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차 美 시장서 최대 실적 ‘닛산 제쳤다’

입력 2011.05.04 (2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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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두 회사가 10만대를 넘게 팔아서 일본의 3위 자동차업체 닛산을 제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란트라를 얼굴로 내세운 현대의 소형차 판매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엘란트라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4월 보다 130% 늘어난 2만 2천백대가 팔렸습니다.

쏘나타 판매 역시 2만대를 넘겨 지난 한달 6만 천7백여대를 판매한 현대차의 판매고를 견인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0% 늘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 달 미국 시장에서 4만 7천 여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57% 신장률입니다.

<인터뷰>존 크래프시크(현대차 미주법인 대표) : "다른 경쟁업체들이 이제는 우리를 위협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질 겁니다."

지난달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미국 판매량은 모두 10만8천8백여대. 대부분 10%대 증가세에 그친 GM과 포드, 도요타와 혼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태세로 닛산은 압도했습니다.

계속 되는 고유가 때문에 중,소형차를 전략 상품으로 내세운 현대와 기아차의 상승세는 무섭습니다.

여기에 상표 인지도를 높여 양사의 대형 승용차 미국 판매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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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차 美 시장서 최대 실적 ‘닛산 제쳤다’
    • 입력 2011-05-04 22: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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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현대와 기아차가 미국 시장에서 최대 실적을 올리며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지난달 두 회사가 10만대를 넘게 팔아서 일본의 3위 자동차업체 닛산을 제치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LA에서 이동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엘란트라를 얼굴로 내세운 현대의 소형차 판매 전략이 주효했습니다. 엘란트라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지난해 4월 보다 130% 늘어난 2만 2천백대가 팔렸습니다. 쏘나타 판매 역시 2만대를 넘겨 지난 한달 6만 천7백여대를 판매한 현대차의 판매고를 견인했습니다. 작년 같은 기간 보다 40% 늘었습니다. 기아차도 지난 달 미국 시장에서 4만 7천 여대를 판매해 월간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자동차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57% 신장률입니다. <인터뷰>존 크래프시크(현대차 미주법인 대표) : "다른 경쟁업체들이 이제는 우리를 위협적으로 보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경쟁이 점점 치열해 질 겁니다." 지난달 현대와 기아 자동차의 미국 판매량은 모두 10만8천8백여대. 대부분 10%대 증가세에 그친 GM과 포드, 도요타와 혼다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태세로 닛산은 압도했습니다. 계속 되는 고유가 때문에 중,소형차를 전략 상품으로 내세운 현대와 기아차의 상승세는 무섭습니다. 여기에 상표 인지도를 높여 양사의 대형 승용차 미국 판매에도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망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동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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