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뉴스] 빈 라덴 비무장 상태서 사살 外

입력 2011.05.04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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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은 백악관의 당초 발표와는 달리 비무장 상태에서 사살됐고 그의 아내가 인간방패로 이용됐다 사살됐다는 것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빈 라덴의 최후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적으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빈 라덴이 비무장 상태에서 사살됐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군 특수부대는 작전 당시 1층에서 3명을 사살한 후 2층 침실에서 비무장 상태의 빈 라덴을 찾아내 사살했고 함께 있던 아내는 부상했다고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오늘 밝혔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아내가 미군에게 달려들었다가 다리에 총을 맞아 부상당했고 이어 빈 라덴이 사살됐는데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빈 라덴이 저항을 해 사살했다고 강조했지만 더 이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빈 라덴의 은신처에는 모두 세 가족이 거주하고 있었고 일행 22명 가운데 무장 전투원은 5명이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미군 특수부대는 두 팀으로 나눠 빈라덴 은신처와 그 부속 건물을 각각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악관은 빈 라덴의 시신이 너무 참혹해 사진을 공개할 경우 역풍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오늘 발표는 빈 라덴이 교전중에 살해됐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는 것으로 새로운 논란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40분 교전, 백악관에 실시간 생중계

<앵커 멘트>

빈 라덴의 은신처 진입부터 작전 종료 순간까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 40여 분간의 작전 상황을 백악관에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고 합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미군 블랙호크 헬기 두 대가 아보타바드 주택가 한가운데를 가로지릅니다.

목적지는 빈 라덴의 은신처인 3층 주택, 헬기 한대가 불시착했지만, 미 해군 특수부대 최정예요원 25명이 지상으로 재빠르게 침투합니다.

막아서는 빈 라덴 측 병사들과의 교전이 20여분 간 이어진 후, 특수요원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빈 라덴을 찾아 사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영화같은 40분 간의 특수작전은, 요원들의 헬멧에 설치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지구 반대편 미 백악관에 생중계됐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터 국무장관 등 주요 참모진들은, 작전개시부터 종료까지의 모든 순간을, 한 자리에 앉아 숨죽인 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 보좌관) : "어제 함께 상황실에서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생애에서 가장 초조한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몇 분이 마치 며칠 같았습니다."

미국의 이번 빈 라덴 암살 작전명은 전설의 미국 인디언 추장의 이름을 딴 제로니모- E KIA, 풀어보자면 제로니모, 작전 중 사망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완벽 작전 주인공 ‘네이비 실’

<앵커 멘트>

이번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기까지는 침투부터 사살까지 불과 40분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완벽한 작전으로 불리는 이번 작전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미 해군 특수전 부대 '네이비실'을

강규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 요인 구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조차 아끼지 않습니다.

미 해군 특수전 부대 '네이비실'의 활약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이번 빈 라덴 제거작전에 투입된 '데브그루', 일명 '팀식스'도 이 '네이비실'의 최정예 부대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62년 창설된 '네이비실'은 베트남 전쟁에서 정보 수집과 군사시설 폭파 등을 맡으며 이름을 떨쳤습니다.

지난 1980년과 2005년 잇따른 작전 실패로 명성에 금이 가기도 했지만, 이번 작전의 성공으로 자존심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녹취> 브랜든 웹(전 '네이비실' 요원) : "작전이 흠잡을 데 없이 수행된 것은 대원들이 얼마나 잘 훈련돼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네이비실'의 작전 실행과 관련해 이를 사전 기획하고 주도한 미 중앙정보국 CIA의 특수작전그룹 'SOG'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데브그루'의 공격에 앞서 파키스탄에 투입돼, '데브그루'의 작전 수행을 측면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군과 정보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가 완벽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전세계 보복 우려, 테러 경계 강화

<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추종자들이 보복테러를 공언한 가운데 곳곳에서 테러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테러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보복테러 위협이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어제 5명의 청년들이 원전 주변을 촬영하다 테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아직까지 빈 라덴 사살과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영국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과격한 개인의 이른바 '고독한 늑대의 공격' 위험은 언제든지 존재합니다."

아프간 북동부에서는 밤사이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국경을 침투하려던 아랍국가와 체첸 등지에서 온 외국인 병사 25명이 이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빈 라덴 사살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첫 보복 움직임입니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아부 사이야프가 건재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보복 테러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안군들이 신속히 배치돼 미 대사관 주변에 대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알-카에다의 유력 이론가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복수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성전이 재개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오마르 바크리(이슬람 성직자) : "알-카에다와 알-카에다의 추종자들,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야만적인 미군에 대항해 대규모 보복에 나설 것입니다."

최근 이슬람 급진 세력의 테러 시도 방법도 첨단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긴장 수위를 높이며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파키스탄 미 군사작전 비난

<앵커 멘트>

파키스탄이 자국 영토 내에서 전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감행해 빈 라덴을 사살한 것에 대해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작전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빈라덴 사살작전.

파키스탄 영토 안에 미군이 투입되는 작전이었지만 파키스탄 정부에 사전 통보는 없었습니다.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도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승인되지 않은 일방의 행동이었으며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페르베즈 무샤라프(파키스탄 전 대통령) : "(상호) 신뢰에 문제가 있습니다. 믿음과 신념이 부족합니다. 이것이 파키스탄이 작전에 관여하지 못한 원인입니다. 여하튼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작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정당한 자위권 행사였다고 맞섰습니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어제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행동이 모든 면에서 합법적이고 정당하며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작전의 적법성을 놓고 미국과 파키스탄 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법상으로도 '전쟁터에서의 군사 작전'인지 아니면 국가에 의한 개인 '암살'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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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뉴스] 빈 라덴 비무장 상태서 사살 外
    • 입력 2011-05-04 13:55:26
    지구촌뉴스
<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은 백악관의 당초 발표와는 달리 비무장 상태에서 사살됐고 그의 아내가 인간방패로 이용됐다 사살됐다는 것도 사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빈 라덴의 최후와 관련해 새로운 사실이 드러나면서 국제적으로 논란거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이 전합니다. <리포트> 빈 라덴이 비무장 상태에서 사살됐다고 백악관이 공식 확인했습니다. 미군 특수부대는 작전 당시 1층에서 3명을 사살한 후 2층 침실에서 비무장 상태의 빈 라덴을 찾아내 사살했고 함께 있던 아내는 부상했다고 카니 백악관 대변인이 오늘 밝혔습니다. <녹취> 카니(백악관 대변인) : "아내가 미군에게 달려들었다가 다리에 총을 맞아 부상당했고 이어 빈 라덴이 사살됐는데 무기를 갖고 있지 않았습니다" 카니 대변인은 빈 라덴이 저항을 해 사살했다고 강조했지만 더 이상은 밝히지 않았습니다. 빈 라덴의 은신처에는 모두 세 가족이 거주하고 있었고 일행 22명 가운데 무장 전투원은 5명이었다고 백악관은 설명했습니다. 아울러 미군 특수부대는 두 팀으로 나눠 빈라덴 은신처와 그 부속 건물을 각각 공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백악관은 빈 라덴의 시신이 너무 참혹해 사진을 공개할 경우 역풍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백악관의 오늘 발표는 빈 라덴이 교전중에 살해됐다는 그동안의 주장을 뒤집는 것으로 새로운 논란 거리가 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 40분 교전, 백악관에 실시간 생중계 <앵커 멘트> 빈 라덴의 은신처 진입부터 작전 종료 순간까지, 오바마 대통령은 이 40여 분간의 작전 상황을 백악관에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실시간으로 지켜봤다고 합니다. 한보경 기자입니다. <리포트> 칠흙같은 어둠을 뚫고 미군 블랙호크 헬기 두 대가 아보타바드 주택가 한가운데를 가로지릅니다. 목적지는 빈 라덴의 은신처인 3층 주택, 헬기 한대가 불시착했지만, 미 해군 특수부대 최정예요원 25명이 지상으로 재빠르게 침투합니다. 막아서는 빈 라덴 측 병사들과의 교전이 20여분 간 이어진 후, 특수요원들은 집 안으로 들어가 빈 라덴을 찾아 사살하는데 성공합니다. 이 영화같은 40분 간의 특수작전은, 요원들의 헬멧에 설치된 위성 카메라를 통해 지구 반대편 미 백악관에 생중계됐습니다. 오바마 미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터 국무장관 등 주요 참모진들은, 작전개시부터 종료까지의 모든 순간을, 한 자리에 앉아 숨죽인 채 지켜봤습니다. <인터뷰> 존 브레넌(백악관 대테러 보좌관) : "어제 함께 상황실에서 지켜본 사람들에게는 생애에서 가장 초조한 시간들이었을 겁니다. 몇 분이 마치 며칠 같았습니다." 미국의 이번 빈 라덴 암살 작전명은 전설의 미국 인디언 추장의 이름을 딴 제로니모- E KIA, 풀어보자면 제로니모, 작전 중 사망이었습니다. KBS 뉴스 한보경입니다. 완벽 작전 주인공 ‘네이비 실’ <앵커 멘트> 이번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성공리에 마무리되기까지는 침투부터 사살까지 불과 40분이 필요했을 뿐입니다. 완벽한 작전으로 불리는 이번 작전의 주인공으로 알려진 미 해군 특수전 부대 '네이비실'을 강규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총탄이 빗발치는 전장, 요인 구출 임무를 완수하기 위해서는 자신의 목숨조차 아끼지 않습니다. 미 해군 특수전 부대 '네이비실'의 활약을 사실적으로 그린 영화의 한 장면입니다. 이번 빈 라덴 제거작전에 투입된 '데브그루', 일명 '팀식스'도 이 '네이비실'의 최정예 부대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1962년 창설된 '네이비실'은 베트남 전쟁에서 정보 수집과 군사시설 폭파 등을 맡으며 이름을 떨쳤습니다. 지난 1980년과 2005년 잇따른 작전 실패로 명성에 금이 가기도 했지만, 이번 작전의 성공으로 자존심을 되찾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녹취> 브랜든 웹(전 '네이비실' 요원) : "작전이 흠잡을 데 없이 수행된 것은 대원들이 얼마나 잘 훈련돼 있는가를 보여줍니다." '네이비실'의 작전 실행과 관련해 이를 사전 기획하고 주도한 미 중앙정보국 CIA의 특수작전그룹 'SOG'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이번 '데브그루'의 공격에 앞서 파키스탄에 투입돼, '데브그루'의 작전 수행을 측면지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군과 정보기관 간의 유기적인 공조가 완벽한 작전을 성공으로 이끌었다는 평가입니다. KBS 뉴스 강규엽입니다. 전세계 보복 우려, 테러 경계 강화 <앵커 멘트> 오사마 빈 라덴의 사망으로 추종자들이 보복테러를 공언한 가운데 곳곳에서 테러의 징후들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세계 각국의 대테러 경계태세도 한층 강화되고 있습니다. 보도에 서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이후 보복테러 위협이 곳곳에서 현실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의 한 원자력발전소 인근에서 어제 5명의 청년들이 원전 주변을 촬영하다 테러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아직까지 빈 라덴 사살과의 연관성은 드러나지 않았지만 영국 정부는 바짝 긴장하고 있습니다. <녹취> 데이비드 캐머런(영국 총리) : "과격한 개인의 이른바 '고독한 늑대의 공격' 위험은 언제든지 존재합니다." 아프간 북동부에서는 밤사이 교전이 벌어졌습니다. 국경을 침투하려던 아랍국가와 체첸 등지에서 온 외국인 병사 25명이 이 과정에서 사살됐습니다. 빈 라덴 사살 이후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의 첫 보복 움직임입니다. 알-카에다 연계 조직인 아부 사이야프가 건재하고 있는 필리핀에서도 보복 테러 가능성에 긴장하고 있습니다. 보안군들이 신속히 배치돼 미 대사관 주변에 대한 경계에 들어갔습니다. 알-카에다의 유력 이론가는 인터넷에 올린 글을 통해 복수를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이슬람 성전이 재개될 것이라는 메시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녹취> 오마르 바크리(이슬람 성직자) : "알-카에다와 알-카에다의 추종자들, 전 세계 이슬람교도들이 야만적인 미군에 대항해 대규모 보복에 나설 것입니다." 최근 이슬람 급진 세력의 테러 시도 방법도 첨단화되고 있는 가운데, 각국은 긴장 수위를 높이며 테러 대비 태세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 파키스탄 미 군사작전 비난 <앵커 멘트> 파키스탄이 자국 영토 내에서 전격적으로 군사작전을 감행해 빈 라덴을 사살한 것에 대해 미국을 비난하고 나섰습니다. 미국은 합법적이고 정당한 작전이라고 맞섰습니다. 보도에 지형철 기잡니다. <리포트> 이른 새벽 전광석화처럼 이뤄진 빈라덴 사살작전. 파키스탄 영토 안에 미군이 투입되는 작전이었지만 파키스탄 정부에 사전 통보는 없었습니다. 파키스탄의 주권을 침해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파키스탄 정부도 미국을 비난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승인되지 않은 일방의 행동이었으며 국제평화와 안보에 위협이 될 수 있다는 겁니다. 무샤라프 파키스탄 전 대통령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습니다. <녹취> 페르베즈 무샤라프(파키스탄 전 대통령) : "(상호) 신뢰에 문제가 있습니다. 믿음과 신념이 부족합니다. 이것이 파키스탄이 작전에 관여하지 못한 원인입니다. 여하튼 파키스탄 외무부 대변인은 작전에 대해 알지 못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은 정당한 자위권 행사였다고 맞섰습니다. 에릭 홀더 미국 법무장관은 어제 하원 법사위 청문회에 출석해 미국의 행동이 모든 면에서 합법적이고 정당하며 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작전의 적법성을 놓고 미국과 파키스탄 간에 공방이 벌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제법상으로도 '전쟁터에서의 군사 작전'인지 아니면 국가에 의한 개인 '암살'인지 논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지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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