜨거운게 아닙니다.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K 팝 가수들의 첫 공연이 10분 만에 매진됐는데, 표를 구하지 못한 한류 팬들이 추가 공연을 요구하며 유럽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관광 명소, 루브르 박물관 광장이 프랑스 젊은이들로 가득찼습니다.

너나할 것 없이 K 팝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춥니다.

태극기로 머리띠를 두르고 또렷한 발음으로 한국 가요를 부릅니다.

<녹취> "넌 내게 빠져! 넌 내게 미쳐!"

얼핏 축제 분위기지만, 이들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소녀 시대,샤이니 등 한국 가수들 첫 유럽 공연의 표를 구하지 못해섭니다.

<인터뷰>마릴루 : "프랑스에서 2차 콘서트를 해주세요.우리 중 절반이 자리가 없어 콘서트를 볼 수 없어요. 콘서트를 다시 열어주세요."

예매가 시작되자 단 10여 분만에 7천 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기 때문에 공연을 한번 더 열어달라며 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한류 팬들은 프랑스 뿐 아니라, 독일과 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곳곳에서 동시에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율리아 : "우리 모두 팬이에요.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요. 파리에 한국 가수가 오는데 표가 없어요. 실망입니다."

프랑스의 인터넷에는 시가보다 열배가 넘는 암표까지 돌고 있어 한국 주최 측은 실제로 추가 공연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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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의 ‘한류바람’…K-팝 추가 공연 촉구 시위
    • 입력 2011-05-02 07:07:55
    • 수정2011-05-02 09: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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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럽에서 한류 바람이 보통 뜨거운게 아닙니다.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K 팝 가수들의 첫 공연이 10분 만에 매진됐는데, 표를 구하지 못한 한류 팬들이 추가 공연을 요구하며 유럽 곳곳에서 시위를 벌였습니다. 파리에서 이충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세계적인 관광 명소, 루브르 박물관 광장이 프랑스 젊은이들로 가득찼습니다. 너나할 것 없이 K 팝에 맞춰 현란한 춤을 춥니다. 태극기로 머리띠를 두르고 또렷한 발음으로 한국 가요를 부릅니다. <녹취> "넌 내게 빠져! 넌 내게 미쳐!" 얼핏 축제 분위기지만, 이들은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다음달 파리에서 열리는 소녀 시대,샤이니 등 한국 가수들 첫 유럽 공연의 표를 구하지 못해섭니다. <인터뷰>마릴루 : "프랑스에서 2차 콘서트를 해주세요.우리 중 절반이 자리가 없어 콘서트를 볼 수 없어요. 콘서트를 다시 열어주세요." 예매가 시작되자 단 10여 분만에 7천 석의 좌석이 모두 매진됐기 때문에 공연을 한번 더 열어달라며 시위를 벌이는 겁니다. 한류 팬들은 프랑스 뿐 아니라, 독일과 스페인,스위스 등 유럽 곳곳에서 동시에 시위를 벌였습니다. <인터뷰>율리아 : "우리 모두 팬이에요.이 기회를 놓칠 수 없어요. 파리에 한국 가수가 오는데 표가 없어요. 실망입니다." 프랑스의 인터넷에는 시가보다 열배가 넘는 암표까지 돌고 있어 한국 주최 측은 실제로 추가 공연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KBS 뉴스 이충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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