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IMF 구제 금융 합의

입력 2011.05.04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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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 정부와 국제통화기금 IMF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앞으로 3년에 걸쳐 약 120조원이 지원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쌓여가는 공공부채와 재정적자로 신음하던 포르투갈.

신용평가사들도 국가 신용등급과 은행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등 경제가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실업률도 치솟았습니다.

<인터뷰>파일로 피노(노바 사업경제학교 교수): "대학을 졸업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직업을 택하거나 일자리를 위해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결국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지원액은 3년에 걸쳐 모두 7백80억 유로, 우리 돈 124조원에 이릅니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생방송 회견을 통해 구제금과 조건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구제 조건도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크라테스 총리는 올해 재정 적자율을 국내총생산의 5.9%로 낮추고, 2013년에는 유럽연합 허용치인 3%까지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원 조건에 공무원 봉급과 최저 임금을 더 낮추거나 공무원을 추가 감축하는 내용은 없으며, 정부가 저축은행 지분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위원회,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IMF는 지난 3주간 포르투갈 지원을 놓고 포르투갈 과도정부와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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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포르투갈, IMF 구제 금융 합의
    • 입력 2011-05-04 13:01:07
    뉴스 12
<앵커 멘트> 재정위기를 겪고 있는 포르투갈 정부와 국제통화기금 IMF의 구제금융 지원 협상이 타결됐습니다. 앞으로 3년에 걸쳐 약 120조원이 지원됩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쌓여가는 공공부채와 재정적자로 신음하던 포르투갈. 신용평가사들도 국가 신용등급과 은행권 신용등급을 하향 조정하는등 경제가 몸살을 앓아왔습니다. 실업률도 치솟았습니다. <인터뷰>파일로 피노(노바 사업경제학교 교수): "대학을 졸업해도 기대에 못 미치는 직업을 택하거나 일자리를 위해 해외로 나갈 수 밖에 없는 사람들이 많아요." 결국 유럽연합과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지원받게 됐습니다. 지원액은 3년에 걸쳐 모두 7백80억 유로, 우리 돈 124조원에 이릅니다. 주제 소크라테스 포르투갈 총리는 생방송 회견을 통해 구제금과 조건에 합의했다는 내용을 전하며 구제 조건도 양호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크라테스 총리는 올해 재정 적자율을 국내총생산의 5.9%로 낮추고, 2013년에는 유럽연합 허용치인 3%까지 낮추기로 합의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원 조건에 공무원 봉급과 최저 임금을 더 낮추거나 공무원을 추가 감축하는 내용은 없으며, 정부가 저축은행 지분도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유럽위원회, 유럽중앙은행, 그리고 IMF는 지난 3주간 포르투갈 지원을 놓고 포르투갈 과도정부와 협상을 벌여왔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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