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정부 관계자 “빈 라덴 아들도 사망”

미국의 오사마 빈 라덴 제거 작전으로 빈 라덴과 함께 빈 라덴의 아들 등 남성 3명과 여성 1명이 숨졌다고 미 정부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미 정부 관계자들은 오바마 대통령의 발표 이후 언론브리핑을 열고 빈 라덴 제거 작전은 지난 30일 이른 아침에 개시됐다면서 이렇게 밝혔습니다.

정부 관계자들은 작전 개시와 함께 파키스탄의 수도 이슬라마바드 북쪽으로 약 100㎞ 떨어진 아보타바드의 빈 라덴 은신처를 목표로 헬리콥터를 이용한 공격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헬기로 미군 특수요원들이 투입돼 지상에서 약 40분간 작전을 펼쳤다고 익명을 요구한 미 정부 관계자가 밝혔습니다.

작전에 투입된 4대의 헬기 가운데 1대가 지상으로부터 총격을 받아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사상자 발생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